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자기계발
· ISBN : 9791173324031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25-11-17
책 소개
- 아이들의 마음에서 자라난, 다정하고 따뜻한 말들 30편
- 마음을 담은 말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첫 번째 말하기 교양서
- 책을 한층 더 포근하게 만들어 주는 김성라 작가의 천진하고 따뜻한 그림
아이들의 마음에서 자라난 반짝이는 말들
이금희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다정하고 따뜻한 말의 가치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이야기를 듣고 또 들려주던 이금희 아나운서의 첫 번째 어린이책이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모두 행복해지는 말》은 35년 동안 아나운서이자 방송인으로 지내 온 저자가 그동안 보고 들은, 아이들의 반짝이는 말들을 엮은 책이다. 아이들의 마음에서 자라난 다정한 말이 주변을 얼마나 행복으로 물들이는지, 정감 어린 시선으로 써 내려간 글이 따뜻한 그림과 함께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법한 아이들의 말 속에서 이금희 저자는 작은 온기를 감지하고, 그 온기를 오래 머물게 하는 말의 힘을 발견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들의 귀여운 말 모음이 아니라 마음이 어떻게 생겨 나고 서로에게 닿는지 보여 주는 다정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아이의 말 안에는 마음의 질감과 빛깔이 오롯이 살아 있다고 믿으며, “모두 행복해지는 말”은 결국 “하는 사람이 행복한 말”이라고 말한다. 거창한 미사여구도 고도의 셈법도 없는 아이들의 말은 때로는 어른의 언어보다 훨씬 깊은 울림을 준다. 《모두 행복해지는 말》은 나의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기도 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단단히 세워 주기도 하며, 나를 둘러싼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조용히 일깨우는 책이다. 쌀쌀한 바람이 스며드는 계절, 이 책은 잊고 있던 따스한 말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며 우리의 마음을 포근히 덮어 줄 것이다.
마음을 담은 말을 알아 가는 첫 번째 말하기 교양서
《모두 행복해지는 말》에 담긴 서른 편의 이야기는 네 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1장 ‘마음이 반짝이는 말’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담았다.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건 ‘풍경이 멋있’기 때문이고, ‘상처받지 않으려면 상처 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아이의 천진한 말이 와 닿는다. 2장 ‘마음이 일렁이는 말’에서는 가족과 친구, 선생님을 향한 다정한 말을 모았다. ‘나는 엄마를 왜 이렇게 사랑하는지 모르겠어.’라는 뜬금없지만 순도 높은 사랑 고백과 ‘엄마가 힘이 드니까’ 어부바는 싫다는 아이의 마음 씀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3장 ‘서로를 안아 주는 말’에서는 작지만 다정한 말 한마디의 힘을 이야기한다. 엄마가 잠들어 있는 사이, 미처 완성되지 않은 발음으로 엄마에게 자장가를 속삭이는 아기처럼, 조용하고 섬세한 아이들의 말은 때로는 누군가의 어깨를 토닥이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4장 ‘마음을 지켜 주는 말’에서는 때로는 어른조차 버거운 세상 속에서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 주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의 고민을 들으며 ‘괜찮아.’라고 말하는 아이, 거울을 앞에서 힘이 빠진 엄마에게 ‘꽃보다 엄마가 예쁘다’고 든든한 격려를 건네는 아이들의 말은 그 마음 안에는 언제나 사랑이 담겨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조근조근 들려주는 듯한 잔잔한 이금희 저자의 글은 구구절절 설명하거나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독자의 마음 안에서 다정함의 씨앗이 조용히 자라나도록 이끈다. 《모두 행복해지는 말》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마음이 담긴 말을 알아 가는 첫 번째 교양서가 되고, 어른에게는 아이의 세계를 다시 바라보며 오래전 마음속에 간직했던 따뜻한 무언가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책을 한층 더 포근하게 만드는 김성라 작가의 따뜻한 그림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사르르 마음이 풀리는 건, 이금희 저자의 글의 힘뿐만이 아니라 그 곁을 지키는 김성라 작가의 그림 덕분이기도 하다. 《귤 사람》 《고르고르 인생관》 《쓸쓸했다가 귀여웠다가》 《여름의 루돌프》 등을 통해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다정함이란 이런 것’이라는 감각을 선물해 온 작가는, 아이들이 지닌 순간의 반짝임과 그 곁에서 조심스레 바라보는 어른들의 마음결을 놓치지 않고 담아 낸다. 단순한 듯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선, 부드럽게 스며드는 색감은 마치 오래 사용한 담요처럼 포근하다. 한 편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과정은 독자들이 잠시 쉬어가며 숨을 고르는 시간으로 변할 것이다.
목차
이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 … 6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 7
1장 마음이 반짝이는 말
인생이 원래 그래요 … 12 | 세월 참 빠르다 … 14
겉보다 속 … 16 | 혼잣말 … 18 | 풍경이 멋있으니까 … 20
죽는 건 끝이 아니야 … 22 | 상처받지 않으려면 … 24
2장 마음이 일렁이는 말
사랑 고백 … 28 | 둘다 좋아요! … 30
나, 오빠 좋아해 … 32 | 엄마 힘드니까 … 34 | 정직한 말 … 36
우리 화해하자 … 38 | 사랑하는 만큼 … 40
3장 서로를 안아 주는 말
자장 자장 우리 엄마 … 44 | 어른 아이 … 46
선생님, 힘드시죠? … 48 | 마음을 담은 쪽지 … 50
집에 가는 길 … 52 | 엄마 염색약 사 줄 거야 … 54
열 번째 생일 … 56
4장 마음을 지켜 주는 말
고민 상담 … 60 | 꽃보다 엄마 … 62
엄마 눈에는 내가 있어 … 64 | 다행이지 않아? … 66
밥은 먹었어? … 68 | 내 여자를 위해서 … 70 | 진짜 멋진 말은 … 72
표현해야 알아요 … 74 | 다정하게 손을 뻗으면 … 76
책속에서

말은 거울입니다. 우리가 말을 한다는 건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죠.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우리는 말을 하고 또 듣습니다.
모두 행복해지는 말. 하는 사람이 행복한 말이 그렇습니다.
하는 사람이 기분 좋으면 듣는 사람도 거울처럼 똑같거든요.
가끔 어른들이 혼잣말하는 걸 볼 때가 있죠. 나한테 묻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묻는 게 아닌 것도 아닌 듯한 말. 그럼 나는 답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요.
어린이집에 가던 아이는 아빠의 혼잣말에 답하는 쪽을 택했어요.
아빠에게는 짧은 순간이지만 기쁨을 안겨다 주었고요.
그러니까 우리, 어른들이 혼잣말하면 냉큼 답을 해 보자고요.
내가 곁에 있다고, 내가 지금 이렇게 함께하고 있다고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