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외국어 > 한자 > 한자일반
· ISBN : 9788991333499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06-07-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책머리에
修訂增補 序文(수정증보 서문)
神話 天地玄黃(신화 천지현황)
君子之道(군자지도)
天下爭覇 榮華無常(천하쟁패 영화무상)
漠漠山河 散慮逍遙(막막산하 산려소요)
語源(어원)이야기 - 입겿
千字文 解題(천자문 해제)
千字文 考(천자문 고)
撰 千字文(찬 천자문)
王仁 千字文(왕인 천자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孔懷兄弟 同氣連枝 (공회형제 동기연지)
兄弟姉妹(형제자매)는 同氣(동기)니 友愛(우애)로써 깊이[孔=大] 품어야[懷] 한다. 동기(同氣)는 한 부모의 기를 같이 받았으니, 한 뿌리의 나무줄기에서 이어져[連] 나온 가지[枝]와 같다.
(...) 우리나라 <新東國與地勝覽(신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이야기다. 高麗(고려) 때의 일이다. 백성 중의 어느 형제가 길을 가고 있었는데 아우가 길에서 황금 두 덩이를 얻게 되자 그 중 하나는 자기가 갖고 다른 하나는 형에게 주었다. 형제는 孔巖(공암) 나루터에 이르러 함께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아우가 문득 자기가 가졌던 금을 물속에다 던져버렸다. (至孔巖津, 同舟而濟, 弟忽投金於水.)
형이 이상히 여겨 연유를 물으니 동생이 말했다. “저는 평소에 형님을 아끼는 情理(정리)가 도타웠는데 이제 금을 얻어 나누어 갖게 되자, ‘형님이 아니라면 금덩이를 혼자 차지할 수 있었을 텐데’ 하며 형님을 꺼리는 마음이 움텄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祥瑞(상서)롭지 못한 물건이니 물에 던져 잊어버리는 것만 못합니다.”
그러자 형도 말했다. “너의 말이 진실로 옳다.” 그리고는 형도 역시 금을 물에 던져 버렸다. 이때 함께 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글을 배우지 못한 일반 백성들인지라 그 형제의 성명과 사는 곳을 물어 후세에 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