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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80408474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01 세 할머니, 세 할아버지, 엄마, 아빠, 새아빠, 새 아빠의 전 부인, 일곱 명의 형제자매들이 있는데 왜 대가족이 아닐까
02 언니는 어떻게 생겼고, 이전에 언니는 어떠했을까
03 모르모트와 기분 나쁜 여동생, 언니가 따귀를 맞다
04 암라이 언니, 극장 방문 그리고 다시 따귀를 맞다
05 아침을 굶었다. 그리고 욕실한 깨진 유리 조각들이 있었다
06 많은 집안일과 하트 모양의 금 목걸이
07 여기서 사느니 죽고 말 거야
08 여권이 사라지고 저금통장이 비어 있다
09 엄마는 달걀 프라이를 만들 수 없었고, 아저씨는 창백해졌다
10 관리인 할머니가 이사오고, 우체국에 편지는 없었다
11 암라이 언니는 무용 학원에 가고, 나는 상태가 안 좋다
12 누구는 말을 더듬고, 어떤 사람은 나쁘게 보이기도 하며, 또 어떤 사람은 거짓말도 한다
13 헤르베르트와 니콜라우스 그리고 알리바바
14 황금거위와 50마리의 모르모트
15 따기 두 대, 많이 울기 그리고 잉어 한 마리
16 두 여자가 알리바바 때문에 놀라고, 알리바바도 두 여자 때문에 놀라다
17 피렌체에서 카드 한 장이 왔고, 전화 걸 돈이 없다
18 내 할머니, 네 할머니, 우리 할머니...
19 할머니가 자기 생각을 말하고, 난 머리가 아프다
20 보리죽과 칭찬
21 보랏빛 매니큐어와 영화 주인공
리뷰
책속에서
"그 애는 아무 말도 못할 거다. 그리고 이번 일은 두고두고 교훈이 될 거야. 난 일제가 좀 더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누구든 희망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지."
관리인 할머니가 말했다. 그 말은 꼭 언니에 대해 이미 희망을 버렸고, 전에 희망을 가져본 적도 없는 걸로 들렸다. 나는 언니를 변호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난 단지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저는 언니가 좋아요!"
"자매들이 서로 좋아하는 건 당연하지."
관리인 할머니가 대답했다. 그러고는 빈 접시를 들고 방에서 나갔다. - 본문 168쪽 중에서
"언니, 앞으론 여기 계속 있을 거지? 이젠 정말 집 안 나갈 거지?"
나는 언니에게 물었다. 그러자 언니가 침대에서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당분간은 그러겠지. 하지만 영화를 찍게 되면,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나를 붙잡지 못할 거야. 절대 붙잡지 못해. 난 갈 거야. 영원히."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불 밑으로 보이던 언니의 보라색 발톱이 이젠 보이지 않는다. 나는 불안하다. 언니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나는 불안을 느낀다. - 본문 172~173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