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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품질평가 과거와 현재

번역품질평가 과거와 현재

쥴리안 하우스 (지은이), 최은실, 신상규, 김도훈 (옮긴이)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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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품질평가 과거와 현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번역품질평가 과거와 현재 
· 분류 : 국내도서 > 외국어 > 통역/번역 > 번역
· ISBN : 978896817734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9-02-28

책 소개

새롭게 고안되어 제시되는 번역품질평가 모델이 포함되며, 이전에 발표한 번역품질평가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텍스트 분석 및 비교와 더불어 문화적으로 알고 있는 문맥적 분석 및 비교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테스트 사례에서는 번역 검정 시 두 단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목차

차례
- 저자 서문
- 역자 서문


1. 번역 이론과 번역품질평가
번역이란 무엇인가?
문화 간 의사소통 및 사회적 행위로서의 번역
인지 과정으로서의 번역
번역과 등가

2. 다양한 관점의 번역 이론 및 번역품질평가
심리?사회적 접근법
반응 기반 접근법
텍스트 및 담화 기반 접근법
번역품질평가를 위한 제언

3. House의 오리지널 번역품질평가 모델 (1977)
핵심 개념
언어의 기능과 텍스트의 기능은 같지 않다!
오리지널 번역품질평가 모델 설계
오리지널 모델의 운용
텍스트를 비교 분석하는 오리지널 방법
오리지널 평가 검정

4. 오리지널 모델의 실행
상업적 텍스트(출발어는 영어, 도착어는 독어)
ST 분석 및 기능 진술서
ST와 TT의 비교 및 기능 진술서

5. 텍스트 사례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모델 개선하기
번역의 유형
외현적 번역
내재적 번역
여러 유형의 번역과 버전 구분하기

6. House의 수정된 번역품질평가 모델(1997)
외현적 번역과 내재적 번역
문화적 필터

7. 수정된 1997년 모델의 실행: 텍스트 사례
아동 도서 텍스트(출발어는 영어, 도착어는 독어)
ST 분석 및 기능 진술서
ST와 TT 비교 및 기능 진술서

8. 대조 화용론, 문화 간 의사소통 및 이해: 번역품질평가 시 문화적 필터링을 위한 서로 간의 관련성
대조 화용론
대조 화용론 분석 예시: 독일어-영어
문화 간 차이의 다섯 가지 관점: 영어-독일어
문화 간 의사소통 및 문화 간 이해

9. 세계화와 번역품질평가 시 문화적 필터링과의 관련성
담화의 세계화

10. 번역품질평가를 위한 모델에서 코퍼스 연구와 장르라는 개념과의 관련성
번역 관계 분석

11. 인지적 번역 관련 연구와 번역품질평가와의 관련성

12. 번역품질관리의 새로운 통합 모델을 향하여
유니레버 연간보고서(2000)에서 인용
새롭게 수정된 모델을 기반으로 한 영어 원문 문장 분석
기능 진술서
ST와 TT 비교
기능진술서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쥴리안 하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함부르크대학교 응용언어학과 명예교수이자 헬레닉 아메리칸 대학교 인문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번역품질평가의 대가이자 번역학의 선두주자로서 문화 간 교류에 있어서 번역의 필수불가결성을 알리기 위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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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실 (감수)    정보 더보기
부산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술활용 번역교수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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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에 출강 중이며 인문사회번역 및 과학기술번역에 큰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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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순차통역과 문장구역을 주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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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번역은 독해보다 천만 배 무겁다.”
- 정영목(2018.14)

이 말보다 번역을 잘 설명하는 말이 있을까 싶다. 번역이라는 행위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작업이다. 근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문명과 문명이 만나는 곳에는 항상 번역이 존재했고, 그 현상은 현대 사회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이 생활 깊숙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문화 주체들이 만나게 되고, 번역의 주체가 사람이든 기계이든 간에 새로운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곳에서는 항상 번역이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번역이지만, 번역된 결과물들이 예전에 비해 좀 더 많은 독자들 혹은 관객들을 만나면서 번역에 따른 평가도 항상 수반되기 마련이다.
번역사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 자신의 평가 결과를 알리는 독자들이 있는가 하면 출발어의 뉘앙스를 잘 알리지 못한 자막 번역에 대한 신문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기반을 두고 있는 평가 기준은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이 떠오른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Juliane House는 번역품질평가라는 (엄청나게 포괄적인) 큰 주제를 두고 번역 현상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면서 다학제적 접근 방식을 시도했다. 독자들은 언어학적 접근법뿐 아니라, 심리학, 인지학, 사회학 등의 학문을 기반으로 독자 반응이나 텍스트의 기능 등에 따른 다양한 번역품질 평가 이론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번역품질평가에 대한 본인만의 기준을 어느 정도는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House가 제시한 품질평가모델이 적용된 품질평가 사례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다. 경제 텍스트, 아동 문학 텍스트, 과학 텍스트 등을 두고 본인의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영어에서 독일어로 번역한 버전을 다시 영어로 역번역한 텍스트와 함께 번역 품질을 분석했다. 비록 출발어가 영어이고 도착어가 독일어인 번역 사례를 비교한 사례이지만, 자세한 설명이 따라 나오기 때문에 독자들 역시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번역을 하면서 한국어와 영어를 언어쌍으로 한 사례가 나와 준다면 한국의 독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연구로까지 확장하지 못한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학제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번역하느라 번역 작업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기다려 주신 한국문화사, 편집에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이은하 선생님, 번역 업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 및 번역에 그저 관심이 있는 독자, 번역에 문외한인 독자까지도 이 책을 통해 번역품질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평가 기준들을 반영함으로써 각자의 번역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3 House의 오리지널 번역품질평가 모델(1977)3. House의 오리지널 번역품질평가 모델(1977)

핵심 개념

House의 오리지널 번역품질평가 모델(1977, 2nd ed. 1981)은 언어 사용 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본 모델의 고안 목적은 첫째, 원문과 번역문의 언어적?담화적 특이점뿐 아니라 상황적?문화적 특이점들을 분석하고 둘째, 원문과 번역문을 원칙에 따라 비교하며 셋째, 원문과 번역문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비슷한지 검정하기 위함이다. 절충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이 오리지널 모델은 화용론, Halliday의 체계 기능주의 언어학, 프라하학파의 언어 및 언어학에 대한 기본 틀에서 발전한 개념들, 사용역 이론, 문체론, 담화 분석 등에 기반을 둔다. 또한 1장에서 논의한 등가라는 개념에 확고하게 바탕을 두고 있다. 필자가 앞서도 강조했듯이 등가는 번역품질평가에서 핵심적인 개념이다. 또한 이 오리지널 모델은 번역을 원래 다른 언어로 생산된 어떤 텍스트에 대한 (비교 가능한) ‘재생산물’ 이라고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기반을 둔다. 어떤 의미에서는 번역이 딜레마를 이루는 관계에 있다는 관념을 정당화하는 것이 바로 번역을 정의내리는 일반적인 관점이다. 번역문은 두 가지 면에서 제약을 받는 텍스트다. 한 손에는 원문 텍스트가 다른 한 손에는 (잠재적인) 수용자의 의사소통 환경이 들려 있는 셈이다. 이러한 이중결합은 번역의 ‘등가 관계’, 즉 2장에서 논의했던 원문과 번역문 간 관계의 기반이다.
또한 등가라는 관념은 두 언어 문화권 내에 존재하는 ‘의미’의 보존과도 관련이 있다. 의미가 가지고 있는 측면 중 번역과 연관된 측면은 바로 의미론적(semantic) 측면, 화용적(pragmatic) 측면, 텍스트적(textual) 측면이다. 이제 이 세 가지 측면에 대해 설명할까 한다.
의미론적 측면은 지시(reference) 혹은 외연(denotation)과의 관계, 즉 가능 세계(possible world)에서 언어 단위나 언어 기호와 그에 해당하는 지시 대상과의 관계를 의미하며, 가능 세계란 사람의 마음으로 구상할 수 있는 모든 세계를 말한다. 여기에서 경험 세계(즉, ‘가능 세계’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의 특성은 대부분의 언어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의미에서 지시적 측면 역시 번역 등가를 이루고 있는지 여부를 가장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가장 활용하기 쉬운 수단이다.
기호와 지시대상물(designate) 간 관계와 ‘단어’와 ‘사물’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론적 구성체로서의 문장이 가지고 있는 요소들을 다루어야 할 문제로 인식하는 의미론적 측면과는 달리 화용적 측면에서는 문장이 사용되는 목적 및 효과를 살펴보고 발화로서의 문장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실제 상황이나 맥락을 알아본다. 그러므로 화용론은 주어진 의사소통 상황하에서의 언어 단위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과의 상관관계와 관련이 있다. 문장 ‘바깥’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행위 내에서만 그 의미가 분명해지므로 화용론에서는 발화 상황에서의 의미를 다루며 화자와 청자 사이의 의미, 발화의 맥락, 발화의 잠재적 의미를 조율해가는 역동적인 절차로 구현되는 의미를 다룬다. 또한 화용적 의미란 담화, 즉 사회적 행위를 수반하면서 발생하는 발화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다.
Austin(1962)과 Searle(1969)이 처음 도입한 화행이론도 의미론적 의미와 화용적 의미를 구분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서 화용적 의미란 발화가 가지고 있는 발화수반력(illocutionary force)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구체적인 경우에 사용되는 특정한 표현임을 뜻한다. 발화가 가지고 있는 발화수반력은 명제 내용(propositional content), 즉 발화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론적 정보와는 구별된다. 이러한 발화수반력은 어순, 동사의 법, 강세, 억양, 수행동사(performative verbs)의 유무 등과 같은 문법적 특징을 통해 유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발화 상황에서 발화수반력을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은 바로 맥락이다.
번역은 실제 사용되고 있는 언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발화수반력이나 화용적 의미를 고려해서 번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상 번역은 문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화, 즉 의사소통을 할 때 문장들이 가지고 있는 사용가치에 의해 만들어진 담화 단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특정 번역의 경우 의미론적 의미를 배제하고 화용적 의미 측면에서 등가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하고 필요하기도 하다. 그렇게 되면 화용적 의미가 의미론적 의미에 앞서게 되고, 이 경우 번역문이 원문을 화용적 의미 위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번역에서 등가를 유지해야 하는 의미를 이야기할 때 텍스트적 측면은 이미 Catford(1965)가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번역이 텍스트적 현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전부터 생각해 왔다. 그렇다면 텍스트는 무엇인가? 텍스트란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상호 연관되어 일관성 있는 완전체를 이루는 언어의 연장선상에 있는 존재다. 따라서 텍스트란 문장들이 좀 더 큰 단위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텍스트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테마-레마 구조, 대용형(pro-form)의 존재, 대치(substitution), 동일지시어(co-reference), 생략, 대용(anaphora) 등 맥락적 지시의 다양한 관계들이 발생한다. 번역 시 등가가 유지되어야 하는 텍스트적 의미는 이와 같이 다양한 텍스트 구성 방법에 의해 결정된다.
번역과 관련된 세 가지 측면의 의미를 통해 번역에 대한 잠정적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릴 수 있다. 번역이란 출발어로 쓰여 있는 텍스트를 의미론적?화용적으로 등가를 이루는 텍스트로 대체하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등가는 번역 품질을 정하는 기본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충분한 번역이라면 화용적으로도 의미론적으로도 등가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우선 요건은 번역문의 기능이 원문의 기능과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5장에서 언급될 부분이긴 하지만 이러한 요건은 외현적 번역과 내현적 번역 사이에서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더 세부적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기능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는 것은 적절한 분석 도구만 주어진다면 텍스트 기능을 밝힐 수 있는 요소가 텍스트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이 책에서 ‘개별적 텍스트 기능’ 내에도 여러 가지 언어적 기능이 공존할 수 있는데다 언어 기능이 종종 텍스트 유형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능(func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전에 정확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 이제부터 필자의 모델에 필수적인 텍스트 기능이라는 관념을 언어 기능과 구분하기 위해 다양한 ‘언어 기능’들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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