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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대중문화의 예술을 찾아서)

김정환 (지은이)
열림원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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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대중문화의 예술을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70634890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06-02-01

책 소개

빼어난 입담과 열린 시선으로 한국의 대중문화의 경지(境地)를 말하는 책. 우리나라의 대중문화를 전복적으로 이끌어온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중문화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그 전망을 제시했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같은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글을 묶어 펴냈다.

목차

1. 테러리스트(?) - 전인권(가수)
2. 이쁘게 늙는 프로 - 박진숙(방송 드라마 작가)
3. '고양이를 부탁'하는 남자 - 오기민(영화제작자)
4. 장래가 궁금한 여자 - 오정해(영화배우)
5. 신화와 향수(香水) 사이, 몸 - 서갑숙(탤런트)
6. 아름다운 배경이 된 남자 - 홍세화(「한겨레」 기획위원)
7. 근엄한 미래주의자 - 임창재(영화감독)
8. 불륜의 탐미주의와 희망의 미스터리 - 표민수(드라마 PD)
9. 세파를 다스리는 그리움의 춤사위 - 채희완과 탈춤운동단체 '한두레'
10. 이 풍진 세상에 무엇을 열꼬 하니 - 한국문학예술학교
11. 정중한 예의와 짓궂은 농담 사이 - 임옥상(화가)
12. 지금은 맥주홀이 된 인쇄소, 그 안에 너무 멀쩡해서 신기한, 여자 - 김혜경(도서출판 '푸른숲' 대표)
13. 습관적으로, 좌우로, 아주 조금만 갸우뚱하는 남자 - 정재환(코미디언)
14. 75.5.22.김상진 장례식 사건, 그 후 27년을 세상과 화해시키는 대장 - 유영표([주]매경 바이어스가이드 대표)
15. 언론은 나이 먹을수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 임영숙(「대한매일신문」 공공정책연구소장)
16. 설날, 아침밥상 같은 남자 - 김태홍(국회의원)
17. 기찻길 옆에 여인, 여자, 여성, 몸, 쾌속(快速) - 전경린(소설가)
18. 방화(放火)에서 사유(思惟)까지 - 문부식(「당대비평」 주간)
19. 맑음과 흐림, 대한민국 라디오 클래식 음악 방송의, 하느님의 어린 양 - 양동복(CBS 위성 TV 편성제작부장)
20. 형식이 내용보다 '내용적'으로 되는 순간, 나와라, 좌파 - 최만수('Cree Associates' 대표)
21. 다시 탤런트, 황수정도 나와라 - 황수정(탤런트)
22. 월드컵과 지방선거 사이, 이 여자 - 주홍미(공연기획 전문가)

저자소개

김정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0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황색예수』 『회복기』 『좋은 꽃』 『해방서시』 『우리, 노동자』 『기차에 대하여』 『사랑, 피티』 『희망의 나이』 『하나의 이인무와 세 개의 일인무』 『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 『텅 빈 극장』 『순금의 기억』 『김정환 시집 1980~1999』 『해가 뜨다』 『하노이-서울 시편』 『레닌의 노래』 『드러남과 드러냄』 『거룩한 줄넘기』 『유년의 시놉시스』 『거푸집 연주』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 『소리 책력』 『개인의 거울』 『자수견본집』 『황색예수 2』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만해문학상, 현대시작품상, 고산문학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육성의 아름다움에서 나이의, 생애의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게, 인간의 음악?존재적 희열 혹은 구원을 위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시로 넘나들며 그 아슬아슬한 경계의 틈을 점점 더 가파르게 만들어가는 무대예술가의 심정은 뉴욕 무역센터를 향해 비행기를 몰고 가던 테러리스트의 그것에 가장 근접해 있다. 동시에, 5,500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는커녕, 자신의 목숨을 예술화하는 것이다. 미제국주의를 겨냥한 약소민족 테러리즘의 명분과 수단 사이 모순은, 최고 수준의 휴머니스트 논리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 논리 너머에 예술가의, 전인권의 '맨정신이 싫은' 예술혼이 있는 것이다. - '테러리스트(?) 전인권' 중에서


나는, 짓궂은 기질이 발동, '판소리 말고 다른 가창력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게 물었다. 그랬더니 엇 뜨거워라ㅣ. 뭐예요? 하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정말 무섭다. 과연... 그녀의 발끈함을 보고 나는 그녀에 대한 나의 이해가 크게 틀리지 않다고 느꼈고,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현대의 온갖 대중예술을 통과한, 아니 관통하면서 그 모든 장점을 제 것으로 취한 판소리예술. 그녀는 그것을 이룰 것이다. - '장래가 궁금한 여자 오정해' 중에서


'마약이 아닌 최음제'라고 그녀가 주장했을 때 나는 좀 놀랐지만 곧 흥미로웠고, 조금 지난 뒤에 크게 흥분했다. '몸'과 '사랑'이 정말 한 몸을 이루는 엑스터시를 나는 '대신' 느꼈다. 대신이라는 말이 좀 비겁한가? 그러나 연기자는, 예술가는 '대신' 느끼게 해주는 예술가다. 문학이 글로 '대신' 느끼게 한다면 연기자는 몸으로 대신 느끼게 한다. 문학자가 글로 '대신' 느끼게 하기 위해 글로 섹스를 체험-연습하는 것을 탓할 수 없듯이, 연기자가 몸으로 섹스를 대신 느끼게 하기 위해 몸으로 섹스를 체험-연습하는 것을 탓할 수 없다. - '다시 탤런트, 황수정도 나와라 황수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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