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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죽음

행복한 죽음

알베르 카뮈 (지은이), 김화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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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죽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행복한 죽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931901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3-11-07

책 소개

알베르 카뮈 탄생 110주년인 2023년을 맞아 새로운 장정과 번역으로 선보이는 ‘책세상 카뮈 전집 개정판’ 5권. 카뮈가 1936년에서 1938년 사이에 구상 및 집필했으나, 카뮈 사후 1971년에야 세상에 빛을 보게 된 카뮈의 실질적인 데뷔작.

목차

편집자의 말

1부 자연적인 죽음
2부 의식적인 죽음

주석 및 이문
《행복한 죽음》의 창작 경위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알베르 카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3년 알제리의 몽도비(Mondovi)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포도 농장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대전 중에 사망한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1918년에 공립초등학교에 들어가 뛰어난 교사 루이 제르맹의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알제 대학 철학과에 입학한다. 카뮈는 이 시기에 장 그르니에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적 갈등을 겪다 탈퇴한다. 1936년에 고등 교육 수료증을 받고 교수 자격 심사에 지원해 대학 교수로 살고자 했지만 결핵이 재발해 교수직을 포기했다. 이후 진보 일간지에서 기자 생활을 한다. 알베르 카뮈는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같은 해에 에세이 《시지프 신화》를 발표하여 철학적 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1944년에 극작가로서도 《오해》,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1947년에는 칠 년여를 매달린 끝에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해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켰으며 이 작품으로 ‘비평가상’을 수상한다. 1951년 그는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반항하는 인간》을 발표했다. 이 책은 사르트르를 포함한 프랑스 동료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1957년에 카뮈는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때의 수상연설문을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이끌어준 선생님에게 바쳤다. 삼 년 후인 1960년 겨울 가족과 함께 프로방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후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오던 중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숨졌다. 사고 당시 카뮈의 품에는 발표되지 않은 《최초의 인간》 원고가, 코트 주머니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전철 티켓이 있었다고 한다. 《이방인》 외에도 《표리》, 《결혼》, 《정의의 사람들》, 《행복한 죽음》, 《최초의 인간》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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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 프랑스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며 팔봉비평상과 인촌상을 받았고, 1999년에는 최고의 프랑스문학번역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여름의 묘약》, 《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집》,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알베르 카뮈 전집》, 《섬》, 《마담 보바리》, 《지상의 양식》,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어린 왕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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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메르소는 가방을 집어들고 문을 열었다. 문의 손잡이가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머릿속에서 피가 뛰고 입 속이 바싹 타는 것을 느끼며 그는 밖으로 나왔다. 다시 출입문을 넘어서서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작은 광장 한쪽 끝에는 한 떼의 어린 아이들뿐 아무도 없었다.


편지에 날짜를 써넣고 방아쇠를 잡아당기기만 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라는 것을 느끼고, 죽음이 어처구니없이 쉽다는 것을 느끼고 있자니 상상력이 지나치게 예민해지면서 생명의 부정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끔찍한 면이 그대로 실감되었다. 그는 아직도 위엄과 침묵 속에서 생명을 불태워보고 싶은 욕망을 안은 채 선잠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바다는 천천히 뱃전에 부딪치며 찰싹거렸다.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다. 그리고 메르소는 침묵에 잠긴 채 눈물과 태양의 얼굴을 한 삶, 소금과 뜨거운 돌 속에 담긴 그 삶을 사랑하고 찬미하고자 하는 극한적이고 깊은 힘이 솟구쳐오름을 느꼈고, 그러한 삶을 애무하노라니 사랑과 절망의 모든 힘이 서로 어울려 합쳐질 것 같아 보였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비길 데 없는 가난인 동시에 부유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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