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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생물과 생명
· ISBN : 9788972972266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6-09-30
목차
공작갯가재의 초고속 최강 펀치
최강의 살인병기, 시드니 깔때기그물거미
세계 최대급 민물고기, 골리앗 타이거피시
흡혈조 되새의 공포의 부리
이베리아가시영원의 재생 능력이 대단해!
관광객의 소지품을 슬쩍하는 도둑 원숭이
불을 다루는 괴조, 휘파람솔개
너무 튼튼한 악마의 철갑딱정벌레
[생물 TMI] 아프리카 동물들은 ‘인간의 목소리’에 겁을 먹는다
2장 특기가 너무 특별한 별난 생물 이야기
체력 괴물 새, 칼새
오징어의 능력으로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다!?
자폭 개미의 희생 대작전
최후의 수법, 죽은 척!
천하무적 용암 귀뚜라미의 수수께끼
상식을 뒤집는 거꾸로개구리의 성장
[생물 TMI] 재빠른 곤충들은 세상을 어떻게 볼까?
3장 과학으로 풀어 보는 수상한 생물 이야기
갑각류는 게를 목표로 진화했다!?
맹독을 덕지덕지 바른 갈기쥐
어리호박벌은 이론상 날 수 없다?
꺼림칙한 바이러스, 파지의 엄청난 가능성
고래상어의 밥은 엄청나게 작다!
환경을 지키는 영웅, 이끼의 초능력
야쿠시마의 식물이 작아진다?
소수 매미의 깜짝 수학 강좌
[생물 TMI] 식물학자는 아름다운 꽃을 연구 대상으로 고르기 쉽다
4장 역사 속에 등장하는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
군대와 새가 싸웠다! ‘에뮤 전쟁’
클론 양 ‘돌리’에 세계가 깜짝 놀라다
그 많던 여행비둘기는 다 어디 갔을까?
일본의 말라리아 박멸 대작전
무서운 ‘감자 기근’ 이야기
튤립이 일으킨 거품 현상
연구자들이 벌인 대결, ‘화석 전쟁’
‘토끼 세금’을 징수하던 시대가 있었다
[생물 TMI] 소 66마리를 습격한 불곰 ‘OSO18’
5장 연구로 만나는 흥미로운 생물 이야기
‘죽음으로 가는 날갯짓’이라는 이름이 붙은 실험
인간도 겨울잠을 잘 수 있다
AI로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게 사실일까?
헬리콥터의 저공비행으로 악어가 대흥분!
꿀벌 무리가 날씨를 바꾼다
65년 이상 이어진 ‘암흑 파리’ 실험
곰벌레는 무적의 최강생물!?
동물은 동료의 죽음을 슬퍼할까?
[생물 TMI] 최신 드론 vs 천재 까마귀의 무자비한 싸움
6장 너무나 고마운 멋진 생물 이야기
쓰레기 문제의 구세주,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
거미의 유전자를 지닌 누에가 대단해
독을 약으로 바꾸는 광대버섯 연구
모기에게 배우는 아프지 않은 주삿바늘 만드는 법
타란튤라의 독이 진통제로!
조개가 가르쳐 준 최강의 터널 굴착법
북극곰의 최고로 따뜻한 스웨터
책속에서
너무 튼튼한 악마의 철갑딱정벌레
악마의 철갑딱정벌레는 아주 작아서 손가락 끝에 올릴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움직이는 속도도 느릿느릿해요. 날지도 못하고 나무 옆에서 썩은 나무껍질이나 균류를 먹고 살아요. 이렇게나 수수한 곤충인데…… 알고 보면 자동차에 깔려도 멀쩡할 정도로 경이로운 방어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벌레는 왜 이렇게 튼튼할까요? 외골격이 두꺼워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쉽게도 땡! 날개처럼 펼치는 등 가운데가 직소 퍼즐의 조각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그 덕분에 놀라운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럼 직소 퍼즐 구조가 어느 정도로 강할까요? 양손을 쫙 펼쳐서 손깍지를 끼우고 큰 주먹을 만들어 보세요. 손바닥끼리 악수하듯 잡을 때보다 쉽게 떨어지지 않고, 단단하게 얽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철갑딱정벌레의 등 단면도를 찬찬히 살펴보면 웨하스 과자나 돌돌 말린 롤케이크처럼 여러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압력을 받아도 잘 부서지지 않아요.
참고로 철갑딱정벌레가 가진 탄탄함의 비밀은 물건을 만드는 제조업 분야에 응용할 여지도 있답니다. 특히 자동차나 항공우주 업계처럼 플라스틱과 금속 등 다른 물질끼리 조합해 더 가볍고 튼튼한 제품을 만드는 데에 아이디어를 줄 수 있다고 해요.
야쿠시마의 식물이 작아진다?
그런데 야쿠시마에는 무척이나 희한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어째서인지 많은 식물이 ‘미니어처화’되고 있답니다. 인간의 손이 거의 닿지 않는, 풍요로운 자연에서 쑥쑥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데 이곳 식물들은 왜 작아지는 걸까요? 이 의문은 오랫동안 많은 연구자의 골머리를 앓게 했어요. ‘토양의 영양 부족이다’, ‘일조량이 부족하다’ 같은 다양한 가설이 나왔지만 좀처럼 이거다 싶은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이 섬을 탐색해 보니 우물우물 식물을 먹어 치우는 야쿠시마사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어라, 이거 어쩌면 야쿠시마사슴의 식사 탓일까……. 야쿠시마사슴은 몸집은 아담한데 먹보라서 어떤 식물이든 먹어 치워요. 열매와 씨앗은 물론 낙엽까지 싹싹 먹어서 기껏 자라난 식물이 순식간에 사슴의 위 속으로 사라져 버리죠. 그래서 연구자들은 2년에 걸쳐 야쿠시마사슴이 먹은 식물을 조사해 봤어요.
그러자 ‘다른 섬의 식물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야쿠시마사슴이 좋아하는 식물만 절반에서 10분의 1까지 그 크기가 작아졌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그 많던 여행비둘기는 다 어디 갔을까?
과거 북아메리카 대륙에는 여행비둘기라는 비둘기가 있었어요. 여행비둘기는 여름에는 북아메리카 동부, 겨울에는 멕시코만 연안 지역으로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이동했는데, 그 모습은 사흘 밤낮 하늘을 두툼한 구름처럼 뒤덮을 정도였다고 해요. 가장 많을 때는 무려 약 50억 마리나 되었대요. 북아메리카 하늘은 그야말로 여행비둘기가 지배했다고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여행비둘기는 고기가 맛있고 깃털이 비싸게 팔리는 데다가, 개체 수가 많다는 이유로 총과 몽둥이를 이용한 마구잡이 사냥이 끊이지 않았어요. 게다가 머리 위로 떨어지는 배설물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도 많아, 너나 할 것 없이 여행비둘기 포획에 덤벼들었어요. 그 결과, 1890년대에는 여행비둘기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 여행비둘기는 단숨에 멸종의 길에 들어서고 말았어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서로 연결되어 살고 있답니다. 멸종으로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농업과 어업도 붕괴될 수 있고, 인간의 삶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어요. 현재, 일본에서는 동물과 식물을 포함해 3,716종을, 대한민국에서는 282종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있어요. 생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우리 모두의 행동에 달려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