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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스파스

파리, 에스파스

(도시 공간을 걷다)

김면 (지은이)
  |  
허밍버드
2014-06-02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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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스파스

책 정보

· 제목 : 파리, 에스파스 (도시 공간을 걷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프랑스여행 > 프랑스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8330285
· 쪽수 : 280쪽

책 소개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빌모트의 건축가가 들려주는 파리 속 다양한 공간 · 역사 이야기. 저자는 파리를 일반적인 도시 개념보다는 하나의 ‘공간’으로서 바라본다. 다양한 요소들이 도시 공간을 구성하며 ‘역사’라는 이름의 지난 기억들을 켜켜이 쌓아 왔다고 말한다.

목차

시작하며

1부. 도시의 오브제 (Objet d’urbain)

길 Rue · Boulevard | 도시 곳곳에 뻗은 모세혈관
광장 Place | 이야기로 채운 도시의 여백
정원 Jardin | 절대왕정의 푸르른 상징
시장 Marche | 도심에서 이어 가는 시장의 전통
강 Riviere | 인공 해변이 펼쳐지는 곳
메트로 Metro | 지하에서 만나는 또 다른 도시
공동묘지 Cimetiere | 고요한 사색의 공원
흔적 Vestige | 엄숙한 기억의 조각

2부. 건축물, 기억의 상자 (Architecture, Boite a memoire)


궁전 Palais | 군사 요새의 화려한 변신
교회 Cathedrale | 하늘로 쌓아 올린 열망의 건축
도서관 Bibliotheque | 프랑스 지성의 놀이터
미술관 1 Musee d’art | 기억의 상자 1
미술관 2 Musee d’art | 기억의 상자 2
백화점 Grand Magasin | 상업 공간 마케팅의 개척자
모뉴먼트 Monument | 프랑스의 영광을 세계로
극장 Theatre | 600년 전통과 열정이 깃든 곳

3부. 일상의 공간 (Espace quotidien)


갤러리 Galerie couvert | 끝없는 욕망의 미로
쿠르 Cour | 삶의 껍질과 껍질 사이
서점 Librairie | 상상의 재료를 파는 곳
왕의 아파트 Appartement du Roi | 왕의 일과를 형상화한 공간
파리지엥의 아파트 Appartement parisien | 도시 근대화의 아름다운 산물
레스토랑 Restaurant | 식탁 위의 예술이 펼쳐지는 무대
카페 Cafe | 신화가 머무는 장소

부록 | 파리 지도

저자소개

김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상을 좋아하는, 건축하는 디자이너이다. 레드 와인과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좋아 프랑스로 떠났고, 2002년 말부터 10년간 파리에 거주했다. 프랑스 공인 실내 건축사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파리 에콜 카몽도(?cole Camondo)에서 실내 건축 및 디자인으로 학 · 석사 통합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6년간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의 건축 사무소에서 건축 리노베이션 및 실내 건축 매니저로 일하며 오르세 미술관과 루이비통 본사의 실내디자인, 인천국제공항 실내 건축 설계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빌모트 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실내건축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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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기하게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모든 도시에는 전통 시장, 즉 마르셰(marche)가 남아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한낮에 텅 비어 있던 마을이 저녁이 되면 시장으로 변하는 것처럼, 파리에서는 주말 이른 아침이면 마을의 광장 한쪽이나 큰길의 가로수 아래, 혹은 시청 앞에 간이 기둥이 세워지고, 팔레트 위의 물감처럼 갖가지 색으로 테이블과 벽이 만들어진다. 해가 높이 떠오르고, 팔레트를 채우던 형형색색의 상품들이 다 팔려 없어질 때쯤, 언제 그랬냐는 듯 시장은 사라지고 도시는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_p.51 시장 | ‘도심에서 이어 가는 시장의 전통’ 중에서


파리 메트로는 그 콘셉트를 잡는 데만 약 20년이 걸렸다. 먼저, 지하철(地下鐵)과 지상철(地上鐵) 중 어느 쪽으로 결정해 건설할지가 문제였다. 파리는 유난히 지하수가 풍부한 데다, 기존에 지어진 건물들은 하부가 서로 붙어 있는 구조이다. 따라서 안전을 확보하고 옛 건물들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상의 도로 위에 다리를 만들어 지상철을 운행해야 한다는 측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조망을 흉측한 철제 다리로 망가뜨릴 수 없다는 측이 팽팽히 맞섰다.
양 진영은 각기 원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우여곡절 끝에 파리 시는 1897년, 메트로 운영 방식을 ‘지하철’로 확정 짓는다. 지상철의 설계안대로라면 시공 기간을 단축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리에서 푸른 하늘과 건물 대신 손님을 가득 태운 쇳덩어리를 보게 된다는 것은 아무래도 파리지엥들을 설득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_p.70 메트로 | ‘지하에서 만나는 또 다른 도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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