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날의 풍경

비 온 날의 풍경
봄날 아침
우리 집 아침 이야기
나의 작은 일기장
해님이랑 달려요
호랑이와 곶감
토끼와 거북이
미안 미안해
보고픈 친구 따라
숫자에게 물어봐요
빨간 모자 아저씨
하늘 사랑 닮은 가족
믿는 만큼 자란대요
사랑하며 살래요
우리 이제 하나 될 때
악보

[봄날 아침]
-성남시 창작동요제 최우수상

봄날 아침 아지랑이 말갛게 피어오르면
노오란 나의 꿈도 살그머니 피어올라요
앞동산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개나리처럼
지난겨울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고서
파아란 하늘을 수놓는 나비처럼
아지랑이 봄빛 같은 꿈을 활짝 펴고 싶어요

[하늘 사랑 닮은 가족]

1.
매일 아침 입 맞추며 잘 잤니 해님 아저씨
뚱뚱한 몸 허허 웃음 우리 아빠 닮았죠
매일 저녁 입 맞추며 잘 자거라 달님 아줌마
둥근 얼굴 후후 웃음 우리 엄마 닮았죠
하늘만큼 큰 사랑 하늘만큼 큰 마음
그 사랑 그 마음 닮은 가족 우리 가족이래요


2.
시원한 물 안겨주며 잘 있었니 맑은 시냇물
하얀 얼굴 호호 웃음 옆집 언니 닮았죠
푸른 공기 뿜어주며 자랐구나 산봉우리
커다란 키 하하 웃음 앞집 오빠 닮았죠
시내만큼 예쁜 관심 산만큼 씩씩한 인사
그 관심 그 인사 닮은 이웃 우리 이웃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