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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만나다

요리를 만나다

(뉴욕에서 홍콩까지, 코스모폴리탄의 쿠킹 스토리)

홍지윤 (지은이)
  |  
열음사
2012-11-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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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만나다

책 정보

· 제목 : 요리를 만나다 (뉴욕에서 홍콩까지, 코스모폴리탄의 쿠킹 스토리)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음식 이야기
· ISBN : 9788974278472
· 쪽수 : 252쪽

책 소개

매 끼니를 차려야 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까지 겪었던 저자가, 뉴욕의 3스타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며 다양한 요리를 섭렵하기까지, 음식과 요리를 매개로 풀어 놓은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책이다.

목차

prologue. 음식이 있는 집

첫째 이야기. 요리와 만나다 : 음식으로 다가가기
매일매일 뭐 해먹어요?
요리를 배워 보고 싶다
요리 학교에 들어가다
뉴욕 ‘다니엘’에서 일하다
음식으로 맺은 인연
홍콩에서 살아남기
쿠킹 클래스를 열다

<Did you know?> chef와 cook의 차이

둘째 이야기 . 일상 속에서 즐기는 스페셜 요리
배우고 싶은 요리vs.먹고 싶은 요리
-샌드위치, 간단하고 저렴한 요리 아닙니다
-만두와 칼국수처럼 서로 어울리는 단짝 짜조와 분짜조
-중국에서 건너온 싱가포르의 스트릿 푸드, 호키엔미
-스페인의 바다가 떠오르는 맛, -해산물 빠에야
-프랑스를 느끼게 하는 맛, 베아른 소스의 안심스테이크
-여자들의 로망, 브런치 메뉴-에그 베네딕트
-간단하면서도 화려한 멕시코의 국민 요리, 아즈텍 스프
-단아한 맛과 정성을 대접하고 싶을 때 준비하는 일본요리, 고마도후
-실란트로를 사랑하게 되는 태국식 치킨 바비큐, 가이양 치킨
-홍콩요리계의 밥도둑, 광동식 생선찜
-코스 요리의 완성, 디저트-크렙 수젯

음식과 짝짓기: 홈메이드 티
먹음직스러운 푸드 스타일링, 세련된 테이블 세팅

<Did you know?> 프랑스 요리가 비싼 이유


셋째 이야기. 요리를 즐기다 : 음식으로 만나는 세계

서울에서 먹는 다양한 외국 요리
800개의 우동집이 있는 작은 도시에서 시식 릴레이
왁자지껄 다다미방에서 맛보는 젠자이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의 경양식
밥알이 살아 숨 쉰다는, 그 맛
잘생긴 남자가 튀겨주는 튀김이 더 맛나더라
이탈리아 사람들이 칭찬하는 도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롤 케이크로 일본을 평정한 곳
한국은 붕어빵 일본에서는 도미빵
탄탄면이 반겨주고 완탄면이 배웅하는 홍콩의 맛
서민의 딤섬 - 귀족의 딤섬
성룡의 별명이 붙은 따거 차슈
비행기를 놓쳐버릴 만큼 중독적인 맛, 히키 크랩과 치즈에 버무린 바닷가재
스타 요리에 4스타 서비스, 홍콩의 용경헌
자꾸 먹어 싶어지는 밍밍달콤 홍콩디저트, 감품
아무나 잘 모르는 도박장의 보물
외국인들이 더 사랑하는 싱가포르 요리
싱가포르에서 프렌치 오뜨 뀌진을 맛보다
싱가포르의 요리 백화점에서 호커스 요리 즐기기
분자요리의 목적, 무가리츠 - 나리사와

<Did you know?> 가까이서 들여다 본 부자들의 파티
·


넷째 이야기. 배우러 돌아다니다 : 다른 나라의 쿠킹 클래스에 들어가 보기

멕시코 마리아 선생님의 스튜디오
홍콩의 거베라 스튜디오
일본의 히후미앙 살롱
싱가포르의 코리앤더 리프 스튜디오

epilogue

저자소개

홍지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녀는 딸만 내리 여섯을 둔 집안의 네 째로 태어났다. 어릴 적 고만고만한 여자형제들 속에서, 먹을 게 있을 때 빨리 먹어야 제 몫을 빼앗길 일이 없다 보니 자연스레 식탐이 생겼다. 영화를 좋아했던 그녀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 재능이 없다는 걸 일치감치 알아차리고 신문방송학을 공부했지만 그 길도 아니란 걸 깨달았다. 서울에서의 직장생활을 접고 뉴욕에 살게 되면서 요리와 만났다. 세상에 그렇게 많은 요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생소한 재료로 만들어보는 이국의 요리들은 호기심을 자극했고 마침내 요리학교에 들어갔다. 뉴욕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다니엘’에서 인턴을 거쳐 요리사가 되었고 주방에서 제대로 쓴맛을 보았다. 그 후 홍콩에서 살면서 광둥 요리를 배웠고 동남아 요리의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 그곳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들을 징검다리로 도쿄를 드나들며 일본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아직도 더 배우고 경험하고 싶은 요리들이 산재해 있다. 요리사로서의 짧았던 경험을 폭넓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채우기 위해 지금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1992-1993 제일모직 홍보실 근무 1994-1996 케이블TV m-net 홍보 담당 2002년 뉴욕 맨해튼 소재 French Culinary Institute 졸업 2002~2004년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다니엘 Daniel’ 요리사로 근무 2004년 홍콩으로 이주 'Studio Gerbera'에서 광둥, 사천, 홍콩?동남아요리 공부 2006-2008년 뉴저지에서 쿠킹 클래스 운영 도쿄 미슐랭 2스타 일식당 ‘히후미앙’ 연수 2008년 귀국. 현재 서울에서 쿠킹 클래스 ‘쉬포나드Chiffonade’ 운영 중 * blog.naver.com/chiffon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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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음식은 소통의 도구라고 합니다. 저자가 음식과 소통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여러 각도에서 풀어 놓았습니다. 요리를 즐기고 나서부터, 거의 모든 삶의 중심은 음식과 요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삶의 폭은 음식과 요리에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요리로 시작하지만 결실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문화와의 조우로 이어졌으니까요. 저자와 요리의 소통의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첫째 이야기. 요리와 만나다 : 음식으로 다가가기
홍보 우먼으로 잘 나가던 저자가 유학생 남편을 따라 뉴욕으로 떠나 밥 짓기 생활을 하다가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요리’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습니다. 요리를 통한 치유의 과정은 곧 자기 계발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 하나하나가 독자로 하여금 요리뿐 아니라 삶의 자세에 대한 자극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둘째 이야기 . 요리로 만나다 : 일상에서 즐기는 스페셜 요리
여러 나라의 가정식 만찬, 슬로푸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음식과 요리를 싸고 있는 문화 이야기에 저자의 지극히 사적인 경험담이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엮여져 있습니다. 흔히 요리라 하면 거창하게 여기고 지레 겁먹지만 저자는 수월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게다가 실용적인 푸드 스타일링에서 세련된 테이블 세팅까지, 저자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셋째 이야기. 요리를 즐기다 : 음식으로 만나는 세계
음식과 요리는 점차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에서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던 시기를 지나 문화 코드로서의 미식을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이고, 먹는 것이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요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것에도 노력과 학습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음식을 먹고 음미하고 비교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았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결국 ‘맛을 건져 올린 건설적인 낭비’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건져 올린 ‘맛’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넷째 이야기. 배우러 돌아다니다 : 다른 나라의 쿠킹 클래스에 들어가 보기
맛에는 민족과 나라, 그 사람들이 살아온 인생과 문화와 역사가 스며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요리를 통해서라고 말합니다. 요리를 맛보고 즐기는 일은 그 요리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저자가 경험한 세계 곳곳의 쿠킹 클래스를 통해 그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는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프롤로그. 음식이 있는 집’ 중에서

10여 년 전, 방학을 맞아 뉴욕에서 서울로 들어와 시댁에서 잠시 머물 때입니다. 어느 날 늦은 오후, ‘아침 먹고 돌아서면 점심, 또 먹고 돌아서면 저녁, 누가 있어서 매 끼 뭐해 먹으라 정해줬음 좋겠구나. 도대체 누가 하루에 세끼를 정해놓은 건지, 두 끼만 먹게 해놓았으면 딱 좋을 걸 그랬다’ 하고 시어머님께서 지나는 말처럼 하신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질리도록 밥을 해대던 저는 진심으로 그 말씀에 맞장구를 쳤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에 두 끼만 ‘먹고’ 살았으면 아니, 두 끼만 ‘만들고’ 살았으면…… 하면서 말입니다.
(중략)
이전에도 먹었고, 지금도 먹고 있으며,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할 일이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고 그걸 씹어 삼키는 일이 매일매일 주어지는 숙제같이 느껴지는 일상이 된다면 죽는 순간까지 참으로 재미없고 지루한 삶이 되지 않을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먹고 살기 바빠서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 돼 가고 있는 거지요. 시간에 쫓겨 아침을 건너뛰는 사람들이 늘고 점심마저 인스턴트로 대충 때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가족이 식탁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만들기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요리공부를 시작하기 전, 몇 년 동안 공부하는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보다도 매 끼니를 챙기는 일이었습니다. 하루에 세 번 밥상 차리는 일이 얼마나 지긋지긋했던지, 마흔이 넘으면 제발 밥 좀 안하고 살게 해달라고 맘속으로 빌어 본 일도 있었는데…… 우습게도 요리에 재미를 붙여 요리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시험대상 삼아 놀이 반 공부 반의 목적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보면서 실력이 점점 늘기 시작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웠던 유학시절, 밥 사주는 선배와 도움을 준 친구들과 아끼는 후배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먹이기 시작한 남편에게 그때의 저는 무척 유용하고 자랑스러운 마누라였던 것 같습니다. 그 때 그 시절 요리하던 시간이 가장 즐겁게 느껴졌던 것은, 제가 준비한 음식들을 맛있게 먹어주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을 해 주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 순간 처음으로 요리하는 일의 매력을 알게 됐습니다.
(중략)
오래 전, 결혼을 앞둔 친구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저에게 ‘아이가 없는 집은 그저 부부일 뿐 가정이 아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저는 결심대로 아이 없는 부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만의 인생을 살기로 선택한 저의 결심이 흔들린 적은 없지만 오랫동안 그 친구의 말이 뇌리에 남았습니다.’진정 나는 가정이란 것을 꾸리지 못하는 부족한 인생을 살고 있나? ‘하고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요리를 배우러 온 분이 그 답을 알려 주었습니다.
“음식을 만들지 않는 곳은 가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부족하고 모자란 인생을 맛있는 요리로 채우는 또 다른 가정을 만들고자 합니다. 바쁜 일상을 살고 있지만 밥 먹는 시간이 때우는 일이 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먹는 시간이 즐거움으로 기억되고 맛을 느끼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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