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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포츠개론

레저스포츠개론

문병일 (지은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3-12-10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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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포츠개론

책 정보

· 제목 : 레저스포츠개론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예체능계열 > 체육
· ISBN : 9788968490682
· 쪽수 : 356쪽

책 소개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행복한 삶의 근원이 되는 레저스포츠를 개론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기초 이론 및 레저스포츠 종목을 수록함으로써 다양한 레저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목차

제1장 스포츠의 유사 개념 / 11
1. 스포츠, 게임, 놀이 / 11
2. 여가, 레크리에이션, 레저스포츠 / 14
3. 운동, 운동경기 / 16

제2장 여가와 스포츠의 개념 / 19
1. 여가의 어원 / 19
2. 여가 개념의 종류 / 20
3. 스포츠의 개념과 특성 / 27

제3장 레저스포츠의 개념과 기능 / 31
1. 레저스포츠의 개념 / 31
2. 레저스포츠와 사회체육의 관계 / 34
3. 레저스포츠의 기능 / 35

제4장 레저스포츠산업 / 36
1. 스포츠산업의 개념과 특성 / 36
2. 스포츠산업의 분류 / 39
3. 스포츠산업의 특성 / 44
4. 스포츠산업 현황 / 45
5. 레저스포츠산업의 전망 / 50

제5장 레저스포츠의 전망과 참여방법 / 54
1. 야외형 레저스포츠의 발전과 전망 / 54
2. 레저스포츠의 참여방법 / 55
3. 야외형 레저스포츠를 통해 얻어지는 효과 / 57

제6장 산악레저스포츠 / 60
1. 등산 / 60
2. 암벽등반 / 106
3. 빙벽등반 / 137
4. 오리엔티어링 / 150
5. 산악자전거 / 164

제7장 해양레저스포츠 / 181
1. 윈드서핑 / 181
2. 수상스키 / 193
3. 레프팅 / 206
4. 스킨스쿠버 / 216
5. 기본 장비 / 227
6. 제트스키 / 278

제8장 항공레저스포츠 / 283
1. 행글라이딩 / 283
2. 패러글라이딩 / 298
3. 패러세일링 / 313

제9장 레저스포츠안전 / 319
1. 등산안전 / 319
2. 수상 스포츠 / 323
3. 설/빙상 스포츠 / 335
4. 항공 스포츠 / 340

참고문헌 / 348

저자소개

문병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학박사 전남대학교 문화사회과학대학 교수 저서 『레저스포츠 안전교육론』, 전남대학교출판부, 2008. 『사회체육 지도 방법론』, 전남대학교출판부, 2011.
펼치기

책속에서

머리말

현대사회에서 소득수준의 향상과 여가시간의 증가에 따라 문화생활과 취미생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일반대중의 여가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증대되기 시작하였다. 개인의 경제적 소득과 여가시간의 증대에 따라 의ㆍ식ㆍ주가 해결되면서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가정과 직장에서 도전적이고 긴장된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양식의 한 부분으로 레저스포츠 참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사회적 현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건전한 여가 생활과 질적인 삶의 영위, 좀 더 흥미 있고 새로운 수준의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능동적인 레저 활동을 추구하게 되었으며, 보는 것에서 자신이 직접 참여하여 행할 수 있는, 나아가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자연과 벗삼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활동을 원하게 되었다. 이러한 여가활동은 다양화, 전문화, 그리고 세분화가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진지한 여가 형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스포츠에 참여하며 만족을 느끼는 단계를 넘어서 보다 창의적이고 스릴이 넘치며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인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모험적 요소가 많은 레저스포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과거와는 달리 현대의 여가 활동은 자연친화적인 스포츠 문화와 모험 스포츠의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참여 동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참여할 만한 여유도 없을뿐더러 더욱이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알맞은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서는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행복한 삶의 근원이 되는 레저스포츠를 개론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기초 이론 및 레저스포츠 종목을 수록함으로써 다양한 레저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집필하고자 노력하였다.
우선 레저의 어원부터 유사한 개념과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였으며, 레저스포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여가의 개념과 종류를 개괄적으로 고찰하여 레저스포츠의 의미와 기능 등 레저스포츠의 이론적 기초를 다루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의 스포츠산업과 레저스포츠의 산업적 측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레저스포츠 종목을 특성별과 구분하여 기원, 발전사, 장비, 기초 기술 등 해당 종목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산악, 해양, 항공레저스포츠 종목을 소개하였다.
특히 다양한 특성을 지닌 레저스포츠 종목을 체험하고 즐기는 과정에 항상 위험성이 따르기 마련이기에 레저스포츠 사고와 안전관리 부분을 강조하였다.
모쪼록 본서를 통해 미래의 레저스포츠 지도자로 성장하게 될 관련 전공자 및 일선 동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수정ㆍ보완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지적과 조언을 바랍니다.

저자


제1장 스포츠의 유사 개념

1. 스포츠, 게임, 놀이

체육은 수많은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활동들이 스포츠(sports), 게임(game), 놀이(play) 등의 활동이다. 상황에 따라 스포츠, 게임, 놀이 등의 활동들은 체육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하며, 어느 경우에는 이들 개념이 체육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사용되어 체육을 포함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체육을 중심으로 이들의 활동을 체계화하면 체육은 인간의 움직임(human movement)으로부터 출발한다. 인간의 움직임 중에서 생계를 위하여 하는 활동을 제외한 움직임을 신체 활동(physical activity)이라고 한다. 일을 위한 움직임과 신체 활동의 가장 큰 차이는 목적과 수단의 관계에 있다. 즉, 일에서는 신체 활동이 일의 목적에 대한 수단에 불과하지만, 신체 활동에서는 신체의 움직임이 그 자체로서 목적이 되기 때문에 신체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신체 활동은 체육의 가장 기초적인 요소이지만 이들 신체 활동이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인 조건에 따라 체계화되는 단계에 따라 놀이, 게임, 스포츠라는 용어로 불리게 된다.
놀이는 신체 활동 중에서 허구성과 비생산성의 조건을 만족시키며 문화적으로 사회에서 인정되는 활동의 체계이다. 놀이의 허구성이란 현실 생활을 벗어나 일어나는 활동이다. 비생산성이란 활동의 결과로 아무런 상품, 재화, 또는 새로운 종류의 물질이 창조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경쟁은 존재할 수 있으며 흥미를 목적으로 하는 민속놀이나 어린이들의 놀이 등이 전형적 보기라 할 수 있다.
게임은 놀이로 인정되는 신체 활동 중에서 경쟁성에 바탕을 두고 승부를 내기 위하여 시간과 공간을 분리하고, 규칙을 정하며, 결과의 불확실성을 유지하면서 확률, 전술 및 신체의 기능을 통하여 승부의 결과를 결정하는 활동을 지칭한다. 여기에서 경쟁성이란 둘 또는 그 이상의 상대사이에 승리를 위한 패권을 겨루는 것을 말한다. 분리성이란 사전에 미리 규정되고 정해진 공간과 시간의 한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의 특성을 의미한다. 규칙성이란 일상적인 규범의 적용이 일시 정지된다는 합의하에 활동이 성립하며, 활동의 장에 있어서도 새로운 규범의 제정을 이루고 통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불확실성이란 활동의 전개 과정이나 결과가 사전에 정해져 있기 않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발생할 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함을 나타내며, 이의 결정이 운(chance)이나 전술(strategy), 그리고 신체의 운동기능(motor ability)에 의존함을 뜻한다.
스포츠는 게임결과의 결정에서 격렬한 신체적 기량이 강조되고 활동의 가치, 규범, 기술 등의 제도화 수준이 매우 높아 그 활동을 위한 조직이 구성되며, 이 조직을 통하여 규칙의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이의 결과를 기록하는 특성을 지닌 활동을 지칭한다. 따라서 하나의 체육 활동이 사회에서 스포츠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놀이와 게임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이에 더하여 신체적 기량이 경쟁의 결과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 활동 체계의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체육 활동의 체계에서 스포츠는 게임에 바탕을 두고, 게임은 놀이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게임은 놀이의 허구성과 비생산성의 특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스포츠 또한 놀이의 허구성과 비생산성은 물론 게임의 경쟁성, 분리성, 불확실성, 규칙성을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에 따라 프로스포츠에서와 같이 스포츠에서 비생산성과 허구성이 사라지면 겉으로는 스포츠의 형태를 띄지만 일과 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
참고로 체육과 스포츠의 관계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스포츠는 교육의 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체육은 교육의 한 영역으로 인정하되 스포츠는 하나의 문화적 형태로서 신체문화, 생활문화의 한 영역이 되어 경쟁적이든 경쟁적이 아니든 일체의 신체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회현상으로 보는 넓은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사회에서 스포츠는 교육의 한 영역인 체육보다는 오히려 넓은 개념으로 되고 있다. 스포츠는 이제 경쟁스포츠는 물론 비경쟁적스포츠, 생활스포츠, 레저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등을 포함하고, 질 높은 삶을 위하여 참여하는 신체활동을 포함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2. 여가, 레크리에이션, 레저스포츠

여가는 기본적으로 시간적인 개념에서 정의된다. 즉,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시간을 생존을 위한 시간과 생계를 위한 시간, 그리고 자유시간으로 구분하였을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시간이 생존의 영역이며, 그 다음으로는 생계의 영역이다. 따라서 생존과 생계를 위한 활동을 하고 시간이 남았을 경우 자유시간, 즉 여가시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여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생존과 생계를 위한 활동을 하고도 여유 있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생존과 생계를 위한 시간은 필수적이고도 구속적인 반면에 여가 시간은 선택적이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나타낸다. 그러나 여가는 여유로운 시간의 개념을 토대로 그 자유시간에 하는 여가 활동은 물론, 여가 활동을 통하여 경험하는 만족과 즐거움의 심리상태와 체험까지를 포괄하는 복합적 개념이다. 여가가 체육과 깊은 관계를 지니고 체육과 유사 개념으로 취급되는 이유는 여가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선택하는 활동 중에서 체육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가는 체육 활동 중 여가스포츠 또는 레저스포츠와 혼용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레크리에이션은 여가의 한 부분으로서 여가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레크리에이션은 여가에 비하여 활동의 다양성이 적으며, 활동이 조직적으로 전개된다. 또한 여가가 본질적으로 개인적인 목적을 달성하고자 전개되는 반면에 레크리에이션은 집단적이고 사회적인 목적을 달성하고자 전개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여가활동은 자유롭고 개인 내적인 만족을 위하여 자유시간에만 실천될 수 있는 데에 비하여 레크리에이션은 사회 집단이나 조직의 에너지 재충전이나 재생의 의미를 강조하여 실천되기 때문에 자유시간외에도 조직에 의하여 마련될 수 있다.
레크리에이션은 일반적으로 뒤쪽에 강세를 주어 [리크리에이션]으로 발음하면 에너지의 재생 또는 재창조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앞쪽에 강세를 주어 [레크리에이션]으로 발음하면 휴양, 기분전환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레크리에이션이 재생과 재창조의 의미에서, 기분전환 또는 휴양의 의미로 전환되어 여가의 의미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레저스포츠는 ‘레저(leisure)’가 여가를 나타내는 외래어이기 때문에 여가에서 행해지는 스포츠라는 의미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레저스포츠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스포츠경기대회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이다. 사람들이 여가시간에 개인적으로 추구하는데 적합한 골프, 서핑, 스쿠버다이빙, 수상스키, 래프팅 등의 종목들은 흔히 레저스포츠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여가시간에 행해지면 여가스포츠이기 때문에 레저스포츠 종목으로 따로 정해진 것은 없다.

3. 운동, 운동경기

운동(exercise)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행하는 체육활동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운동에 활용되는 체육활동은 인간의 어떤 움직이든 가능하다. 즉, 신체활동이든, 놀이활동이든, 게임 및 스포츠활동이든 무엇이든지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실천하는 체육활동은 운동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운동경기(athletics)에서 겨루는 운동들은 모두 사회로부터 정규 스포츠로서 인정을 받은 종목들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경기를 통하여 기량을 겨루기 위해서는 승부의 결과를 정하기 위한 규칙이 분명하고 자세하게 규정되어 있어야 하며, 이러한 규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감독하고 이의 결과를 기록하여 다른 경기의 결과들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의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운동을 할 때에는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활동으로 운동을 할 수도 있으며, 승부를 가리지 않는 신체 활동, 즉, 산책을 할 수도 있고, 맨손 체조도 할 수 있으며, 줄넘기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정을 받지는 않지만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신체 활동 게임을 통하여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줄넘기를 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한 번에 쉬지 않고 줄넘기를 몇 번이나 할 수 있는가를 겨룰 수도 있으며, 5분 동안에 줄넘기를 몇 번이나 할 수 있는가를 겨룰 수도 있다. 줄넘기의 신체 활동을 겨루는 방법은 겨루는 사람들끼리 정하기 나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줄넘기 활동의 경쟁을 스포츠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줄넘기를 하면서 신체적 기량을 겨루는 방법이 스포츠의 규칙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줄넘기의 경쟁 조건은 상황에 따라서 또는 겨루는 사람들에 따라서 자유롭게 정해질 수 있으며, 이렇게 정해진 조건들을 가지고 사람들이 경쟁한다 하더라도, 그 경쟁조건은 다음 시기에 쉽게 바뀌어 질 수 있다.
그러나 줄넘기도 스포츠로 인정될 수 있다. 줄넘기협회를 구성하여 줄넘기의 경쟁 조건과 줄넘기의 기술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줄넘기로 경쟁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줄넘기 협회에 등록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지킨다면 줄넘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일단 갖춘 것이다. 그러나 줄넘기가 정식 스포츠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고 사회적인 인정을 받아야 한다.
우선적으로 정규 스포츠 종목의 명분이 되는 대한체육회 정식 가맹단체로서 가입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줄넘기협회의 회원수의 확보나 미래에 국내종합체육대회는 물론 세계종합체육대회에서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국제적인 정식 스포츠가 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절차와 같이 국제줄넘기협회를 구성하여 회원국을 확보해야 하며, 국제종합스포츠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종합스포츠기구에 국제줄넘기협회가 정식 가맹단체로 가입되어야 하며, 세계적으로 가맹국과 각 가맹국에서의 일정한 회원수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줄넘기의 예를 보면 스포츠의 정의가 명확해진다. 줄넘기 활동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 있다. 줄넘기로 운동을 하는 방법에는 놀이로 하던, 게임으로 하던, 스포츠로 하던 모든 방법이 가능하다. 그러나 줄넘기를 스포츠 활동 방법으로 운동을 하려면 줄넘기 협회에서 규정하는 기술과 규정하는 규칙에 따라 줄넘기를 겨루고, 협회가 규정하는 규칙들을 지켰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공인심판의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줄넘기는 운동(exercise)에서 운동경기(athletics)가 되는 것이다.


제2장 여가와 스포츠의 개념

여가(餘暇)는 한자로 영어의 LEISURE를 번역하기 위해 일제 강점기에 빌려온 표현인데, 이는 결국 한자 문화권에서 여가 현상이 독립적인 생활영역으로 인식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국어사전에서는 여가를 겨를, 짬 혹은 틈으로 풀이하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전통적으로 우리의 여가생활이 미미한 수준의 남는 시간 활용에 있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여가라는 말은 서구 사회의 leisure와 동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leisure의 본래 의미를 중심으로, 단순한 “시간” 이상의 개념으로 여가현상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1. 여가의 어원

Leisure에 대한 논의는 그리스 시대에서 출발한다. 여가의 어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Optium으로서 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분 혹은 한가로움이나 휴식”을 의미한다. 여기서 여가는 단지 “남겨진 시간”에 불과하다. 둘째, Licere라는 용어도 있는데 이는 “허락된 것 혹은 자유롭게 된 것”이란 뜻이다. 이 역시 자유시간이나 휴식 혹은 나태의 의미를 벗어나지 못한다. Optium과 licere는 모두 정신적/신체적 평형상태(homeostasis)에 도달한 이완 경험(relaxation experience)을 지칭하며 결국 소극적 의미의 여가 가치관을 반영한다. 반면 셋째 용어인 Scole는 “School의” 古語로서 학문, 철학, 창조적 활동“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자유재량과 자기향상 및 자기실현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발전적인 의미의 긴장 상태에 초점을 두며 여가 개념을 적극적인 행위로 보는 정의라고 할 수 있다.

2. 여가 개념의 종류

여가의 개념 정의는 다분히 세 가지 어원 중 어느 것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접근 양식의 학문적 뿌리가 행위자 중심이냐 아니면 관찰자 중심이냐에 따라 구분 하는 게 쉽다. 관찰자 중심의 관점은 비교적 객관적이고 관리 가능한 제도적 입장에서 고려되어 왔고, 주관적 관점은 여가 행위자 개인의 입장에서 여가 현상을 이해하자는 기본 취지에 논리적 근거를 두고 있다.

가. 객관적/제도적 접근: 사회학적/경제학적 관점
여가 개념을 외형으로 드러나는 행동 특징에 근거하여 정의하고자 하는 접근 방식으로서 전통적인 사회학적/경제학적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다시 시간단위로 정의하느냐 활동단위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1) 시간적 정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보편적인 여가 기준은 “남는 시간으로서 여가” 개념이다. 여기서 남는다는 뜻은 하루 24시간 중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노동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를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은 사회 평균의 남는 시간을 계산한다는 점에서 통계를 내기가 쉽고 따라서 제도적 관리에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여가 영역과 노동 영역은 명확히 구분되며 여가현상은 직업이나 가사 일보다 덜 중심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주변적인 가치 수준에 머무르게 된다. 여가에 의해 노동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에 의해 여가가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간단위로 여가현상을 기술하는 방식에서도 남는 시간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남는 시간 중 자유시간으로 볼 것이냐 하는 미묘한 논쟁은 여전히 있다. 자유라는 말 속에는 어느 정도 선택의 의지가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노동시간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남는 시간은 한 사회나 국가의 복지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주 5일 근무제와 같은 국가차원의 제도적 관리가 가능한 접근이 된다.
그러나 여가를 자유시간으로 보든 혹은 남는 시간으로 보든 의무시간과 남는 자유시간의 경계를 명확히 정하기는 어렵다. 객관적 입장이라곤 하나 행위자의 자유 의지를 간파하지 못하는 한 그것이 의무인지 여가인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령 은퇴한 노인들, 실직자들 혹은 가정주부의 일상생활 시간은 일인지 남는 시간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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