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지팡이와 파란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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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하얀 지팡이와 파란 자전거 (저학년 너랑나랑 장편동화 15)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0198696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04-07-02

책 소개

시작 장애아인 찬이가 주변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동화. 우리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장애아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나아가 장애를 딛고 그들의 가슴에 소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켜보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저자소개

양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고, 『악어가 사는 섬』으로 제5회 MBC창작동화대상 장편부분을 수상했으며, 『황금빛 순록』으로 제14회 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동화부분울 수혜 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장편동화 『고추 떨어지면 어떡해』, 『하얀지팡이와 파란 자전거』, 『악어가 사는 섬』청소년 소설 『발해 1300호 우리의 항해는 끝나지 않았다』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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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그림) 정보 더보기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기도 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데미안』『보랭아, 잘 가!』『은하수』『침팬지와 함께한 제인 구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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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괜찮아. 지팡이가 있는데 뭘.'
당황하지 않으려고 찬이는 몇 번이나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어요.
그러나 발걸음이 떨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야, 웃기지 않냐?"
지팡이를 더듬거리는 찬이의 모습을 흉내내며 우람이가 깔깔거렸어요.
"심봉사가 따로 없다. 심청전의 심봉사도 저러고 다녔을 거야."
우람이는 재미있다는 듯 배꼽을 잡고 웃었어요.
기두와 재서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서 있었어요.
장난이 너무 지나쳤던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 본문 pp.33~34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