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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린 엄마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9646327
· 쪽수 : 208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9646327
· 쪽수 : 208쪽
책 소개
엄마를 대신하는 열여덟 살 언니와 함께 사는 열 살 여자아이의 삶을 따뜻한 눈길로 보듬어낸 표제작 '어린 엄마'를 비롯해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과장 없이 낮은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그러면서 '함께하고픈 마음'은 따뜻한 관심을 갖고 스스로의 둘레를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임을 잔잔하게 말한다.
목차
호리병 속 작은 거인
얼음 아이
일흔아홉 번째 생일
어린 엄마
희망이
가족의 탄생
곰탱아, 너는 내 마음 아니?
나무가 되고 싶은 할머니
리뷰
책속에서
얼음땡 놀이를 아세요? 술래가 잡으러 쫓아오면 '얼음' 하고 얼음처럼 굳어버리면 그만이고, '땡' 하면 다시 자유로워지는 놀이요.
가끔 아이들이 호숫가에서 얼음땡을 하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얼음' 하면 입을 벌린 채로, 팔을 든 채로, 한쪽 다리가 번쩍 들린 채로 딱딱하게 굳어 버려야 하죠. 그러면 술래는 술래대로 굳은 몸이 조금이라도 움직이기를 기다리며 바싹 붙어 서 있곤 하죠. 얼마 못 가서 들린 다리는 흔들리고, 올린 팔은 덜덜 떨리고, 입에서는 까르르 웃음이 터지곤 하는 그 놀이.
조그만 창으로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다가 나는 '얼음' 하지 않아도 딱딱하게 굳어있는 내 다리를 봐요. '땡' 하고 소리쳐도 자유로워지지 않는 내 다리를 봐요. 왼쪽 다리는 구부러진 나뭇가지처럼 보여요.
그래도 나는 가끔 '얼음' 한 채로 오래 있는 거라 생각해요. 나처럼 오래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라도 생각하면서요. 그러면 돌 같이 굳어버린 내 다리가 그렇게 밉지만은 않거든요. - 본문 3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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