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들이 내게로 왔다

권용례 시인의 시(詩) 세계
시인의 말

1부 꿈
질경이의 꿈
민들레 홀씨
풀 빵의 희망
아이들은 희망
공사 현장 일지
담쟁이의 행진
달팽이의 여행
꿈을 건설하는 현장에서
꿈꾸는 봉제공장
목발의 하루
석공의 하루
씨앗에서
종자 씨앗
지하 전자회사
현실
공동 주택 사람들

2부 그리움
늙은 여자의 마당
그리움
어느 가장의 야근 일기
어머니의 주전자
쭈글쭈글한 사과 두 개
통화
어머니의 곡선
엄마의 손톱
엄마의 손
역을 놓친 날
엄마의 햇볕
일기장 속으로 떠나는 여행

3부 삶
헌 옷 수거함
전철에서
오늘 하루의 선물
양말 구멍
서랍
생명
보온 도시락
빈병
모서리
몽당호미
나무 문패
뜨개질
빈집
빨래
바람이 짓는 집
계단 끝에 웅크린 집
감자 캐는 날
노을이 번지는 바다

4부 사랑
문자들이 내게로 왔다
핸드폰 수다
아내의 사춘기
사랑초
사랑 탑 쌓기
동행
폐가에서
길 위의 자전거
기차 여행
홍수
새벽포구
바다 횟집
물왕저수지
산 속에 머문 시간
채석 강 도서관
지하 주차장

5부 열정
잃어버린 손가락
오월의 본능
왕 초보 내 차
시장 속 달팽이
소나기
시간이 빚은 두부
사월의 길목
사월의 바람
사랑니 발치
사내의 말
시립 도서관
늙은 노파의 칼
미역국을 끓이는 시간
황소
편의점에 간다
배고픈 생계
버려진 길
말 한마디
가습
눈물의 서술
기도

6부 풍경
연근
목련 꽃 눈물
아침
고구마 순
유월의 그 숲
사과 나무
봉숭아 꽃물
부추 꽃
말린 꽃
을숙도
도토리
떡갈나무의 사계
나팔꽃 줄기
100년 된 소금 꽃
갈대
가시고기
고양이와 달
귀뚜라미 소리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