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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강양구 (지은이)
북트리거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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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37849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5-07-10

목차

들어가며 망가진 세계에서 상상한다는 것

1부 리셋 : 우리 사회 무의식을 뒤집다

01∣서양의 지배는 역사의 필연일까 _킴 스탠리 로빈슨 『쌀과 소금의 시대』
02∣노인은 쓸모없는 존재인가 _존 스칼지 『노인의 전쟁』
03∣세상이 몰락했는데 소설 따위가 뭐라고_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스테이션 일레븐』
04∣인종은 과학적인 개념인가_옥타비아 버틀러 『킨』
05∣영원히 살면 행복할까_야마다 무네키 『백년법』
06∣다름을 배척하고 순수에 집착하면_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2부 폭로 : 현실을 드러내다

07∣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꼭 지켜야 하는 이유_코리 닥터로우 『리틀 브라더』
08∣기록되지 않은 진실은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_켄 리우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
09∣도시를 잡아먹는 도시_필립 리브 『모털 엔진』
10∣영원한 전쟁을 끝내려면_조 홀드먼 『영원한 전쟁』
11∣대정전을 두려워하라!_마크 엘스베르크 『블랙아웃』
12∣수돗물이 끊기면 생기는 일_닐 셔스터먼·재러드 셔스터먼 『드라이』

3부 실험 :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다

13∣AI 시대에 우리는 행복해질까_장강명 「저희도 운전 잘합니다」
14∣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된다면_코니 윌리스 『크로스토크』
15∣외계인이 있을까요? 네, 바닷속에 있습니다!_존 윈덤 『초키』
16∣인류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면_닐 스티븐슨 『세븐이브스』
17∣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면_스티븐 킹 『11/22/63』
18∣누구를 위한 인공 자궁인가_무라타 사야카 『소멸 세계』

함께 읽기
나가며 이 세계가 망가지기 전에 무엇이라도
감사의 말 망가진 세계에서 함께하는 벗들에게

저자소개

강양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 전문 기자이자 지식 큐레이터.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SF를 읽고 과학자를 꿈꾸며 10대를 보냈지만,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하며 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22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보건의료·환경 분야를 취재했고 황우석 사태, 대한적십자사 혈액 비리 등을 파헤치며 특종 기사를 여럿 썼다. 생명과학, 감염병 팬데믹, 기후 위기, 에너지, 인공지능 등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현대 과학기술이 초래하는 문제를 끊임없이 환기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이어 가는 중이다.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은 아홉 번째 단독 저서다. 우리 삶의 위기를 예민하게 포착해 상상력으로 재현한 SF를 거울 삼아 정치·사회·경제·문화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문제의 핵심을 들여다보았다. 그 과정에서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통념을 깨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과학의 품격』, 『강양구의 강한 과학』,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우리는 바이러스와 살아간다』(공저) 등의 책을 펴냈다. 지식 큐레이터로서 책을 매개로 한 느슨한 독서 공동체를 지향하는 팟캐스트 〈YG와 JYP의 책걸상〉을 2017년부터 9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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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삶 자체가 과학기술과 뗄 수 없다 보니,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상상력은 곧 지금 여기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과 겹칩니다. 좋은 SF는 현실을 지배하고 제한하는 틀에서 벗어나는 상상력을 극한까지 밀어붙입니다. 또 그런 ‘분노’와 ‘성찰’과 ‘탈주’는 지금과 다른 삶을 상상하도록 자극하죠.
그런 점에서 SF 미학이라는 게 있다면, 그것의 핵심에는 ‘경이감’이 아니라 정교한 ‘사고실험’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욕망과 과학기술이 데려다 줄 세계를 정교하게 그려 내고, 과연 그것이 최선인지 혹시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를 상상하게 하는 그런 사고실험의 결과물이 바로 SF여야 합니다.
(들어가며: 망가진 세계에서 상상한다는 것)


학자들의 견해 가운데 주목해 볼 만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생존하기도 힘든 혹한의 환경이야말로, 오히려 예술 활동의 동기가 되었어요. 당장 내일의 생존을 걱정해야 할 어려운 상황에서 인류는 직접적인 생존과 무관한 어떤 것으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야 했습니다. 뜻밖에도 예술 활동이 삶의 동력이 되었던 것이죠. (…) 예술 활동은 그들의 생존을 기념하고 또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커스틴과 동료들이 유랑 극단에서 공연하고, 생존자들이 그 공연을 즐긴 까닭이 짐작되나요? 몰락 이후, 생존자들은 (마치 선사시대 조상처럼) 삶을 지속하는 것조차 힘겹습니다. 드물게 찾아오는 유랑 극단의 공연은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환기해 주는 의례처럼 여겨졌겠죠. 물론 커스틴 등도 바로 그런 열망을 공유했기에 계속해서 극단을 이끌고 유랑했을 테고요.
(3장: 세상이 몰락했는데 소설 따위가 뭐라고)


사실 다나와 루퍼스의 악연에는 놀라운 비밀이 있어요. 루퍼스가 목숨이 위태로울 때마다 다나가 19세기로 호출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나의 직계 조상 가운데 1831년에 태어난 헤이거 와일린이 있습니다. 바로 헤이거의 아버지가 강가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어린 백인 소년 루퍼스 와일린이에요. (…)
이 대목이 의아한가요? 어떻게 백인의 자손으로 흑인이 태어날 수 있냐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인류가 세계 곳곳으로 (자의든, 타의든) 이주하면서 피부색은 햇빛과 진화가 아닌 ‘다른 이유’로 변화를 겪었어요. 서로 다른 인종(흑인-백인, 황인-흑인, 황인-백인 등)이 관계를 맺어서 태어난 아이의 피부색이 여러 가지로 나타났기 때문이죠.
(4장: 인종은 과학적인 개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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