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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91449770
· 쪽수 : 96쪽
책 소개
목차
드라마로서의 회화
러시아에서 오리건 주 포틀랜드를 거쳐 뉴욕으로
마르쿠스 로트코비치, 마크 로스코가 되다 : 신화와 초현실주의
멀티폼 고전 회화에 이르는 길
로스코의 벽화와 팝아트의 대두
로스코 예배당과 테이트 미술관
로스코의 죽음과 유산
마크 로스코 연보
리뷰
책속에서
... 로스코는 점점 인정을 받게 되었지만 자신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느꼈으며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기 일쑤였다. 그의 작품을 설명하겠다는 여러 시도는 로스코를 짜증나게 할 뿐이었다. 전기 작가 제임스 브레슬린의 말에 따르면 로스코는 그림에 표현된 "자아"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남아 있기를 원했다. 로스코는 작품 속의 형태들을 스스로의 생명을 가진, 물질을 초월한 어떤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나의 미술은 추상이 아니다. 그것은 살아 숨 쉰다"라고 했다.
예민한 관람자 앞에서 작품은 생명을 얻기도 하지만 거꾸로 관람자의 반응에 작품이 죽어 버릴 수도 있다. 1950년부터 로스코는 "침묵이야말로 정확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어떤 설명을 다는 것도 그만두었다. 아울러 말이란 관람자의 정신을 "마비"시킬 뿐이라고 했다. 로스코는 한 대담에서 이를 확인했다. "당신은 내 글미에서 두 가지 특징을 발견했을 겁니다. 화면이 확장하면서 사방으로 뻗어나가거나 아니면 수축하면서 사방으로부터 밀린다는 점입니다. 이 두 극단 사이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 본문 50쪽, '멀티폼 : 고전 회화에 이르는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