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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D와 빅 블랙 큐브

인플루엔자 D와 빅 블랙 큐브

제이크 버트 (지은이), 채효정 (옮긴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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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D와 빅 블랙 큐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플루엔자 D와 빅 블랙 큐브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8394950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05-25

책 소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76권. 최근까지 우리가 겪어 온 팬데믹 상황을 예견한 듯한 내용을 가상현실이라는 장치로 버무려 낸 청소년 소설. 남을 돕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열두 살 예비 의사 지망생 소녀의 모험 이야기이자 스릴 넘치는 공상과학 소설이다.

저자소개

제이크 버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났으며, 미국의 여러 도시뿐 아니라 영국과 중국에서도 살았다. 가는 곳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가르쳤다. 글쓰기를 사랑하며 글을 쓰고 있지 않을 때면 코네티컷의 초등 5학년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친다. 수학이나 사회 그리고 환경 같은 과목들도 가르치지만,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글쓰기이다. 쓴 책으로는 『위장 가족』 『데빈 벨마의 라이트 훅』 『토네이도』 『윈디다운 골짜기의 도굴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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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효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기대학교 영어 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시크릿 맨: 워터게이트 사전의 딥스로트 이야기》, 《인플루엔자 D와 빅 블랙 큐브》, 《수줍어서 더 멋진 너에게》, 《숙제 파업》, 《책가방 속 미니백과》, 《우리아이 첫 백과사전》, 《엽기 과학자 프래니》, 《실패 예찬》, 《나날들(출간 예정)》, 《차이니즈 테이블에서(출간 예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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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플루엔자 D 말하는 거예요?”
“그렇지. 그게 이 이야기의 시작이지. 때는 2027년, 의사들은….”
“엄마처럼요?”
베인 선생님은 책상 위에 두 손을 모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 같은 의사들, 맞아. 그 의사들이 전 세계에서 아주 많은 사람이 동시에 큰 병에 걸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지.”
“병에 걸린 사람들은 죽었나요?”
베인 선생님은 이중 초점 안경을 얼굴 위로 밀어 올려 희끗희끗해진 정수리 위에 얹었다. 그랬더니 선생님의 얼굴은 평소보다도 훨씬 친절해 보였다.
“그래, 클레오. 아주 많이 죽었어. 듣기 너무 거북하면, 대신 게임을 해도 돼. 관절 명칭을 익히는 재미난 춤이 있거든.”
클레오는 숱도 없는 눈썹을 잔뜩 찌푸리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더 이야기 해 주세요. 전 괜찮아요.”
베인 선생님은 클레오가 부드러운 담요를 끌어당겨 몸을 감싸는 동안 가만히 기다렸다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전 세계 사람 대부분이 병에 걸렸지만, 의사들은 속수무책이었어. 원인이 뭔지도 밝혀 내지 못했지.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원인으로 병드는 것 같았어. 그것도 거의 동시에. 의사, 과학자, 정치인들은 병의 원인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고, 그래서 치료법도 못 찾았지.”
“하나도요?”
“그래, 하나도. 사실 십 년이 지난 뒤에야 그게 변이를 지속하는 인플루엔자 변종이란 게 밝혀졌지. 돼지나 소 같은 가축에서 시작됐던 거야. 그다음엔 인간에게 옮아 간 거고. D는 단지 인플루엔자 변종을 나타내는 것이었지만, 결국 ‘변화’를 뜻하는 그리스 문자인 ‘델타’를 상징하게 되었지. 다른 사람에게 옮아 갈 때마다 바이러스는 약간씩 변이를 반복했어. 이런 걸 ‘돌연변이’라고 하지.”
“약이 없었던 거로군요.”
베인 선생님은 고개를 저었다. “아예 없었어. 그때쯤엔 사람들이 이미 많이 사망한 뒤였고….”
“‘사망’했다는 건, 죽었단 뜻이에요?”
“맞아, 클레오. 동의어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자, 다들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건강한 생존자들을 지켜 줄 거대 구조물을 지었지. 그렇게 사람들은 서로 분리된 채로, 각자의 가족들과 아파트 안에서만 지내게 되었어. 만일에 대비해서 말이야. 사람들이 서로 분리돼 있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D는 더 이상 퍼질 수 없었어. 절박한 도박이었지만 효과는 있었지. 인플루엔자의 마지막 발병 시기가 2043년으로 기록돼 있는데, 그 뒤로 어느 건물에서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단다.”


“미리엄에게 갈 방법이 있다는 건 알아요.”
“어떻게 알아?”
“드론이요. 드론은 밖을 돌아다니잖아요. 그건 곧 밖에는 제가 움직일 공간도 있다는 거죠.”
“그것 말고는?”
“제가 최초는 아닐 거예요….” 클레오는 몸서리치며 잠시 말을 멈췄다. “밖에 나가 본 사람이요.”
“당연하지.”
“그렇죠? 그러니까, 한참 전에 우리가 여길 지은 거잖아요.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사람들은 밖에 있었으니까요.”
클레오가 이렇게 말하자, 베인 선생님은 화면 구석에 기호를 붙여 가며 사실 목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미리엄의 아파트가 여기서 아주 멀진 않을 거예요. 건물에서 나가면 바깥세상이 있는 거잖아요, 맞죠? 식물들이 자라고, 비가 오고, 사람들이 진짜로 축구를 하던 곳이요. 경계가 있는 거죠. 무슨 말씀이냐면요, 우리 건물이 커 봐야 얼마나 크겠냐고요.”
베인 선생님이 눈을 깜빡거렸다. “대분리 때, 주거 구조물 300채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어졌지. 각 구조물은 6층으로 돼 있고. 층들은 여섯 블록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게 또 여섯 구역으로 더 나뉘어 있지. 이 여섯 구역도 각각 216유닛으로 이뤄져 있어.”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이네요.”
“55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 대륙 전역에 살고 있는데, 인플루엔자 D 발병 이전 북아메리카에 살던 인구에 비하면 적은 수야. 하지만 살아남은 비감염자들로 그 안을 채우고도 공간은 많이 남았다. 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최신 기사에 따르면, 각 구조물 안에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유닛도 상당히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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