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진로선택
· ISBN : 9788975276330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4-04-21
책 소개
목차
작가의말_ 우리는 알 작가입니다 6
1부 너희가 웹소설 작가를 아느냐?
웹소설 작가가 뭐지? 14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고! 왜? 19
웹소설 작가의 빛과 그림자 22
2부 웹소설 작가의 조건
체력이 필력이다 30
상상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5
국어사전과 사랑에 빠지자 41
1만 시간의 법칙을 기억하라 46
스타일을 창조하라 49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지자 54
통장 잔고에 민감하라 61
배경지식을 쌓아라 65
계획 없는 목표는 바닷가의 모래성 71
3부 하늘 아래 새로운 웹소설 쓰기
캐릭터는 나의 힘 80
클리셰에 신선함을 입혀라 87
호흡이 중요하다 94
글이 써지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98
끝이 좋아야 시작이 빛난다 103
파랑새는 우리 집 새장 안에 있다 108
4부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웹소설 작가의 기초는 연재다 114
제목과 줄거리는 웹소설의 간판이다 123
끝도 없는 표절 시비! 그 대처법 131
연재 중단과 휴재의 차이 134
웹소설을 연재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일 1 37
5부 독자가 왕이다
독자가 없으면 작가도 없다 148
흔히 하는 어리석은 착각 151
비판을 수용하라 155
글을 쓸 때는 작가, 읽을 때는 독자 1 60
6부 출판의 유혹
출판사 섭외에 대처하는 법 168
계약서 꼼꼼히 읽기 173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194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든다 200
부록 웹소설 작가 되기 번외편
아직 궁금한 게 있어요! Q & A 2 06
선배, 제 글 좀 봐주세요! 217
예비 작가를 위한 계약서 양식 223
부모님을 위한 Tip! 237
Thanks to
리뷰
책속에서
인터넷 연재를 통해 탄생한 웹소설 작가는 새로운 직업입니다. 그 이전부터 있었던 이북 시장도 활성화된 지 3년(2014년 기준)밖에 되지 않아요. 이북 시장은 이전까지 있었던 종이책 출판 시장과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전혀 다릅니다. 자라랑 거북이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는 환경이 다른 것처럼요. 자라는 강이나 연못, 거북이는 바다! 이렇게 견주어보면 기존의 출판 시장은 강에 해당합니다. 아주 도도하게, 막힘없이 흐르고 있었지요. 하지만 인터넷 소설 연재를 비롯한 이북 시장은 바다와 같아요. 이북 시장은 트렌드가 굉장히 빠르게 바뀝니다. 그 과정이 간혹 난폭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못 버티고 떨어져 나간 작가도 많아요. 웹소설 연재란 즉, 신(新) 항로를 개척하는 느낌입니다. 콜럼버스가 된다면 이런 기분일까요? 언제나 새로운 시도와 모험이 따르니 저희 두 사람도 늘 촉을 곤두세우고 있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미는 아주 간단해요. ‘앞뒤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를 쓴다’는 뜻이니까요.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란 원인과 과정, 결과가 명확하게 연 결되도록 만든 것을 뜻합니다. 이야기의 내용뿐만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작가가 되어 창조하는 등장인물에 도 이 원칙이 적용됩니다. 처음에는 여주인공의 성격 이 우유부단했는데 어느 장면부터인가 갑자기 폭풍 카 리스마녀로 나온다면 독자는 많이 당황하겠지요? 변화의 배경이나 근거가 없다면 더욱더 그럴 테고요. 따라서 작가는 등장인물의 성격을 창조할 때 아주 치밀해져야 합니다. 하다못해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일상의 작은 습관조차 철저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캐릭터의 성격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 바뀌면 몰입도가 뚝 떨어집니다. 이해가 안 되고, 어색하고, 매우 부자연스럽기 때문이지요. 생각해보세요. 내 옆에 있던 친한 짝꿍이 어느 날 갑자기 “복수하겠다!”면서 커터 칼을 들고 위협할 리는 없잖아요. 만약에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분명 그 친구에게 뭔가 잘못한 일이 있을 거예요. 물론 글을 쓰다 보면 캐릭터가 변심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의 예시처럼 ‘친구에게 뭘 잘못했는가?’를 잘 설명하는 거예요. 만약에 이것 을 무시하고 넘어가면 읽는 독자는 뜬금없이 바뀐 캐릭터의 성격을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서 일관 성 없는 캐릭터에 실망하게 되지요(실은 작가에게 실망하는 거랍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의 성격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 니다. 한 번 악역은 끝까지 악역, 선하고 정의로운 용사는 용사. 물론 이들이 (어떤 이유로) 변화를 일으켜 악 역이 주인공의 조력자로, 주인공이 다크 히어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꼭! 꼬옥! 그 이유와 과정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좀 더 고차원적인 방법으로 악역 A가 언젠가는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