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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군 고선지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군 고선지

(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

이영호 (지은이), 신영훈 (그림)
  |  
영림카디널
2011-07-29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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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군 고선지

책 정보

· 제목 :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군 고선지 (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84016712
· 쪽수 : 208쪽

책 소개

전학년 꿈이사 시리즈 7권. 지금으로부터 1천2백여 년 전 당나라 현종 때 이름을 날린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장군 고선지. 그의 삶과 그와 관련된 우리 역사를 동화 형식으로 담아낸 책이다.

목차

머리말 / 장군이 된 고구려 유민 / 아버지를 닮은 아이 / 빨리 찾아온 기회 / 반란을 진압하고 / 고선지, 유격장군이 되다 / 부몽영찰과의 인연 / 도적 토벌에 성공하다 / 안서 부도호에 오르다 / 두 인물을 얻은 원정길 / 파미르 고원을 넘어 / 연운보를 정복하다 / 소발률국 정벌 / 억울한 박대를 넘어 / 석국 정벌의 영웅 / 아, 탈라스! / 토적 부원수 고선지 / 고선지의 억울한 최후

고선지 연표

저자소개

이영호 (글)    정보 더보기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현대문학」에 소설이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동화집 「배냇소 누렁이」, 장편 소설집 「거인과 추장」, 전기 소설집 「세계를 누비며」 등의 작품을 펴내 세종아동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및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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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훈 (그림)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였습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양화가 및 동화일러스트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우황청심환』, 『무기의 그늘』, 『엄마라서 행복해』, 『새 닭이 된 헌 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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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군이 된 고구려 유민

“고사계 군관이 제위 장군이 되었대! 고구려 유민이 장군이 되었다는구먼!”
“대단한 일이야. 정말 대단한 일이야!”
“이제부터 우리 처지도 조금은 달라지겠구먼.”
고구려 유민들은 둘만 모여도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소문은 빠르게 고구려 유민들 사이에 퍼져 나갔다. 고사계(高舍鷄)가 제위 장군으로 제수(除授: 어떤 일을 맡아 할 수 있는 사람을 그 자리에 쓰도록 소개받거나 추천받지 않고 황제가 직접 벼슬을 내리던 일)되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노예나 다름없는 처지의 고구려 유민이 당나라 장군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하서군의 졸병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그의 출중한 무예로 공을 세워 중급 군관이 되었다.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랬는데 드디어 장군으로 승진했다는 것이다. 남의 나라에 잡혀 와 서럽게 살아 온 고구려 유민 모두에게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었다.
하서 사군은 무위, 장액, 주전, 돈황 등 네 개 군의 방비를 맡고 있는 당나라군 부대였다. 당나라가 실크로드를 통해 서쪽으로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무역을 하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실크로드를 비단길(緋緞길)이라고도 하는 데, 이것은 고대 중국의 특산물인 명주를 이 길로 서역의 여러 나라에 가져 간 데서 나온 말이다. 이런 이유로 약탈을 노리는 이민족들과 도적 떼들의 출몰이 잦았다. 그런 거친 황무지에 당나라는 그들이 끌고 온 고구려 유민들을 군의 감시 아래 노예처럼 집단으로 살게 했다. 유민들은 버려진 황무지를 개간해서 정착촌을 일궈 끼니를 이어야 했다. 그러면서도 일을 쉬게 되는 겨울철에는 젊은이들이 모두 단결병(團結兵)이라는 유격병으로 훈련받고 전쟁터로 나가 싸워야 했다. 고사계는 그런 유민 젊은이 중의 한 사람이었다.
고구려가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멸망한 것이 668년, 노예로 끌려와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살아온 지 30여 년 만에 맞게 되는 큰 경사였다. 고구려 유민들은 장군 고사계를 위해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비록 조촐하지만 고구려 유민들의 벅찬 기쁨을 모아서 차린 잔치였다.
“감축드립니다. 장군 덕으로 우리 유민들도 이제는 어깨를 좀 펴고 살 것 같습니다.”
수염을 허옇게 늘어뜨린 촌장이 고사계를 잔치 자리로 초대해서 축하 인사를 했다.
촌장도 용감한 고구려 군관으로 당나라군과 싸우다가 포로가 되었다. 척박한 땅을 개간하는 노예 생활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그는 어느새 백발노인이 되었다.
“고맙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고구려 유민 자제들의 꺾이지 않는 용맹이 나를 뒷받침해 준 때문입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고사계가 겸손하게 대답했다.
외인부대로 따로 편성된 단결병들은 이민족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선두에 서서 싸우는 결사대의 역할을 했다. 고사계는 이런 단결병을 훈련시켜 싸움이 있을 때마다 큰 공을 세웠던 것이다. 그러므로 고사계의 출세에는 수많은 고구려 용사들의 피와 땀이 어려 있었다.
고사계도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로 고구려 병사가 되어 당나라 침입에 맞서 싸운 용감한 군인이었다. 그러나 나라가 망하자 그도 당나라 병사에게 붙잡혀 당나라로 끌려와야 했다. 당나라는 살아남은 고구려 장수들과 병사들은 말할 것도 없고 20여 만 명에 달하는 고구려 백성들까지 노예로 잡아 당나라로 끌고 왔던 것이다. 그렇게 끌려와 단결병이 된 고사계는 당나라를 위해서라기보다 도적 떼의 약탈로부터 고구려 유민을 보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 고구려 병사가 되기 전부터 갈고 닦은 뛰어난 무예가 곧 당나라 장수의 눈에 띄었다. 칼과 창을 쓰는 솜씨는 물론 활쏘기까지 뛰어나서 일당백의 무예로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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