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파 뽑는 날

파 뽑는 날

홍당무 (지은이)
논장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16,200원 -10% 0원
0원
16,200원 >
11st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파 뽑는 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 뽑는 날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88984145429
· 쪽수 : 48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방울방울 땀방울, 꿈틀꿈틀 자연의 친구들, 냠냠 맛있는 새참, 파란 하늘, 뜨거운 태양, 싱그러운 여름……. 아빠 엄마 나, 우리 가족이 호흡 합쳐 꽉, 쏙, 탁, 꽉, 쏙, 탁…… 열심히 파를 뽑는다. 일과 놀이와 추억이 담긴 하루, 마음속에 커다란 사랑을 심어 준다. 처음 하는 일의 설렘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따뜻한 정이 가득한 생기발랄 상쾌한 그림책이다.
■ 오늘은 파 뽑는 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다.
준비, 시작!

짹 짹 짹, 어슴푸레 안개 속을 새들이 재잘댄다. 아, 맞다, 오늘 파 뽑는 날이지! 어젯밤에 아빠가 지금 뽑지 않으면 바로 파꽃이 피어 버려 시장에 팔 수가 없다고 내일 일찍 다 같이 파 뽑으러 가자고 했다. 얼른 일어나 채비를 서둘러 아빠랑 엄마랑 경운기에 탔다. 덜덜덜, 새벽안개를 헤치고 나아가는 경운기. 덜컹덜컹 흔들흔들 들썩들썩…… 울퉁불퉁한 길이 마치 가족 소풍이라도 가는 것처럼 설렌다.
드디어 도착한 파밭! 파란 하늘 아래 초록빛 파가 빽빽이 꼿꼿이 서 있다. 드넓은데 촘촘한 파밭, 그 앞에 선 우리 세 식구는 마치 조그만 동그라미 같다. 하지만 아무리 넓은 파밭도 시작이 반, 준비, 시작! 아빠의 구령을 신호로 파를 뽑기 시작한다.
파 줄기를 ‘꽉’ 잡아서 ‘쏙’ 뽑아서 ‘탁’ 놓는다. 꽉, 쏙, 탁, 꽉, 쏙, 탁, 꽉, 쏙, 탁…… 오로지 파와 내 손에 집중하는 시간, 방울방울 땀방울이 떨어진다.
꺄악! 쏙 뽑아 올린 파 줄기에 꿈틀꿈틀 지렁이, 알록달록 무당벌레가 빼꼼 고개를 내밀지만, ‘자연의 농부들’이라는 아빠의 말에 금세 친구가 된다. 손에도 올려 보고 두 팔 벌려 훨훨 뛰어다니기도 하고…….
점심시간, 함께 먹는 비빔밥은 더 맛있다. 한잠 잔 뒤 다시 꽉, 쏙, 탁, 꽉, 쏙, 탁……. 이웃집 아저씨가 새참으로 사 온 빵 봉지를 두 손으로 펑펑 터뜨려 먹으니 꿀맛이다.
아저씨까지 도와 함께 쌓아 올린 거대한 파 탑! 어느덧 해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 우리도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 아이의 마음속에 영원한 추억, 커다란 사랑을 심은 여름날 하루
어린이다운 순수한 설렘, 놀이의 즐거움, 노동의 씩씩함, 해 뜰 때부터 질 때까지의 여름날 하루가 강렬한 색감으로 펼쳐지는 《파 뽑는 날》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만드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홍당무 작가가 말 그대로 마음속에 간직한 어린 시절 추억의 하루를 쉽게, 편안하게 펼쳐 보이는 기분 좋은 그림책이다.

넓은 파밭에서 허리를 숙이고 파를 뽑는 일은 나름 힘든 농사일이지만, 아직 일의 힘듦도 그 일을 하는 부모의 어려움도 알기에는 어린 나이의 아이는 그저 신이 난다. 고사리손이나마 ‘꽉 잡아서 쏙 뽑아서 탁 놓는’ 일에 열심히 손을 보태 꽉, 쏙, 탁, 가족의 호흡이 척척 맞는다. 평소 아침에 나가 저녁에나 들어오는 아빠랑 종일토록 같이 있는 게 신이 나고, 새로운 곤충을 만난 파밭도 재미있기만 하다. 일거리 가득한 그 파밭에서 놀거리를 발견한 아이의 천진함이라니! 세상 모든 것이 재미있고 궁금할 그런 아이의 설렘과 즐거움이 시종일관 유쾌하다. 책장을 넘길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군더더기 없는 터치, 굵고 친근한 선, 화려한 색감은 홍당무 작가의 특징이다.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노랑 땅과 초록색 파는 원색의 강렬함과 순수함으로 시선을 확 끈다. 과감한 색의 조화, 노랑, 하늘, 핑크, 보라 등은 더없이 화사하게 자연과 사람과 시간의 흐름을 펼쳐 보인다. 처음엔 회색 안개가 자욱했는데 점점 밝아지다 어느새 새파래지고 한참 뒤 다시 주황색에서 핑크빛으로 보라색으로 깊어지는 하늘이 멋지다.

여름날 내리꽂히는 태양처럼 강렬한 색감, 짧은 문장, 뚜렷한 인물 표현은 생동감 넘치게 뜨거운 여름날의 더 치열한 노동의 하루를 낭만적으로 전개한다. 별다른 수식이 없는 간결한 글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고개 숙인 채 파를 잡는 손, 흐르는 땀방울…… 그 위에 ‘시간이 간다.’는 짧은 문장은 얼마나 집중해서 일하는지 해는 또 얼마나 높아졌는지, 시간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한다. 층층이 진 안개 속을 나아가는 덜덜덜 경운기가 마치 하늘을 미끄러지듯 나는 듯이 느껴지는 것은 아이의 기대와 셀렘에 물들어서일까? 검붉은 얼굴이 점점 핑크빛으로 익어 가는 아빠, 장갑도 안 끼고 맨발로 일하는 아빠는 정말 베테랑 농사꾼이다.
길가에 심어진 홍당무, 시금치, 상추, 온갖 작물, 그리고 파…… 노란 바탕에 녹색과 흰 줄기의 파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뭔가 쑥쑥 이 순간에도 자라나는 것만 같다.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을 것 같은 파밭인데 그래도 일의 끝은 있는지, 어느새 쌓아 둔 파가 탑을 만들고 파가 뽑힌 노란 바닥에는 구멍이 숭숭하다.
꽃이 피어 뽑지 않고 그냥 놔둔 파들, 그 파의 씨앗이 보라색 밤하늘을 훨훨 날아가 다시 또 노란 흙에 자리 잡는다. 내년에도 파 뽑는 날은 이어진다!

높다랗게 쌓은 파를 싣고 집으로 돌아가며 다 같이 하하하 웃는 모습은 마음속에 오래 남을 장면이다. 어른의 일에 참여해 한몫해 낸 뿌듯함과 작게나마 땀을 흘리며 깨달은 일의 가치와 무엇보다도 우리를 위해 고되게 일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직접 느낀 아이의 마음은 더없이 좋았을 것이다.
어느 여름날, 밭에서 파를 뽑고, 마음에 절대 사라지지 않을 튼튼한 사랑을 심었다.

저자소개

홍당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고양이와 열두 동물》, 《별로 안 자랐네》, 《츄로스》, 《회전목마》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다양한 기법으로 전달하는데, 특히 대비되는 색의 어울림 속에 강렬한 색감이 돋보입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