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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업전

임경업전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고정욱 (지은이)
  |  
영림카디널
2010-05-25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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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업전

책 정보

· 제목 : 임경업전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84017146
· 쪽수 : 200쪽

책 소개

임경업은 명나라 편을 들고 청나라를 반대한 대표적인 장군이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때 활약한 장군으로서 우리가 청나라의 위세에 못 이겨 화친을 맺은 뒤에도 명나라와 손을 잡고 청을 공격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당했다.

목차

머리말
1. 용맹한 장수/ 2. 호국을 돕다/ 3. 병자호란/
4. 꾀를 발휘하다/ 5. 죽음에서 벗어나 중이 되다/
6. 요승 독부의 배신/ 7. 억울한 죽음

저자소개

고정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기도 합니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소년 독립군이 되다》, 《가족은 나의 힘》 등의 작품 350여 편을 발간했습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과거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이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습니다. 연락처 : kingkkojang@hanmail.net 유튜브 : 고정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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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용맹한 장수

명나라가 쇠퇴해 가던 광해군 시절 조선의 단양 땅에 한 사내대장부가 있었으니 성은 임이고, 이름은 경업이었다. 임경업[역사의 인물 임경업(林慶業 1594~1646)은 자가 영백(英伯), 호는 고송(孤松)이다. 조선 인조 때의 명장으로 이괄의 난에 공을 세우고, 병자호란 때 중국 명나라와 합세해 청나라를 치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김자점의 모함으로 죽었다.]은 어려서부터 학업에 힘을 썼는데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어머니 한 분을 지극한 효성을 모셨다. 사형제의 우애가 돈독했으며 농사일에 힘쓰니 주변에 있는 이웃과 친척들이 모두 그를 칭찬해 마지않았다.
“우리 경업이는 참 맏이로서 동생들을 잘 이끌어.”
“암, 임씨 집안의 기둥이지.”
경업의 인품이 관대(寬大: 마음이 너그럽고 큼.)하고 후덕(厚德: 덕이 후함. 또는 그런 덕.)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늘 가득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항상 다짐했다.
‘남자가 이 세상에 한번 나면 마땅히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드날려야 한다. 또한 임금을 섬겨서 나라에 도움이 되어야 하니 어찌 속절없이 썩어 없어지겠는가!’
이렇게 결심을 매일매일 다지며 그는 무과 급제를 목표로 삼아 열심히 노력했다. 어언 열 살이 넘어가니 밤이면 경업은 경서를 읽고 낮이면 무예와 말달리기를 일삼았다. 담력(膽力: 겁이 없고 용감한 기운.)을 기르기 위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밤을 새고 오기 일쑤였다.
하루는 차력(借力: 약이나 신령의 힘을 빌려 몸과 기운을 굳세게 함.)을 기르기 위해 약초를 캐러 심심산골로 들어갔다. 날은 저물고 숲은 깊은데 호랑이 발자국까지 여기저기에 찍혀 있는 것이 아닌가. 더 어둡기 전에 경업은 하룻밤을 머물 곳을 찾아야만 했다. 이리저리 산 속을 헤매는데 얼핏 보니 커다란 바위 뒤로 불빛이 희미하게 보였다. 경업은 그곳이 사람 사는 곳인 줄 알고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동굴은 집처럼 컸으며 초목이 가시 울타리처럼 우거져 있었다. 하지만 오래되어서인지 사람 사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굴 안으로 좀 더 들어가니 한 노인이 굴 안에 홀로 앉아 있었다. 얼핏 봐도 사람인지 귀신인지 알 수가 없어 망설이던 경업은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넸다.
“죄송하오만 이 굴에서 하룻밤만 머물게 해 주십시오.”
노인은 이내 고개를 들어 물었다.
“그대는 누구요?”
“성은 임이요, 이름은 경업이라 합니다. 단양에 사는데 산에서 미처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오늘 하루 이곳에서 머무르게 해 주시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내가 어찌 나그네에게 하룻밤 머무는 것을 말리겠소이까. 하지만 나에게는 무서운 아들이 셋이나 있소.”
“그래서요?”
“그 아들들이 서쪽으로 사냥을 갔는데 이제 해가 저물었으니 돌아올 때가 되었소. 만에 하나 그 아들들이 보면 어찌 될지 알 수가 없구려. 그냥 조심해서 돌아가는 것만 못할 것 같소이다.”
경업은 아들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한번 겨루어 보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노인의 간곡한 만류를 듣기로 했다.
“폐가 많았습니다.”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지만 이미 하늘은 먹물처럼 까맸고, 갈 곳을 알 수 없었다. 너무 멀리 가서 또다시 길을 잃느니 동굴 부근 숲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간신히 큰 나무 밑에 낙엽을 깔아 잠을 청했지만 한데에서 잠이 올 리가 없었다. 그리고 도대체 아들들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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