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사랑한 유대인의 영웅

어렸을 때 헨리크 골드슈미트는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몇 시간이고 혼자 블록을 쌓으면서 공상에 잠기곤 했습니다.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느냐고 물어 오면 헨리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지금 저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있어요."
좀 더 자라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된 헨리크는 책 속에 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본문에서

코르착은 일기에 게토를 '전염병이 도는 곳, 정신병자 수용소'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어떤 때는 '감옥'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게토에서는 여러 가족이 한 집에 빽빽이 모여 살았습니다. 음식은 턱없이 부족했고, 난방으로 쓸 석탄과 나무, 의약품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거리에는 수천 명의 거지들이 생겨났습니다.

사람들은 몇 푼어치도 안되는 물건들을 들고 나와 빵 한 조각으로 바꾸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달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 갔습니다.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