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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126481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8-09-19
책 소개
목차
PART 1. 워킹 홀리데이를 결심하다!
영어점수 있으신가요?
호주의 수도가 시드니?
만류로 시작하는 워킹 홀리데이
젊은 내 인생을 위해 도전하라
현실의 벽, 그것은 Money!
출발 전까지 절대 목표를 잃지 마라!
신체검사 먼저? 비자발급 먼저?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기 전날, 부모님의 눈물을 보다
드디어 출발이다! 인천공항에 가기 전부터 삐걱삐걱!
호주로 떠나는 비행기 안, 공짜 맥주에 혼쭐나다
PART 2. 열정이 가득했던 초기 생활, 호주를 품에 안다!
드디어 호주 입성! 당황스러운 입국 수속
숙소를 정하다! 호주의 홈스테이
My name is PHILIP! 영어 이름을 선택하자!
홈스테이에서의 문화 충돌
호주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주말
호주인의 삶, 저것이 인생이다
How long stay in Australia? 영어 학교 레벨 테스트
공부는 뒷전, 오로지 목표는 돈!
정말 일 잘할 수 있어요
전혀 다른 임금체계, 캐시 잡이란?
영어를 못하면 중고차도 바가지!
중고차 구입 나를 두 번 울리다
PART 3. 목적 없는 삶, 무너지는 영어 정복의 꿈!
재미삼아 갔던 카지노, 불행의 시작
카지노 중독,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마음을 비우고 떠나자! 문명과 떨어진 게톤 농장!
일을 하고 싶다! 내 능력을 뽐내고 싶다!
농장 대박의 진실
에메랄드 농장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계약
외국인 노동자에 불과했던 나
도난과 동거로 얼룩졌던 농장의 현실
이곳에 온 목적이 무엇인가!
농장만 전전하다가 한국에 돌아가서 뭘 할 수 있겠어요?
왜 농장 일만 할 수밖에 없는가?
농장생활의 정리, 시티 새벽 청소를 하다
또 다시 빠져든 카지노
카불처에서의 셰어 생활
카불처에서 작은 외교관이 되다
‘F’와‘P’, 드디어 영어를 깨닫다
외로움… 그리고 카불처 딸기 농장
영어 잘 하는 동양인, 영어 못 하는 동양인
누가 불법노동을 했습니까?
마지막으로 찾은 카지노, 그리고 귀국…
PART 4. 꿈에서 깨어난 워홀러, 제2의 삶을 시작하다!
1년의 워킹 홀리데이를 뒤로 한 채
현실로 돌아온 워홀러
힘들었지만 그리운 호주, 그리고 면접
왜 회사가 당신의 개인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
1년 동안의 착각, 그리고 냉혹한 현실
빠른 거북이를 좋아하는 사회
주연배우가 아닌 조연배우의 삶을 살다
부록 호주, 이것만은 알고가자
호주는 어떤 나라인가요?
호주의 6대 대도시 정보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뭐죠?
호주가기 전 영어공부, 이렇게 하자!
호주 지폐 환전과 여행자 수표
호주 영어 학교 레벨
항공권 예약은 언제 해야 할까?
주요 항공사별 항공운임표 및 항공규정
할인카드 과연 꼭 필요한 걸까?
나에게 맞는 카드를 찾아라!
짐 꾸리기 체크리스트
호주의 숙박시설을 알아보자
입국 신고서 작성 요령
입국 수속은 어떻게 할까?
비자 라벨 받기
휴대폰 개통하기
은행 계좌 만들기
영어이름 정하기
홈스테이 에티켓 십계명
브리즈번의 교통 티켓
호주 여행지
텍스 파일 넘버(TFN) 신청하기
영문 이력서 작성하기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호주 안전운전 십계명
세컨드 비자 신청 가능한 농장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하기
리뷰
책속에서
에메랄드 농장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계약 116p
“어떻게 하면 이곳에서 일을 할 수 있죠?”
“Come on.”
그것은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고 그는 여권 번호와 TFN(Tax File Number)을 종이에 적으라고 말했다. 우리는 아무런 의심도 확인도 없이 서명과 함께 여권 번호, TFN을 종이에 적었고, 그 외국인은 사무실에 서류를 접수시켰다.
그 때 그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함부로 TFN와 여권 번호를 적어주지 마세요. 그렇게 되면 농장에 소속이 되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어도 옮길 수가 없어요.”
“뭐? 그런 건 진작 알려줘야지 이제 이야기하면 어떡해!”
결국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었다. 그 종이는 그 사람이 우리를 관리한다는 계약서였던 것이다. 바로 그 계약을 취소하기 위해 다시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그 외국인은 냉소를 지으며 가서 기다리라고만 말할 뿐이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일꾼을 모집해서 농장에 소개시켜주고 농장주로부터 돈을 받아 모집한 일꾼들에게 일한만큼 돈을 지불하고 자기 몫을 챙기는 악명 높은 컨트랙터Contractor, 일명 중계업자였다.
서류를 사무실에 접수시킨 컨트랙터는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면서 일단 나가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어디서 기다리란 말이에요. 우리가 머무를 숙소를 알려주세요.”
“지금 숙소가 없으니 일단 다른 곳에서 지내세요.”
10人10色 워홀러 리얼 스토리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 픽업 나온 사람을 만나지 못했어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A$10짜리 지폐를 들고 공중전화로 갔는데 전화 거는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거예요. - 김현화
한국에서 영어의 기본기라도 확실히 다지고 왔었더라면…… ‘무작정 열심히 해보자’가 아닌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것을 이곳에서 사용하고 더 발전 시켜야지’라고 생각하세요. - 황보나리
정성껏 작성한 이력서를 가지고 레스토랑들에 들어섰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가해 보이는 직원에게 이력서를 건네주고 나오는 것 밖에 없었고 그들의 반응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았다. -신동호
학교와 돈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것, 처음에는 순조로웠지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아 포기했습니다. -이승환
허리를 숙이고 하는 일이라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렇게 하루 8시간을 밥도 안 먹고 농장일을 했어요. 그곳에서 같이 일하던 여성분은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했어요. -안진
일상생활에서 호주인들의 대화는 절대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홈리스Homeless들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그들을 만났을 땐 무슨 생각으로 내가 여기 왔을까하는 괴리감에 빠졌었죠. -김호욱
카지노 중독,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100p
처음 A$2.5짜리 칩으로 시작하던 것이 A$5 칩으로 바뀌었고, A$160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바닥이 나고 말았다. 눈앞이 깜깜했다. 머리를 쥐어 싸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뒤에서 목덜미를 쥐는 사람이 있었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지난번 카지노에 같이 갔던 친구가 서 있었다.
“이럴 줄 알았다. 너 왜 그래. 도대체 얼마나 잃었어?”
“얼마 안 잃었어.”
“얼굴에 다 쓰여 있어.”
“…….”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워킹 홀리데이로 영어에 성공하겠다고 한국에서 일당 5만 원 막노동을 했었는데 카지노에서 1시간 만에 그 돈을 날린 생각을 하니 정말 눈물이 났다. 친구는 나를 강제로 끌고 나오다시피 했다.
“내가 봐온 네가 아닌 것 같다.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아. 그 돈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가자.”
친구는 내가 카지노에 다시 갈까봐 역까지 바래다주었지만 친구가 사라지자 다시 역을 빠져나와 다시 카지노로 발길을 옮겼고 현금 인출기에서 A$200을 찾았다. 홈스테이 집으로 갈 시간이 되었지만 홈스테이맘 제니에게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가 있다며 내일 들어가겠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그리고는 한 게임이라도 더 하려고 걸음을 재촉하여 카지노로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었던 행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