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 리더십

프롤로그

Part 1 봄
#01 동전 리더십
#02 인내 리더십
#03 재활 리더십
#04 열정 리더십
#05 독서 리더십
#06 로또 리더십
#07 밥그릇 리더십
#08 선장 리더십
#09 반전 리더십
#10 회상 리더십
#11 헌신 리더십
#12 외길 리더십
#13 음양 리더십
#14 아픔 리더십

Part 2 여름
#15 마이 웨이 리더십
#16 무관심 리더십
#17 절실 리더십
#18 긍지 리더십
#19 순리 리더십
#20 경계 리더십
#21 형제 리더십
#22 착각 리더십
#23 완급 리더십
#24 한줄기 리더십
#25 피터팬 리더십
#26 하나둘 리더십
#27 패러독스 리더십
#28 콤플렉스 리더십

Part 3 가을
#29 짬 리더십
#30 무소유 리더십
#31 정 리더십
#32 불감증 리더십
#33 동행 리더십
#34 절제 리더십
#35 한 번 더 리더십
#36 그래도 리더십
#37 점 리더십
#38 ‘카더라’ 리더십
#39 낙엽 리더십
#40 공든 탑 리더십
#41 타이밍 리더십

Part 4 겨울
#42 발자국 리더십
#43 화장실 리더십
#44 더하기 빼기 리더십
#45 선물 리더십
#46 미완성 리더십
#47 멧돼지 리더십
#48 둥지 리더십
#49 선행 리더십
#50 히든 리더십
#51 머슴 리더십
#52 소통 리더십
#53 분수령 리더십
#54 눈물 리더십
#55 생명 리더십

흔히 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여러 가지 들 수 있겠지만 한국의 부자들은 절약을 으뜸으로 꼽는다. 버는 것보다 쓰는 게 많으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기에 가장 중요한 인생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헌 구두 몇 켤레와 오래된 구식 텔레비전을 소중히 여겼고, 세계 1위 면세점 DFS의 창업자인 척 피니는 1만 원짜리 시계와 가장 싼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을 애용한다. 그러면서도 통 큰 기부를 실천해 한때 8조 원이 넘던 재산이 21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우리 사회는 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물자가 풍부해지면서 귀한 줄 모르고 펑펑 쓰는 세태가 널리 퍼졌다. 이런 현실이 그저 안타깝기보다는 그릇된 태도가 자칫 우리 정신에 스며들고 국가 존립 기반마저 해칠까 두렵다. 꼭 쓸 때는 아낌없이 써야겠지만, 절약할 때는 최대한 아끼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무관심은 종종 유용할 때도 있다. 특히 한 번쯤 큰 상처를 입었던 사람과 마주했을 경우 더욱 그렇다. 그래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에 대해서도 한 번쯤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혹시 내가 건네는 위로의 말에 상대방의 마음이 상하지는 않을런지….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공든 탑을 쌓는다. 그것이 인간관계일 수도 사회적 위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칫 조심하지 않거나 신중하지 못하면 가까운 이웃이 원수지간으로 돌변할 수 있기에 양보하고 정성을 쏟아야 한다. 또 사회적 저명인사들은 그릇된 습관이나 행동, 순간적인 실수 하나가 오래 공들여온 명예를 더럽힐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