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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84284531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옥포동 명판관 두꺼비
영허 대사 짐승들 말을 알아듣는구려
노루 어머님 생일잔치가 벌어졌구려
내 소시적 벗 손오공의 후손이로구나
내가 사슴 너희 까마득한 조상의 은인이니라
용궁의 토끼를 살려 낸 것이 이몸이라오
여우 네까짓 놈이!
구렁이를 물리치고 두껍 공으로 등극
수달도 오고 모두 함께 잔치를 즐기세
산중 제왕을 두고 벌인 두 짐승의 죄
두껍 공이 지난 역사를 가사로 읆는구나
소란을 피운 쥐들을 잡아들이라
이번엔 뇌물 공여죄요!
네 첩을 저 담비에게 주어라
사람과 범이 송사하러 왔구려
나아감이 날랜 자가 물러감도 빠른 법
두껍 공, 영허 대사와 논쟁하다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거라
서씨전
구궁골 쥐 착한 쥐라 뭇 짐승이 칭찬하네
벼슬 얻고 재물 얻으니 서씨 집안 빛난다
노랫소리 드높은 잔칫날
도둑질 끝에 동냥질하는 다람골 쥐
은혜를 원수로 갚는구나
죄 없는 자 송사를 두려워하랴
백성의 다툼은 임금의 덕이 모자란 까닭이온즉
다람골 쥐 뉘우치고 거듭났다네
원문
옥포동 명판관 두꺼비
서씨전
두 소설에 관하여 - 리창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잔치 끝에 짐승들은 풍악을 크게 잡히고 놀았다. 솔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는 거문고를 울리는 듯, 서리 맞은 오동나무는 비파를 울리는 듯, 층암절벽에서 흘러내리는 폭포 소리는 쇠북 울리는 소리 같고, 울울창창 숲 속으로 흘러내리는 폭포 소리는 쇠북 울리는 소리 같고, 울울창창 숲 속으로 흘러내리는 시냇물은 돌돌돌 옥피리 소리를 냈다. 철쭉꽃, 두봉화가 너울너울 춤추니 미인들이 웃는 듯하고, 정향나무, 계수나무가 하늘하늘 나부끼니 선녀의 날개옷 같았다.-p76 중에서
재앙과 복을 준다는 말은, 중들이 순진한 백성들을 위협하고 꾀는 허망한 말이오. 백성들이 밭을 팔아 시주하면, 백성들이 부처를 위해 시주하였다고 요망한 말로 떠들면서, 부처의 공덕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고 하오.-p14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