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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질병치료와 예방 > 중풍과 치매
· ISBN : 978899216280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8-11-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이재홍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여는 글
1장. 치매 이야기의 시작
1. 알츠하이머병의 탄생
2. 치매 가족의 현실을 드러낸 ‘황홀한 사람’
3. 나날이 발전하는 치매 대책
2장. 치매의 의학적 이해
1. 치매 판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2. ‘하세가와식 치매 스케일’ 진단법
3장. 치매의 원인질환
1. 알츠하이머형 치매
2. 뇌혈관성 치매
3. 루이소체형 치매
4. 전두측두형 치매
5. 그 밖의 원인질환
6. 경도 인지장애
7. 치매와 비슷하지만, 치매는 아닌 병
4장. 치매의 심리학적 이해
1. 치매 환자의 마음상태
2. 치매 환자의 행동 ·심리증상BPSD에 대한 오해
5장. 치매 케어의 이념
1. 환자 중심의 케어
2. 자신을 잃어간다는 것
6장. 치매 케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케어는 해 주는 것이 아닌, 함께 해 나가는 것
2. 질 높은 케어란?
3. 치매 환자가 원하는 케어
4. 결코 해서는 안 될 일들
5. 노인이 된다는 것
6. 케어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면
7장. 치매 케어의 예법
- 치매 환자를 대하는 자세
1. 복장, 태도, 언어 사용에 주의하자
2. 환자의 곁에서 배려하며 케어하자
3. 연수를 활용하자
4. 환자의 가족을 도울 방법을 강구하자
5. 감성을 지니고, 그것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6. 치매 환자의 생활을 존중하자
7. 밝은 미소로 대응하자
8장. 위로의 케어
- 치매 환자를 떠나보낼 때
9장.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하여
1. 치매 안심 지역 만들기
2. 앞으로의 치매 케어
10장. 재난 상황에서의 치매 케어
- 피난소에서 생활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가이드
옮긴이의 글 • 치매를 끌어안는 사회를 꿈꾸며
책속에서
이 책의 저자 하세가와 가즈오는 일본 치매 의료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1974년 설문지 형식으로 치매 여부를 측정하는 간이 진단테스트인 ‘하세가와식 치매 스케일’을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그는 근 50여 년간 치매 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며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꿔 놓았습니다. 치매 환자를 방 안에 가두고 숨겨 두어야 하는 존재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존엄한 인간으로 바라보게 한 것이지요. _ 추천사 중에서
보통 사람의 기억은 필름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치매 환자는 과거도 미래도 연결시키지 못한다. 불안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 ‘지금, 여기’에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치기 때문에 마치 자신이 작은 섬에 버려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보통 사람이 느끼는 불안은 ‘이제부터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혹은 ‘연금은 받을 수 있는 걸까?’처럼 미래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치매 환자의 경우 ‘지금, 현재’가 가장 걱정되고 불안한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치매 환자에게 많이 일어나는 증상으로서 ‘도둑망상’이 있다. 어느 날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신 80세 정도의 환자 A 씨가 “돈이 없어졌다. B 직원이 가져갔다”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B 씨가 ‘10년 동안이나 잘 돌보아드렸는데도 그런 말을 하시니 슬프기 그지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돈을 가져가지 않았다 고 몇 번이고 설명해도 A 씨는 납득하지 못했다. 결국 A 씨의 책상 속에서 돈이 발견되면서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도둑 누명을 쓴 B 씨로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