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카네기

추천의 글/카네기의 7가지 성공 비전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행복의 전도사

Prologue 카네기를 만난 것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Lesson 1 비전과 열정
01 분명한 비전은 목표를 이루는 신비한 힘이다
02 목표가 이끄는 삶 _힐링센터를 만들자
03 비전이라는 내비게이션 _비전이 뚜렷해야 성공한다
04 퇴직 후 자존감 지키기 _비전은 푯대다
05 FCC를 살려라 _열정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06 안 된다는 것이 된다의 시작점이다.
07 정년퇴직의 아이콘 만들기 _열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라
08 열정은 남의 입에 든 사탕까지 뺄 수 있게 한다.

Lesson 2 인간관계와 자기관리
01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유 _우호적인 인간관계 9가지
02 100억과 바꾼 동료 _체면을 잃게 되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03 백 번 찍어 안 넘어간 나무 _마음의 문을 열게 하라
04 어머니와 검둥이 _속마음을 표현하라
05 굽은 소나무를 펴려고 하지 말라
06 비난 비평 불평이 잦으면 신뢰가 무너진다
07 미운 사람 죽이는 확실한 방법 _순수한 관심을 가져라
08 베트남 바이어 고향 방문기 _생각이나 욕구에 공감하라 1
09 나의 신앙 이야기 _생각이나 욕구에 공감하라 2
10 인간관계의 기본은 가족관계 _가까울수록 중히 여겨라
11 상대방의 존재감을 부각시켜라

Lesson 3 자신감과 커뮤니케이션
01 정당하지 못한 비판은 숨겨진 칭찬이다
02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03 확실한 자신감이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게 한다
04 어색함을 극복하는 방법 _먼저 다가가라
05 유통을 통해 절감한 커뮤니케이션의 힘
06 참새 여치 찌질이 _협력을 얻어내는 원칙
07 어머니와의 마지막 21일 _극적으로 표현하라
08 큰며느리한테 칭찬받은 주례사 _사례를 들어 시작하라
09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 _경청하고 공감하라
10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_공포감이 패배를 부른다
11 간접적으로 지적하고 직접적으로 칭찬하라
12 성공하는 대화기술 _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Lesson 4 스트레스 관리
01 고장 난 냉장창고 속에서 얼어 죽은 사람 _걱정은 만병의 근원이다
02 감정 조절법 _스트레스의 근육을 키우자
03 기도하라 1 _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04 기도하라 2 _기도가 기적을 만든다
05 스트레스 해소하기 _나를 위해 용서하라
06 코로나로 배운 두려움의 정체 _카네기의 평균의 법칙을 생각하다
07 나와 신과의 관계 _신의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보다

Lesson 5 리더십과 소통
01 최고 결정권자를 설득하라
02 책임지는 리더십 _보고 연락하고 상담하라
03 조직의 룰만 고집하지 말고 스스로 고치게 하라
04 진정한 리더는 인정하고 격려한다
05 간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리더십 _자신의 실수를 먼저 인정한다
06 믿어주는 만큼 이루어진다
07 150가지의 불만 _존엄성에 상처 주지 말라
08 좋은 리더는 정보를 공유한다

Epilogue 카네기와 함께한 내 삶의 리뷰이다

Lesson 1-01 분명한 비전은 목표를 이루는 신비한 힘이다

·비전을 만들 때는 그림을 생생하게 그리고, 마음이 설렐 만큼 선명하게 글로 써라.

“생생하게 상상하고 간절하게 소망하라. 진정으로 믿어라. 그리고 열정적으로 실천하면 무엇이든지 반드시 이루어진다. 모든 것을 실현하고 달성하는 열쇠는 목표 설정이다. 내 성공의 75%는 목표 설정에서 비롯된다.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면 그 목표는 신비의 힘을 발휘한다.” -- 폴 J. 마이어

한 사냥꾼이 사냥개들을 데리고 멧돼지를 잡으러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마리 사냥개가 멧돼지를 발견하고는 콩콩 소리를 내며 멧돼지를 쫓아 달려갔다. 그 뒤를 따라 다른 사냥개들도 맹렬한 기세로 쫓아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멧돼지를 직접 보지 못하고 따라갔던 사냥개들은 투덜거리며 돌아왔다. 그들은 하나 같이 ‘무슨 멧돼지가 있어, 잘 못 봤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한 마리 사냥개는 어떤 어려움이나 장애물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고 결사적으로 멧돼지를 쫓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멧돼지를 잡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이 사냥개는 자기 목표인 멧돼지를 분명히 보았기 때문이다. 보고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쫓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냥개들은 직접 멧돼지를 보지 못했다. 그들은 그냥 쫓아가기만 한 것이다.
생물학자이자 교육자인 데이비드스타 조단은 세상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가는 사람에게 길을 열어 준다고 했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그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삶의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프랭클은 니체의 말을 자주 인용했다.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견뎌낼 수 있다.”

그는 아우슈비츠로 이송될 때 출판하려고 준비했던 원고를 전부 몰수당했다. 원고를 다시 써야겠다는 강렬한 열망이 수용소의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그는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나는 원고를 다시 쓰기 위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잊지 않으려고 종이에 메모를 했다. ‘수용소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곧 모든 것을 상실하고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필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두 가지 잊지 못할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 번째는 공장에서 큰 폭발사고로 4명이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입원하게 되었다. 그들은 눕지도 못하고 일어서서 매일 밤을 지새워야 했고 고통을 참아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이야기를 했다. 네 명 중에서 세 명은 고통 속에 있다가 결국 세상을 등지게 되었고, 한 사람은 그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났다. 세상을 떠난 세 사람의 집안 환경을 살펴보니 모두 혼자 살든지 아니면 가족이 외면한 삶을 살고 있었다. 살아남은 한 사람은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 있었다. 그 고통 속에서도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일념으로 삶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이다. 꼭 그 이유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살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사람과 죽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한 사람과는 결과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회사가 어려워서 구조조정에 들어갔을 때였다. 백여 명은 회사의 강력한 권유와 미래의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여덟 명은 본인이 부양해야 하는 노부모가 있거나, 아이들이 아직 학교를 마치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 의무감이 눈앞의 고난의 시간을 인내하고, 장래에 닥칠지도 모르는 해고라는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그들은 퇴사하지 않고 계속 회사에 다닐 수 있었다.
탐험가이자 선교사인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명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달성할 때까지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CARNEGIE REVIEW
·그림과 글로 비전을 표현하라·

카네기는 비전을 만들 때는 첫째, 그림을 그리라고 했다. 실제로도 그리고 마음속으로도 그리라고 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생하게 그리라는 것이다. 둘째, 글로 쓰라고 했다. 글을 쓰되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루어진 것처럼 쓰라는 것이다. 그림과 글로 된 비전을 보고 마음이 설렐 만큼 선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전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그림이나 글을 자신이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붙여두고, 그것을 여러 사람에게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세 번째이다. 그래야 뇌가 진짜 이루어진 것처럼 세뇌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일상에서 모든 일을 할 때, 나의 비전과 연관성을 가지게 하는 것이고, 비전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매일 느끼게 하여, 비전 달성에 조금씩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한다.


Lesson 1-04 퇴직 후 자존감 지키기 _비전은 푯대다

·하나의 단계를 이루면 성취감이 생기고 그 성취감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형성해준다.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설이 있다. 1단계는 위생의 욕구이며, 의식주에 대한 욕구이다. 2단계는 안전의 욕구이며 몸과 삶의 안전에 대한 욕구이다. 3단계는 소속의 욕구이며 회사나 집단에 소속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4단계는 인정의 욕구로써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이다.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로써 자기가 자기를 칭찬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 행동, 사상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을 말한다. 1단계의 목적을 이루면 2단계로 나아가는 등 단계별로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회사 다닐 때는 5가지 단계의 달성이 가능하며 자신이 잘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퇴직하는 순간 5단계에서 대부분 1, 2단계로 떨어지게 된다. 더 이상 소속이 없고, 사랑도 못 받고 인정도 못 받게 되는 단계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불안하고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 갈등하고 무엇이든 하려고 시도한다.
퇴직하고 난 뒤 사기를 잘 당하는 이유가 소속이나 인정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사업적으로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재산에 대한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런 리스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겠는가? 그 방법은 일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퇴직 전을 golden job이라고 한다면 퇴직 후는 silver job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골든 잡을 할 때는 힘들어도 가족을 부양하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기 위한다는 절박한 점이 있기에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젊기에 건강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버 잡에는 그런 절박한 점이 덜하고 체력도 약하고, 책임감도 상대적으로 약하게 된다. 그렇기에 실버 잡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젊었을 때는 일을 선택할 때 경제적인 소득이나 명예나, 권한 등을 중시한다. 하지만 실버 잡을 구할 때는 일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경제적인 가치와 의미 있는 가치 두 가지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첫째, 내가 누구인지를
둘째,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셋째,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이 세 가지를 신중히 검토한 후 일을 선택해야 일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다.
그에 대한 좋은 예가 있다. ≪우체부 프레드≫라는 소설이다.

프레드는 눈이 오거나 사고가 나더라도 자신의 일인 배달은 꼭 하고 만다. 폭설이 내린 경우, 배달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재해로 인한 상황이기에 누구도 나무랄 사람이 없다. 그런데도 그는 눈을 뚫고 우편물을 배달한다. 그가 배달을 하지 않는다면 실업급여를 받는 노인들이 그것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시골에 사는 노인들은 그가 가면 너무나 반가워한다. 프레드는 때로는 상담도 해주고 심부름도 해준다. 단지 물건을 배달하는 우체부가 아니라 마음을 전하고 옮겨주는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체국장이 평가하면 낙제점을 받을 수도 있다. 그가 하는 행동이 경제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레드는 활기 있게 일을 한다. 프레드는 일 관계를 사람 관계로 바꾸어 놓았다. 사업의 성공은 85%가 사람 관계라고 했다. 그는 시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우체국이 나중에 아주 큰 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일은 사람을 관리하고 관계를 맺는 수단인 것이다.

흔한 말로 벽돌공에게 뭐하냐고 묻는다면, “벽돌을 쌓는다. 집을 짓는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어떤 벽돌공은 “하나님의 집을 짓는다.”라는 말을 한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가치관을 세우려고 하면 내가 누군지를 알고 나의 소명이나 임무,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제 해보면 아닐 수도 있다. 필자는 교육 사업을 하고 싶어 사업하는 곳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명함도 파주고 급여도 50만 원을 주었다. 다니다 보니 그곳에서 요구하는 것을 못 하면 스트레스를 받았다. 50만 원 받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그곳에 가기를 싫게 만들었다. 그래서 돈은 받지 않은 채 소속만 유지하고 싶다고 하여 그렇게 하고 있다. 돈을 받는 것은 내 생각의 껍데기 속에 또 다른 생각을 넣는 것이라 여겼다.
실버 잡을 할 때, 일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면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가 있고, 큰 성취감을 느끼면서 소외감이나 허탈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의미가 있다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침이 된다. 그렇기에 흔들림 없는 은퇴 후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실버 잡에 대한 의미, 즉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명확하게 세워두어야 한다. 이것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노후에 소외감이나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CARNEGIE REVIEW
·비전은 푯대다·

비전이란 내가 되고자 하는 형상을 의미한다.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형상을 구체적으로 그려야 한다. 그래야 실행력이 높아지며, 살아있는 비전이 된다. 비전은 내가 가야 하고 이루어야 할 방향을 잡아주는 푯대이기 때문에, 그것이 없다면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면서 겪는 것과 같은 걱정, 불안 등의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된다. 한 마디로 비전이 없으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큰 그림의 비전을 세운다. 그런 후 세부적으로 나누어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단계적인 목표를 만든다. 그리고 그 중간 단계의 비전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하나의 단계를 이루면 성취감이 생기게 되고 그 성취감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자신감을 형성하게 해준다. 그것이 반복됨으로써 최종적인 큰 비전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