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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74426781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0-08-15
책 소개
목차
- 추천사1
- 추천사2
- 프롤로그
1부
암에 대한 무지, 헛똑똑이 기자들 _19
병원 24시 _22
방귀의 재발견 _25
정말 의사가 부러울까 _29
나이를 먹는다는 것 _34
낙엽의 의미 _37
봄꽃의 향연 _41
눈물의 희열… 때론 마음껏 흘리고 싶다 _44
부부 _47
어린이 책 다시 보기 _52
사부모곡 _56
친구의 늦둥이 딸 _62
P 목사님 _67
호흡 _72
청년에 고(告)함 _77
인생은 미완성 _82
2부
처제와 오랜 통화를 했다 _91
엄마는 수학선생, 아빠는 영어교사 _95
자만심이 화(禍)를 낳는다 _99
단란한 가정이란? _104
고모의 전화 _108
야속한 봄비 _112
양보의 미덕 _115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다 _119
돌나물 캐는 재미 _124
로봇형 인간을 권하는 사회 _128
믿음이와 흰둥이 _134
동소문동 616번지 _138
중고 소파 _143
과잉대응 신드롬 _147
3부
이모가 보낸 묵은지 _153
혜화동 가는 길 _158
도깨비 축구팀 _161
딱지치기 _165
사뿐사뿐! 조심조심! _169
실업자가 된 기분 _174
바람직한 앵커상 _178
기자생활 훔쳐보기 _183
생방송을 해부한다 _191
하드통, 저금통에 왜 손댔을까? _195
작은 행복 _199
누구를 위한 시험인가 _202
초등학교 운동회 _206
얄궂은 운명의 장난 _210
법대 출신 요리사 _214
그냥 그렇게 _218
칼·짬 _222
무덤에 대한 단상 _225
4부
세대공감 _231
고마운 사람들 _235
일촌지간 _239
고모부 칠순잔치 _243
아이들에 고개 숙인 정치인 _247
신음하는 아스팔트 _251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_255
도시의 7일장 _258
제사 _262
모든 길에는 지혜가 숨쉰다 _265
함박웃음 _269
점, 여드름, 흉터, 주름살 _273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_276
-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집안에 암환자가 없다는 사실을 과신한 나머지 무관심한 행태를 보여 왔다. 심지어 생명보험에 들면서도 가급적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암 관련 특약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고, 사실상 암을 외면해왔다. 결국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몸이 약해졌고, 건강관리를 위해 1주일에 2회 정도 하던 수영도 몸을 추스르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암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평범한 진리가 있다. 그동안 이런 사실을 도외시했고, 제대로 깨닫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위염이 있어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임에도 미리 대응을 못한 점이 너무 아쉽다.
-‘암에 대한 무지…, 헛똑똑이 기자들’ 중에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낙엽을 보면 자신의 역할을 끝내고 목숨을 잃어버린 부의미한 존재처럼 보였지만, 요즘엔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는 헌신적인 어머니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무는 겨울에 쓸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 한동안 자신의 몸을 멋지게 치장하고 영양소 역할을 했던 나뭇잎을 가차 없이 떨궈내기 시작한다.
물리적으로 표현한다면 더 이상 광합성 작용을 통해 녹색에너지를 조달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소중한 새끼인 나뭇잎을 품 밖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낙엽의 의미’ 중에서-
나는 요즘 피조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갈수록 훌쩍거림이 많아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작은 일에도 글썽거리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우리 선수들은 TV로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라며 눈물을 흘렸고, 인간극장 같은 잔잔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몰래 눈가를 닦는 경우도 많아졌다. 원래 마음이 여린 성격이었지만 어쨌든 시간이 갈수록 감성적인 성격이 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눈물의 희열…, 때론 마음껏 흘리고 싶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