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프랑스여행 > 프랑스여행 에세이
· ISBN : 9788989456063
· 쪽수 : 240쪽
목차
Aperitif 아.페.리.티.프. 사랑을 부르는 도시, 파리―저자의 말
Entree 앙.트.레. 사랑은 눈으로 든다
01. 에펠탑 영화 [파리가 당신을 부를 때Forget Paris]의 미키와 엘런
02. 팔레 가르니에 샤갈과 벨라
Poisson 푸.아.송. 영감의 샘, 사랑
01 세탁선 피카소와 페드낭드 올리비에
02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와 마리 로랑생
03 몽파르나스 묘지 제인 버킨과 세르주 갱스부르
Viande 비.앙.드. 치명적이기에 더 매혹적인
01 로댕 미술관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
02 리츠 호텔 다이애나와 도디 파예드
03 퐁네프 다리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의 미셸과 알렉스
04 빅토르 위고의 집 빅토르 위고와 줄리에트 드루에
05 개선문 나폴레옹과 조세핀
06 노트르담 대성당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와 라 에스메랄다
Salade 살.라.드. 사랑에는 ‘정석’이 없다.
01 카페 레 뒤 마고, 카페 드 플로르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02 카르티에 라탱 랭보와 베를레느
03 캉봉가 코코 샤넬과 웨스트민스터 경
Fromage 프.로.마.주. 사랑은 아이스크림 같은 것
01 베르사유 Ⅰ 루이 14세와 마담 드 몽테스팡
02 베르사유 Ⅱ 루이 15세와 마담 드 퐁파두르
03 프티 트리아농 마리 앙투아네트와 한스 악셀 폰 페르젠
Dessert 데.세.르. 사랑을 놓아주다
01 물랭 루주 에디트 피아프와 이브 몽탕
02 샹젤리제 카페, 푸케 소설 『개선문』의 라비크와 조앙 마두
Cognac 코.냑.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 것
01 페르 라셰즈 묘지 엘로이즈와 아벨라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의 달콤한 순간은 흔히 장미의 빛깔로 비유되지만, 이후 나누었던 그 어떤 사랑도 그의 예술을 장밋빛으로 화사하게 채색하지는 못했다. 가진 것 없는 가난한 날의 순수함이란 첫눈과도 같아서, 탐욕과 매너리즘의 발자국으로 침범된 이후엔 무슨 색을 덧칠해도 다시는 원상태로 되돌아오지 않는 게 아닐까.
본문 47쪽 : 세탁선-피카소와 페르낭드 올리비에 中
진정한 사랑이란 결코 소모가 아닌 창조임을 제인과 세르주의 사랑을 통해, 아울러 이번 여행 전반을 통해 절실히 깨닫는다. 상대로 하여금 자유롭게 창조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발전적인 사랑이 아닐까.
본문 71쪽 : 몽파르나스 묘지-제인 버킨과 세르주 갱스부르 中
승승장구하며 인생을 살아낸 로댕에 비해, 카미유는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비참하게 살다 죽었기에 종종 세인의 동정을 산다. 하지만 자신의 탁월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음에도 ‘예술적 영감의 수탈자’로만 여겨지는 로댕도 어쩌면 그녀 못지않은 피해자인지 모른다. ‘카미유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다음해, 로댕은 그녀를 위해 병원비를 대주고, 그녀가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방 하나를 헌납했다’라는 기록을 보니 같은 남자로서 로댕의 심경도 이해가 될 듯싶다.
본문 85쪽 : 로댕 미술관-로댕과 카미유 클로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