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하고 셜록홈즈처럼 기억하라

제1장
잠자고 있는 뇌를 깨워라
-기억하기 8
뇌를 깨우는 방법 10
뇌는 자야 한다 16
튼튼한 뇌 만들기 21
뇌도 배고프다 28
가장 먼저 해야 할 공부 34
말하라! 그럼 똑똑해질 것이다 40
‘왜’라고 외치자 46
엄마는 요리사 52

제2장
생각의 시작은 꼼꼼한 관찰력
-집중력 키우기 58
생각의 시작은 관찰이다 60
여러 가지 관찰법 65
셜록 홈즈처럼 생각하자 70
좋은 긴장, 나쁜 긴장 76
집중력이 핵심이다 82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 88
게임하는 머리, 똑똑한 머리 94

제3장
메모는 나의 힘, 또 다른 뇌
-메모하기 98
메모는 나의 힘 100
잊어버려도 괜찮아! 106
생각의 지도 그리기 112
정리정돈을 잘하는 사람이 똑똑하다 117
핸드폰이냐? 게임팩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122
창의력 키우기 129
바구니 대신 뭐가 있나? 135
무를 잘 썰면 두부도 잘 썬다 141
책 읽기 전 준비운동 146
뜻이 달라지는 속담 한 마디 155

옛날 깊은 산골 마을에 살던 농부가 난생 처음으로 한양에 갔어요. 농부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했어요. 어느덧 해는 지고 달이 뜨자 농부는 이레 전에 집을 나설 때 아내가 했던 말이 생각났어요.
‘ 한양에는 저 달처럼 생긴 참빗이라는 물건이 있데요. 한양 여자들은 하나씩 갖고 있다니까 당신도 꼭 하나 사다주세요.’
농부는 부랴부랴 가게를 찾아 들어갔어요.
“ 주인장. 저기 하늘에 뜬 달처럼 생긴 물건 좀 주구려”라고 말했어요.
“ 뭐요?”
“ 아내가 저기 달처럼 생긴 물건을 사다 달라고 했단 말이오.”
주인은 하늘에 떠 있는 둥근 달을 보더니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천으로 싼 물건을 조심스럽게 건네주었어요. 다음날 한양을 떠난 농부는 다시 이레동안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농부는 천으로 싼 물건을 아내에게 주었어요. 선물을 풀어본 아내는 갑자기 소리를 질렀어요.
“ 에그머니나! 이게 뭐예요?”
농부는 깜짝 놀랐어요.
“ 왜 그러시오?”
“ 어떻게 딴 여자를 데려와서 선물이라고 해요?”
“ 여자라니? 난 당신이 말한 대로 저기 저 달처럼 생긴 걸 사왔단 말이요. “ 남편은 막 떠오른 반달을 가르키며 말했어요.
“ 하늘에 달은 반달인데 당신이 사온 물건은 보름달처럼 둥글잖아요. 그리고 이 둥근 물건 속에 들어있는 여자는 누구예요?”
농부는 아내가 들고 있는 둥근 물건을 휙 빼앗아 들여다보았어요. 그런데 둥근 물건 속에 화가 난 남자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 이놈! 넌 누구냐? 누군데 그 속에 들어있어?”
- 생각의 시작은 관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