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고려인의 채소재배

고려인의 채소재배

양근원 (지은이), 이상현, 김병학 (엮은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8-02-23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고려인의 채소재배

책 정보

· 제목 : 고려인의 채소재배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농축산생명계열 > 농림수산학
· ISBN : 9788968494826
· 쪽수 : 272쪽

책 소개

양배추재배를 중심으로 하는 채소재배 지침서로 연해주라는 추운 지역에서 채소생산을 위한 실용적인 방법들을 과학적이고 실험적인 근거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또한 고려인들이 사용한 언어들을 일부 병기하였고 영인본을 같이 실어 고려인들이 사용한 한글을 통하여 언어의 변화과정의 한 부분을 경험할 수 있다.

목차

1. 편역자 머리말 / 5
2. 고려인의 채소재배(번역원본명: 채포업자의 지남) / 11
ㆍ서언 / 13
ㆍ채소작물의 특수성 / 15
ㆍ모판의 설치와 준비를 어떻게 할까? / 17
ㆍ실험적으로 온상의 준비를 어떻게 하였는가? / 19
ㆍ온상의 파종법 / 24
ㆍ파종 후에 주의할 조건들 / 28
ㆍ냉상을 만드는 법은 어떠한가? / 31
ㆍ모를 어떻게 심을까? / 33
ㆍ모종에 대한 특별 주의 / 38
ㆍ채소가 잘 되지 않는 몇 가지 토양 / 44
ㆍ가을갈이에서 얻은 여러 가지 경험과 효과 / 47
ㆍ밭갈이의 몇 가지 방식과 그의 이해 / 51
ㆍ채소원과 비료 / 56
ㆍ제초와 작물의 관계 / 66
ㆍ채소의 병해에 대하여 / 73
ㆍ예방과 구제책에 대한 경험 / 86
ㆍ채소의 해충을 구제하라 / 89
ㆍ채소의 저장에 대하여 / 98
ㆍ모종을 심는데 대하여 / 106
ㆍ채소를 심는 시기와 그에 적당한 온도 / 113
3. 채포업자의 지남 해제 / 115
4. 채포업자의 지남(영인본) / 163

저자소개

양근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펼치기
김병학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다. 1992년에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가 우스또베 광주한글학교교사, 알아마타고려천산한글학교장, 아바이명칭 알마틔대학교 한국어과 강사, 재소고려인신문 고려일보 기자,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에 귀국했다. 펴낸 책으로 시집 『천산에 올라』,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에세이집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 사이에서』, 역서로 번역시집 『모쁘르마을에 대한 추억』, 『황금천막에서 부르는 노래』, 『초원의 페이지를 넘기며』, 고려인 관련 편찬서로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1, 2』, 『한진전집』, 『경천아일록』, 『김해운희곡집』 등이 있다.
펼치기
이상현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났다. 2003년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농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일본 쓰꾸바대학과 농촌진흥청에서 박사후 연구를 수행하였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명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남대학교 동양배연구소 소장과 배수출연구사업단 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현장에서 바로 보는 수출배 병해충 원색도감』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서언

농촌경제 건설에 있어 농업을 기술화하고 수확을 결정적으로 향상시키는 일은 우리에게 중대한 임무가 되고 있다. 농촌경제의 한 부분인 채소재배업도 도시와 농촌의 식료공급에 대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소비에트동맹에서 채소재배업을 장려시키면서 전문적인 채소재배 집단농장(꼴호즈)을 확장하고 조합(꼬뻬라집으)과 도시직업동맹단체에서도 채소재배를 크게 확대하였다.
그리고 농촌의 개별 집단농장과 집단농장의 구성원(꼴호즈니크)들은 집단농장에서 운영하는 시장을 통하여 도시와 농촌 생산품의 수요와 공급에 관여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도시에 채소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시장변화로 농촌경제는 튼튼해지고, 채소 중매인들이 시장에서 구축되기도 하였다.
개별 협동농장(쏩호즈)과 집단농장에서는 채소재배법을 기술화하는 단계에서 충분한 연구가 요구되었다. 즉 종자선택, 비료이용, 토지개량, 해충 및 잡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모종 및 재배방법을 과학적인 실험결과에 따라 개선하여야 한다.
채소재배에서 위에 언급한 사업에 대한 재배원들의 열성을 증진시키고, 수확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회주의적 경쟁(빅이)과 노력을 계속적으로 전개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우수 개인과 작업조(브리가다)에 시상을 하고 게으른 사람(태업자)을 관리하기 위해 게시판과 벽신문을 이용하여, 평균 분배제와 책임감 없이 수행되는 일들을 끝까지 뿌리 뽑고, 질적 가치가 없는 작업을 퇴치하기 위하여 생산협의회에서 엄중한 비판이 이루어져야 한다. 집단농장을 조직-경제적으로 굳건히 하여 업무에 대한 재배원들의 창의성을 높여야 한다.
군중문화사업과 농업기술보급에 대한 조직을 힘 있게 수행하여 그들에게 정치적 의식과 농업상 기술을 소유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 모든 일들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토호들이 가난한 농민의 탈을 쓰고 집단농장에 들어와서 직접 경제파괴에 손을 대며, 간접적으로 빈농, 중농 집단농장원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
『채포업자의 지남』이란 이 책은 우두거우 집단농장 청년학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작된 것이다. 원래 이 학교는 채소재배 집단농장 『신세계』의 채소 수확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실험농장과 부속채소장, 양묘원을 설치하고 과학적 기술과 실제적 경험에서 얻은 성과를 정리하여 일반 협동농장과 집단농장 구성원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본 작자의 생각은 이 작품이 기술적 기초 위에서 큰 역할은 하지 못하더라도 채소작업을 연구하는 분야에 부분적으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채소업의 수확량 향상을 연구하고, 실현할 때에 학문적 이론과 현장경험을 연계시키지 않으면 완전한 성과를 이루지 못할 것이며, 또는 집단농장의 조직력과 생산력을 튼튼히 보장하지 못하면, 역시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술한 바의 모든 조건들이 충실히 이루어져야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자로부터


채소작물의 특수성

어떠한 농작물이든지 작물의 수확고를 높이려면 먼저 그 작물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여 파종시기부터 모든 조건이 농업 과학에 부합되도록 하여야 된다.
대체로 각종 작물들의 특수성을 구분하여 본다면:

1. 벼과작물(벼, 조(조이), 피(피낟), 옥수수, 밀(채밀), 보리 등)과 콩과작물(콩, 팥, 완두콩(원두), 강낭콩(열콩) 등) 등이 서로 다른 점.
2. 뿌리가 길고, 짧은(쩔은) 작물이 서로 다른 것.
3. 활엽작물(잎이 크고 많은 작물)과 장경작물(줄기가 길게 자라는 작물)이 서로 다른 것.
4. 작물들이 종류에 따라서 양분을 흡수하는 분량과 성분이 서로 다른 것.
5. 토양의 성질과 기후의 관계에 따라 자라며 결실하는 것이 다른 것.

위에 지적한 바와 같이 작물의 종류마다 특수성이 다르기 때문에 채소작물은 벼과작물과는 달리 파종할 때부터 추수 및 저장할 때까지 그 특수성에 따라 특별한 기술이 요구된다.
채소중에 감자, 무, 당근(모로꼽), 배추(닢배채) 같은 것은 밭에 직접 씨를 뿌리는데, 양배추(다두배채), 토마토(일년감 또는 보민돌)와 가지 같은 것은 밭에 직접 씨를 뿌리는 것보다 모판에서 모를 키운 후 심어야 잘 자라며 결실량도 많고, 품질도 좋아진다. 무엇보다도, 양배추와 토마토는 모판을 이용할 때 항상 일찍 시작해야 생산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잘 자라며, 모든 병과 충해에 걸리지 않게 된다는 것을 실제경험을 통해 검증 되었다.

실험결과를 보면 양배추의 경우 직접 씨를 뿌린 것보다 모종을 한 것이 생산량이 많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표 1). 그러므로 채소집단농장과 경작지에서 채소를 재배할 때에 반드시 양배추의 특성을 잘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양배추의 수확을 높이려면, 우선 모판을 만들고 모를 키워 옮겨야 하는데 거기에는 많은 기술이 요구된다. 즉, 모판 설치는 모판의 종류, 그에 관한 준비조건과 모를 잘 키우는 방법을 과학적으로 접근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수행하여야 한다.


모판의 설치와 준비를 어떻게 할까?

채소재배는 보통작물을 심어서 키우는데 비하여 특별한 기술이 요구된다. 여기서 모판은 온상(溫床)과 냉상(冷床)을 말한다. 온상은 사람의 노력과 물자가 많이 들며 화학적 발열작용을 일으켜 보통 곡식의 씨앗을 심을 수 없는 이른(일은) 봄에 싹을 튀어 자라는데 적당한 온도를 만들어 주게 하는 것이다.
냉상은 사람의 노력이 적게 들고 화학적 발열작용을 일으킬만한 물자도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드는 방법도 쉽다(헐하다). 이는 모판에 찬 기운을 막아서 파종시기보다 다소 일찍 모를 길러 내는 것인데 온상에 씨를 뿌리는 시기보다 40일이나 뒤떨어지게 되므로 온상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 이용한다.
온상의 위치를 선택할 때에는 항상 땅이 비옥하고(조강하고도) 서북방이 막혀 찬바람을 막아주고 또 동남쪽이 열려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제일 적당하다. 그러나 만일에 그 위치가 천연적으로 바람을 막지 못하는 곳이라면 인공적으로 서북편을 막아주어 바람이 들지(및지) 않도록 하여야 된다.
온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온상을 설치하기 하고자 하는 곳에 고랑을 파고 그 속에 볏짚다발을(북덕이를) 채워 두어 겨울에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일 이 같은 준비가 겨울 전에 이루어지지 못한 때에는 이른 봄(3월 10일쯤)에라도 그대로 준비하여야 된다.
온상 놓을 고랑은 보통 그 넓이가 130-150cm이 되게 파낸 뒤에 발열재료(더운 기운이 생기게 하는 재료)로 말똥, 낙엽, 썩지 않은 외양간 퇴비 등을 사용하며, 이밖에도 양똥, 토끼똥도 발열재료로 이용한다.
실험에 의하면 말똥은 더운 기운을 4개월, 양똥은 3개월, 토끼똥은 45일간 지속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온상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토질과 습기와의 관계와 말똥을 많이 썩히고 적게 썩힌(센인)것도 큰 차이가 있다.
추운(칩은)지방과 더운(덥은)지방에서 온상의 모양과 발열재료를 두는 방법도 같지 않은데 보통 더운 지방보다 추운 지방일수록 두텁게 하고, 대체로 발열재료를 넣고 발로 밟아놓은 두께가 50-75cm 정도 되어야 한다.
1932년도에 우두거우 집단농장 청년학교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온상을 실험하여 보았는데 그중에 성적이 제일 양호한 것을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그림 1).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