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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예체능계열 > 음악
· ISBN : 9788981057121
· 쪽수 : 445쪽
목차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서문
저자 서문
옮긴이 서문
제1장 생애
제2장 베토벤과 절대음악
제3장 작품
거장으로 가는 길
교향곡
'영웅 교향곡'
'제4번 교향곡'
'제5번 교향곡'
'전원 교향곡'
'제7번 고향곡'
'제8번 교향곡'
바이올린협주곡과 피아노협주곡
서곡
피아노소나타
실내악
성악 작곡가
예술가곡과 노래
'피델리오'
'장엄미사'
'제9번 교향곡'
말기 양식
부록
'영웅 교향곡', 제1악장
주요 작품목록
주요 문헌목록
찾아보기
책속에서
베토벤은 엄청난 흥분의 도가니에서 망아의 지경에 빠지는 듯해 보이는 곳에서도 언제나처럼 맑은 시선으로 세상을 주시한다. 괴테는 셰익스피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는데(『Shakespeare und kein Ende』,1813), 이 말은 베토벤에게도 적용된다. "그는 세상의 정기와 함께 한다. 그는 세상의 정기처럼 세상안으로 스며든다," 베토벤은 셰익스피어처럼 세상의 심연을 가리고 있는 장막을 두려움 없이 뜯어내버렸다. 1815년 그는 한 편지에 "어둠의 악마들에 관해서라면, 나는 대낮의 밝은 빛 아래에서도 이 악마들을 완전히 쫓아버릴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소이다."라고 적었다. 베토벤은 모든 요괴들, 심지어 아주 끔찍한 요괴들이라도 이들을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악마들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그에게 세상은 완전한 것이었다. 그리고 베토벤은 로맹 롤랑이 천쟁 대한 칸트 E. Kant의 생각을 빌어 말한 대로 "자연의 창조력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