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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구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7278551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12-18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7278551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12-18
책 소개
'청년사 고학년 문고' 12권. 독일 문학계 거장 구드룬 파우제방의 대표작. 작가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충격을 받고 쓴 작품이다. 출간 직후 '양심을 흔들어 깨우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으며,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경보 사이렌
정든 집을 뒤로 하고
검은 구름
겁내지 마, 울리!
폭우 속에서
수용 병동
아이들이 죽어 나가고
헬가 고모가 찾아오다
악몽
위안이 되어 주는 알무트 이모
남자 친구의 절망
이모와 이모부의 활약
그리운 엄마 아빠
고향 집으로
울리를 묻고
할머니 할아버지
책속에서
‘무서운 죽음’, 야나는 그 무서운 죽음이라는 게 어떤 건지 한번 상상해 보려고 애썼다. 언젠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또 백혈병, 머리가 빠지고, 피가 멈추지 않고, 구역질이 그치지 않는다는 걸 들은 적이 있었다. 이 모든 증상들 가운데서도 머리가 빠지는 게 야나는 가장 두려웠다. 민둥민둥한 머리를 사람들이 호기심과 동정에 찬 눈초리로 쳐다본다고 생각하면!
“울리야, 이리 와서 타려무나. 트렁크 위에 앉아 머리를 숙이면 돼!”
얼굴과 반바지 아래에 온통 얼룩이 진 울 리가 야나 쪽을 돌아보았다. 누나 생각은 어떠냐고 묻는 표정이었다.
“어서 가! 울리, 가서 타란 말야!”
야나가 소리쳤다.
“구름이 몰려오고 있잖아!”
울리는 자동차 옆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
“차를 세울 수가 없구나!”
여선생님이 소리쳤다.
“내 뒤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려서 말이야.”
“문을 여세요!”
야나가 화난 목소리로 외쳤다.
“울리가 달려가면 탈 수 있단 말예요!”
그러나 문은 꽉 닫혀 있었고, 울리는 손잡이에 매달려 질질 끌려갔다.
야나는 누군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구름! 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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