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겼던 말들이 달려나와

■ 정진숙
바꿔 달아도ㅣ앉을 자리ㅣ문이 없어서ㅣ신발 보초병ㅣ연못 방석ㅣ손결 맘결ㅣ삶의 충전 코드

■ 신새별
나무와 새ㅣ말줄임표ㅣ흙과 바위ㅣ별빛ㅣ소금

■ 정은미
발이 그려낸 지도ㅣ빗방울아ㅣ동생 무릎ㅣ착한 동그라미표ㅣ물수제비ㅣ손결맘결ㅣ남편과 손

■ 김귀자
모기장ㅣ허수아비ㅣ파도ㅣ꺾꽂이 꽃나무ㅣ달아난 잠ㅣ손결 맘결ㅣ가시나무새처럼 울고 싶은 손

■ 서금복
감출 수 없나 봐ㅣ개울 세숫대야ㅣ껄껄껄 언덕ㅣ비상단추ㅣ양말 벗은 돌멩이ㅣ손결 맘결ㅣ대접 받는 손

■ 조영수
낳고 낳고ㅣ기둥ㅣ마중ㅣ공룡은 올 거야ㅣ일기 쓰기ㅣ손결맘결ㅣ손에 대한 기억

■ 김순영
두 배ㅣ얼음덩어리ㅣ물고기의 공부ㅣ새싹은ㅣ하루 엄마ㅣ손결 맘결ㅣ내 손은 맨얼굴이다

■ 오한나
쪽, 쪽, 쪽ㅣ물건과 친구ㅣ손도ㅣ있는 그대로 그렸더니ㅣ나쁜 거라면서ㅣ손결 맘결ㅣ귀 달린 손

■ 우정임
광고ㅣ서운한 운동장ㅣ겨울 몸무게ㅣ엄마는 형사ㅣ와와 꽃ㅣ손결 맘결ㅣ오른손의 일하기 거부

■ 문성란
감싸려고ㅣ빈병ㅣ쉼표ㅣ종소리도ㅣ순구는ㅣ손결 맘결ㅣㅣ인생을 말하라면

■ 하지혜
소나기는 내또래ㅣ바쁘다ㅣ시계의 발ㅣ똑같다ㅣ걱정ㅣ손결 맘결ㅣ게으른 손

■ 이수
소문ㅣ복숭아ㅣ김밥ㅣ집은ㅣ바빠요ㅣ손결 맘결ㅣ손이 닿고 싶은 곳

■ 최지영
명절ㅣ기분 좋은 주먹ㅣ풍경과 바람ㅣ누가 알아?ㅣ동그라미 세상ㅣ손결 맘결ㅣ어머니의 손을 빌려

■ 박순영
42kgㅣ소리통ㅣ비밀통ㅣ다시 만난 옷ㅣ연필이 통했다ㅣ손결 맘결ㅣ손아, 옛날 얘기 속으로 가 볼까

■ 조은희
'말'도ㅣ신기해졌어요ㅣ놀이도 잊어버리고ㅣ왜 작아졌나?ㅣ엄마 입자석ㅣ손결 맘결ㅣ창피했던 나의 손

■ 장미숙
모기가 반가운 아빠ㅣ손전화ㅣ약속ㅣ낙엽 추수ㅣ벌ㅣ손결 맘결ㅣ손에게 감사해야겠다

■ 동인지를 내면서 / 정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