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상식/교양
· ISBN : 9788983897244
· 쪽수 : 112쪽
책 소개
목차
1. 곡식은 인류의 생명 에너지
2. 곡식이 주식이 되기까지
3. 곡식은 세계 4대 문명의 아버지
4. 우리가 먹는 쌀, 자포니카
5. 우리나라의 밥상 역사
6. 조상들은 왜 쌀을 선택했을까?
7. 쌀과 함께한 민속 문화
8. 어떤 쌀이 좋은가?
9. 껍질을 벗어야 쌀로 태어나요
10. 식량의 미래
11. 밥을 먹자
12. 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쌀 관련 상식 퀴즈
쌀 관련 단어 풀이
리뷰
책속에서
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굴뚝 산업의 발달로 점차 농경지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에요. 농사를 지어야 할 땅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답니다. 푸른 녹지가 줄어든다는 것은 우리가 신선한 공기를 마실 권리를 점점 잃어 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지요.
벼농사는 단지 식량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게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에 영향을 주는 공익적 가치로 따지면 약 20조 원이 넘는다고 해요. 이것은 돈으로 환산한 쌀의 생산적 가치보다 두 배나 높은 것이랍니다. 우리는 벼농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이익을 끊임없이 제공받고 있는 셈이에요.
논은 물을 가두는 댐이에요
차를 타고 도시를 벗어나면 푸른 녹지를 얼마든지 볼 수 있을 거예요. 우리의 강산은 67퍼센트가 산으로 되어 있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경지 면적은 17퍼센트 정도 된답니다. 도시 지역을 제외하면 전 국토의 대부분이 녹지로 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이 중에 논은 밭보다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논은 환경적으로 여러 가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댐 역할을 하지요. 우리나라의 전체 논에 가둘 수 있는 빗물의 양을 합치면 춘천댐의 저수량보다 24배나 많다고 해요.
논물은 벼의 양분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로 저장됩니다. 그 양은 약 157억 5000만 톤이라고 해요. 지하수는 가뭄 때 다시 퍼올려서 사용할 수 있고, 일부는 생활용수로 쓰이기도 하지요. 이 과정에서 벼는 화학 비료에 오염된 물을 맑게 정화시켜 주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