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이 눈부시다

시인의 말

1부 창밖이 눈부시다
창밖이 눈부시다/ 맛있게 살아야지/ 퇴근길/ 아내/ 구두 한 짝/ 새빨간 빛/ 가는골/ 산야가 저렇게 아파하는데/ 폐허의 殘影/ 혼돈의 거품 같은 것/ 남사당 바우덕이/ 물방울입니다/ 슈베르트의 가곡/ 노를 저을 것입니다/ 가슴이 파헤쳐지고 있다/ 12월/ 모두가 뒤로만 걷는가/ 귀성길/ 성묘하러 간다/ 견인 지역

2부 별과 시
가을 바람 같은 그리움/ 가슴속으로 부는 바람/ 문득 가버린 사람/ 당신의 미소/ 뜻밖의 선물/ 사랑합니다/ 혼자이기 싫다/ 혼, 魂의 소리/ 나풀거리는 향/ 길고도 짧은/ 별과 시/ 바람아 불어라/ 시를 쓸 것입니다/ 가을 바람/ 추억 속으로 만난 사람들/ 욕 한번 하고 싶어서/ 향긋한 체온/ 도시로 온 안개/ 쉼터/ 피아노가 파도를 탄다/ 작은 행복/ 인연

3부 그림 같은 마을
아침/ 대둔산/ 하롱베이/ 뱅쿠버의 새벽/ 비취 거울/ 목장 지대 사람들/ 마운틴 런덜/ 나이아가라/ 대관령/ 관악산/ 그림 같은 마을/ 꽃지/ 인도1/ 인도2/ 정수사/ 판문점/ 백두에 오르다/ 요동의 들판에서/ 졸본성/ 한라산

4부 금강초롱
목련1/ 목련2/ 부용/ 금강초롱/ 소쩍소쩍/ 참나리/ 철쭉꽃/ 매미/ 옥잠화/ 오색딱따구리/ 뚜깔/ 몹쓸 강아지

5부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습니다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습니다/ 닭싸움/ 은하수/ 스승의 날에/ 떠나려 합니다/ 파라솔 분수/ 음악처럼 향기로 퍼져라/ 어린이의 마음/ 허수아비/ 하얀 구름/ 가을 축제

작품해설-일상 속에서 건져올린 서정의 아름다움과 관조의 세계/ 심상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