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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감동시킨 안네 프랑크

세계를 감동시킨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에 담긴 아름다운 희망의 메시지)

이상교 (지은이)
  |  
영림카디널
2013-03-2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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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감동시킨 안네 프랑크

책 정보

· 제목 : 세계를 감동시킨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에 담긴 아름다운 희망의 메시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인물
· ISBN : 9788984016804
· 쪽수 : 200쪽

책 소개

고학년 꿈이사 시리즈 4권. 암울했던 나치 치하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이다. 은신처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던 사춘기 소녀 안네는 자기 눈에 비친 시대 상황, 사랑을 포함한 내면 고백 등을 솔직하고도 담대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안네 가족은 왜 독일을 떠났을까?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하는 새 생활 /
은신처로 떠나는 안네 가족 / 1942년에 안네가 쓴 일기 / 1943년에 안네가 쓴 일기 /
1944년에 안네가 쓴 일기 / 체포되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간 은신처 사람들 /
끌려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연도별로 보는 안네 프랑크의 삶

저자소개

이상교 (글)    정보 더보기
동시인. 그림책 글과 동화도 씁니다. 2017년 『예쁘다고 말해 줘』로 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권정생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는 『도깨비와 범벅 장수』 『토끼 씨 상추 드세요』 『토끼 씨, 시금치 주세요』 『우리 반 문병욱』 『멸치 다듬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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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42년 7월 10일 금요일
‘은신처’ 안은 온통 엉망이었다. 거실이 될 방도 그렇고, 다른 방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몇 달 전부터 조금씩 나른 상자가 여기저기 쌓여 있고, 좁은 방에는 침구가 천장까지 쌓여 있었다.
제대로 자려면 당장 정리해야 했지만, 엄마와 언니는 축 늘어져 시트도 깔지 않은 침대에 드러누워 버렸다. 결국 정리하는 데 선수인 아빠와 내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 상자를 열어 이곳저곳에 물건을 챙겨 넣고, 뚝딱거리며 망치질도 해 가며 정리 정돈을 했다. 그러다 보니 금세 해가 저물었다.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다행히 깨끗한 침대에서 잘 수 있었다.
따뜻한 음식은 입에 대지도 못했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다. 엄마와 언니는 긴장을 한 데다 몹시 지쳐 식욕이 없었고, 아빠와 나는 너무 바빠서 식사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이다.


1942년 7월 11일 토요일
아빠와 엄마, 언니는 길모퉁이에 있는 교회 시계탑에서 15분마다 흘러나오는 종소리가 귀에 거슬리나 보다.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이 소리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밤에 듣고 있으면 진실한 친구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은신처가 진짜 집처럼 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싫지만은 않다. 마치 별장을 빌려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말 그렇다. 몸을 숨기는 데 이만한 곳도 없을 것 같다. 언니와 내가 쓰는 작은 방도 처음에는 벽이 드러나 있었다. 하지만 내 그림엽서와 배우 사진 등으로 도배해 놓아서 훨씬 분위기가 밝아졌다.
어제 저녁에는 아빠가 쓰시던 2층 사장실에 가서 라디오를 들었다. 나는 누군가 그 소리를 엿들을까 겁이나 빨리 3층으로 가자고 졸랐다. 우리가 있다는 낌새를 누군가 눈치채면 안 되니까.
언니는 지독한 감기에 걸렸는데도, 밤에 기침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에 약을 잔뜩 먹었을 정도이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만이라도 우리와 같이 있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화요일에 판 단 아저씨 가족이 온다는데, 무척 기다려진다.


1942년 8월 14일 금요일
판 단 아저씨 가족은 7월 13일에 왔다. 원래 예정일은 14일이었는데 독일군이 마구잡이로 소환장을 보낸다는 바람에 하루 앞당겨 왔다고 했다.
판 단 아저씨의 외아들인 ‘페터’는 곧 열여섯이 된다는데, 약간 굼뜨고 수줍음을 타며 재치가 없는 아이이다. 그다지 재미있는 놀이 상대는 못 될 것 같다. 판 단 아저씨가 우리가 떠난 뒤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정말이지 사람들은 멋대로 상상하며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우리 가족이 벨기에로 달아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우리가 한밤중에 군용차에 실려 가는 걸 보았다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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