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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권위

(정체성 정치 이후, 정치와 욕망에 관해 비평하기)

안드레아 롱 추 (지은이), 허원 (옮긴이)
동녘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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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권위 (정체성 정치 이후, 정치와 욕망에 관해 비평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72972082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6-04-30

책 소개

“결국, 비평가는 언제나 사회 비평가다.” 『권위』는 정체성 정치를 넘어 예술의 정치성과 세속성을 파고들며, 동시대 작품을 통해 문화비평이 나아갈 방향과 읽기의 관점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위기의 시대의 비평

I
한야의 소년들
먹고 먹히는 소녀들
오페라 유령
끝장내버려
나쁜 년!

II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에 관하여
나쁜 TV
핑크
중국 뇌

III
사이코 분석
아무도 원치 않아
메트로 골드윈 마이라
끼리끼리
무대 뒤의 천사
여성에게 투표를
오 노

IV
권위

V
가짜 신성
울부짖는 나라
병가
혼합 은유
있을 법한 사람들
당신이 결정해야지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안드레아 롱 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1992년생 작가이자 비평가. 2018년 《n+1》에 발표한 데뷔 에세이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에 관하여On Liking Women〉로 트랜스젠더 연구의 제2물결을 열었다고 평가받으며, 이후 문화비평 전반에서 활동하며 2023년 퓰리처상 비평 부문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심사위원회는 추가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를 파고드는 비평을 쓰며, 복잡한 사회적 이슈를 여러 문화적 렌즈를 통해 탐구”한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2019년 출간된 첫 에세이집 《피메일스》는 람다문학상 트랜스젠더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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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주로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만들어왔다. 옮긴 책으로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 《실패의 기술과 퀴어 예술》, 《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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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편집자의 말

《피메일스》를 읽은 후로부터 안드레아 롱 추의 다음 저작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그의 첫 비평집 《권위》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한국어 번역 판권이 살아 있는지 달려들 정도로요. (다행히 꽤 민첩했습니다. 모두 민첩한 하루 되세요.)
독자로서 롱 추를 좋아하지만, 사실 그의 모든 의견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술집에서 시비를 건 남자에게, 더 큰 시비로 싸움을 거는 친구를 옆에서 노심초사하며 말리는 느낌이 든달까요? 편집을 하면서도, 누군가는 이 책을 읽다 ‘아, 이건 좀 너무한데?’ 하고 중얼거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롱 추는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난 이거 구리다고 생각해. 넌 아니야? 그럼 올라와. 네 생각도 말해봐.” 문장 하나하나가 펀치 같다고 느껴지고, 그 펀치를 맞고 흔들리는 시야를 고정한 후 스스로의 의지로 주먹을 쥐게 만드는 힘이 있는 글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사상 초유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백래시와 파시즘과 전쟁과 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이 세상에서,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자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말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 ‘까도 빠도 미치게 하는’ 롱 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우리 모두 논쟁합시다. 우리 모두 주먹을 쥡시다.

─ 동녘 김혜윤 편집자


만약 비평이 정말로 하나의 예술이라면, 모든 예술 가운데 가장 저급하고 가장 구체적인 예술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비평이 고상한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사전 편찬이나 번역처럼 매슈 아널드가 “잡역부가 하는 문학 관련 일”이라고 부른 것의 좀 더 고상한 예시가 아닐까. 아름다울 수는 있지만 반드시 기능적이어야 하는 것.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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