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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되는 돈 약이 되는 돈

독이 되는 돈 약이 되는 돈

김원석 (지은이)
  |  
영림카디널
2011-04-25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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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되는 돈 약이 되는 돈

책 정보

· 제목 : 독이 되는 돈 약이 되는 돈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정치/경제/법
· ISBN : 9788984016699
· 쪽수 : 196쪽

책 소개

'독이 되는 돈'과 '약이 되는 돈'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에 따라 우화나 실제 있었던 이야기 20가지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각 이야기마다 끝 부분에는 그 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설명하고 같이 생각하는 코너를 마련해서 스스로 돈에 대한 가치관을 바로 세울 수 있게 도와준다.

목차

머리말

독이 되는 돈
1. 장례비 50냥 -놀부가 하는 말/ 2. 한 잔에 1전 -제 다리 뜯어먹는 문어가 하는 말/
3. 어느 다리로 불을 냈을까? -아기도깨비가 하는 말/
4. 다시 찾은 돈 -사자탈을 쓴 나귀가 하는 말/ 5. 말도 안되는 계산 -돼지가 하는 말/
6. 대동강 물 값 3천 냥 -마케팅 귀재 김 선달이 하는 말/
7. 은돈 30닢 -독과 우유/ 8. 20전에 산 뒷간 -쩐이 하는 말

약이 되는 돈
9. 5파운드로 얻은 10만 파운드 -왕자와 거지/ 10. 상금 은돈 500냥 -향기가 나는 사람/
11. 빵 속에서 나온 금돈 -정직이라는 꽃/ 12. 촛불 하나 -국밥집 할머니와 떡볶이집 아주머니/
13. 밭에서 나온 금돈 -어머니를 팔아 친구를 사다/ 14. 100달러가 된 3달러 -티끌 모아 태산/
5. 빌린 돈 -믿음/ 16. 계속 오르는 책값 -돈은 시간의 무늬/ 17. 금돈 한 닢 -사랑은 값진 보물/
18. 귀신이 꾸어 준 돈 -사나이다움/ 19. 자살을 막은 1달러 -어려움 뒤에 오는 행복/
20. 10달러의 벌금형 -보석보다 더 빛나는 마음

또 다른 돈 이야기
1. 여러 가지 돈/ 2. 우리나라 돈의 발자취/
3. 돈의 여러 얼굴 -나뭇가지에 달린 엽전 이야기/ 4. 세계 여러 나라 화폐 단위와 이야기 -G20

저자소개

김원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학과 교육을 공부하고 《월간문학》의 추천으로 작가가 되었습니다. 한국동시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한국문화예술대상, 한국동요대상, 가톨릭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동시집 《예솔아!》 《바보 천사》 《똥배》 등과 동화책 《대통령, 우리들의 대통령》 《슬픔을 웃음으로 빚는 아버지》 《나는 밥이 되고 싶습니다》 《꿈속에서 꾸는 꿈》 《새 닭이 된 헌 닭》 《녹디생이, 사라진 변기를 찾아라》 《누가 뭐래도 우리 엄마》 등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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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음씨 아주 좋은 사람이 건너 마을 잔칫집에 갔다. 잔칫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잘 먹고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게 뭐야?”
길가에 웬 낯선 사람이 신음 소리를 내며 쓰러져 있었다.
“여보시오, 정신 차려요.”
마음씨 좋은 사람은 낯선 사람을 흔들어 정신을 차리게 하려 했다. 낯선 사람의 옷차림새로 보아 나그네 같았다. 집을 떠난 나그네가 제대로 먹지 못해 기운이 없어 지쳐 쓰러진 것 같았다.
“어허, 이거 참.”
마음씨 좋은 사람은 쓰러져 있는 나그네를 그냥 놔두고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그네를 둘러업고 낑낑대며 집으로 갔다. 나그네를 아랫목에 누이고 기운을 차리도록 죽을 쑤어 먹였다. 또 약초를 캐다 먹이며 지극 정성으로 돌보아 주었다. 마음씨 좋은 사람이 보살펴 주어 나그네는 며칠 만에 기운을 되찾았다.
“주인장, 고맙습니다. 이제 제가 갈 길을 가야겠습니다.”
나그네는 몸이 회복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떠난다고 하직 인사를 했다.
인사를 마친 나그네는 갑자기 품에서 날이 번쩍이는 칼을 꺼내 자기 목에 대고 소리쳤다.
“나는 이 칼로 죽겠소!”
“기껏 살려 주었더니 이게 무슨 짓이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마음씨 좋은 사람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며 소리쳤다.
나그네가 칼을 제 목에 대고 말했다.
“아시다시피 저는 주인장이 아니었다면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 이 은혜를 주인장께 꼭 갚아 드려야 하는데, 돈이라고는 가진 게 한 푼도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다 못해 제가 죽어 저승에 가서 은혜를 갚아 드리려고, 이 칼로 제 목을 찔러 죽으려는 겁니다.”
“아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주인이 달래듯 물었지만 나그네는,
“이 한 몸 죽어 주인장께 은혜를 갚으려 한다구요.”
하고 계속 죽겠다고 뻗댔다. 주인은 어처구니없어 말했다.
“대체, 그게 무슨 말이오? 내 집에서 죽는데 그게 무슨 은혜를 갚는다는 거요? 내 집에서 죽는다면 내가 당신 장례를 치러야 하질 않소? 당신 장례를 지내려면 적어도 오십 냥은 들게요. 어려운 살림에 내게 지금 오십 냥이 어디 있단 말이오? 그러니 그건 은혜를 갚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게 큰 부담을 주는 일이오.”
주인 말에 나그네는 히죽 웃고는 칼을 도로 품속에 넣고 손을 내밀며 말했다.
“주인장 말을 듣고 보니 그러네요. 그러시다면 제가 주인장 사정을 봐서 죽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죽으면 장례비가 적어도 오십 냥은 든다면서요?”
“그렇소.”
주인 말에 나그네는 넉살 좋게 말했다.
“그럼, 그 장례비 오십 냥 가운데 스무 냥은 주인장께 은혜로 갚은 셈 치고, 나머지 서른 냥만 제게 주십시오.”
“아니! 뭐라구?”
주인은 너무 기가 턱 막혀 멍하니 나그네를 바라볼 뿐이었다.
- '장례비 50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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