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고 할 걸 그랬다

내가 화니네 파티 얘기를 들은 건 바로 그즈음이었다. 화니는 전에 화장실에서, 부모님이 여행을 떠나면 그 사이에 파티를 열고 싶다고 했었다. 그 계획대로 정말 파티를 하려는 것이다. 금요일 저녁 때 ㅇ려린다고 했다. 최소한 스무 명은 모일 것이고, 에밀네 형이 맥주를 책임질 거라는 소리도 들렸다.

하지만 난 초대를 받지 못했다. 우리 반에선 사비나, 토베, 에밀, 아나, 테산, 타이아, 미케, 구라, 아베, 사미르가 초대를 받았다. 다른 반 애들도 열 명 정도 갈 거라고 했다. 심지어 마야까지 초대를 받았다. 그러나 난 빠졌다. - 본문 136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