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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박완서 그림동화)

박완서 (지은이), 신슬기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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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박완서 그림동화)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88972887522
· 쪽수 : 32쪽
· 출판일 : 2014-01-22

책 소개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 선생님의 타계 3주기를 추모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된 마흔아홉 번째 그림책이다. 자연 속에서 엄마와 아빠, 온 가족의 행복을 희망하는 박완서 선생님의 이야기와 만나, 소소한 일상 속 행복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박완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에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소학교 입학 전 어머니, 오 빠와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숙명여고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53년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살며 1남 4녀를 두었고, 1970년 《여성동 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했다.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롭지만 따듯한 시선과 진실된 필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완서는 삶의 곡절에서 겪은 아픔과 상처를 반드시 글로 쓰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고통의 시기를 살아냈다. “이것을 기억했다가 언젠가는 글로 쓰리라.” 숙부와 오빠 등 많은 가족이 희생당했으며 납치와 학살, 폭격 등 죽음이 너무나도 흔한 시절이었다. 이름 없이 죽어간 가족들을 개별적으로 살아 숨 쉬게 하는 것이 처음 글을 쓴 목표였다. 그러나 막상 글을 통해 나온 건 분노가 아닌 사랑이었다. 그는 글로써 자신을 치유해나갔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덕분에 그는 자신의 이야기에만 갇혀 있지 않고 당대의 전반적 문제, 가부장제와 여권운동의 대립, 중산층의 허위의식 등을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려 직간접적으로 의식을 환기시켰다. 그러면서도 문학에 대한 열정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은 보기 드문 문인이었다. “죽을 때까지 현역 작가로 남는다면 행복할 것”이라는 말대로 그는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았다.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40여 년간 80여 편의 단편소설과 15편의 장편소설 을 쓰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이외에도 동화‧산문집‧콩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작 품을 두루 남겼다. 특히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는 에세이스트로서의 박완서의 면모를 발견하도록 하는 작품이다. 한국문학의 거목으로서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한무숙문학상(1995),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문학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예술상(2006)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서울대학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타계 후에는 문학적 업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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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 (그림)    정보 더보기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를 좋아해서 책에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햇빛 에너지 마을에 놀러 오세요》, 《마음을 여는 열쇠 수리공》, 《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 《녹두밭에 앉지 마라》, 《쉿! 비밀 소꿉놀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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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나도 이젠 어린애가 아닙니다.
일요일마다 엄마 아빠 늦잠을 방해하면 누나처럼
딴 방에서 혼자 자게 될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아직은 엄마 아빠하고 같이 자고 싶은 두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조용히 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웬걸요.
태엽만 틀어 주면 가는 탱크가 들들들
큰 소리를 내면서 아빠 머리맡으로 달려가더니
바로 귀 밑에 멎어서 더 큰 소리로
들들대기 시작했습니다.


두나는 부드러운 흙길을 걸으며 강아지풀을 땄습니다.
그걸로 아직도 늦잠을 자고 있을 누나의 코 밑을
간지럽힐 생각을 하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개미떼들이 자기보다 몇 배나 더 크고 징그러운 벌레를
끌고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두나 보기에는 끌려가는 벌레보다 개미가
훨씬 덜 무서운데 참 이상한 일도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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