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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공 & 상상된 위대함

절대 진공 & 상상된 위대함

스타니스와프 렘 (지은이), 정보라 (옮긴이)
현대문학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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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공 & 상상된 위대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절대 진공 & 상상된 위대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67903006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비영어권 SF 작가 중 가장 많이 번역되어 널리 읽히는 폴란드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 SF 장르의 과학 기술적 상상을 넘어 문학과 철학, 인류학까지 아우르는 렘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저작 『절대 진공&상상된 위대함』이 국내 처음으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된다.

목차

절대 진공
『절대 진공』
마르셀 코스카, 『로빈슨 연대기』
패트릭 해너핸, 『기가메시』
사이먼 메릴, 『섹스플로전』
알프레트 첼러만, 『루이 16세 중장』
솔랑주 마리오, 『아무것도 아닌, 혹은 원인에 따른 결과』
요아힘 페르젠겔트, 『페리칼립스』
잔 카를로 스팔란차니, 『백치』
두 유어셀프 어 북
쿠노 믈랏제, 『이타카 출신 오디스』
레이몽 쇠라, 『너』
앨리스타 웨인라이트, 『존재주식회사』
빌헬름 클로퍼, 『오류로서의 문화』
체자르 코우스카, 『생명의 불가능성에 관하여』; 『예언의 불가능성에 관하여』
아서 도브, 『논 세르비암』
앨프리드 테스타, 『새로운 우주생성론』

상상된 위대함
『상상된 위대함』
체자리 스트르시비시, 『네크로브』(139판)
레지널드 걸리버, 『에룬티카』
후안 람벨레 외,『비트 문학의 역사』
베스트란드 엑스텔로페디아 전자44권 체험구독 제안서
베스트란드 엑스텔로페디아 체험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스타니스와프 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소설 작가, 극작가, 미래학자, 문명학자, 과학 철학자, SF 평론가이자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필립 K. 딕과 함께 20세기 SF를 대표하는 거인. 렘은 1921년 폴란드 르부프(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유대계 의사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성년이 될 무렵 2차대전이 발발하자 정비공, 용접공으로 일하며 폴란드 저항군으로도 활동했다. 전후 크라쿠프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등단도 하게 되는데, 1951년에 발표한 『우주 비행사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렘은 통상 SF작가로 분류되지만 이는 광의의 SF로, 현대 SF 작가가 제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미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작품은 과학과 문학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 인간에 대한 성찰, 신에 대한 질문을 특징으로 하며, 사고할 수 있는 기계의 창조로 발생한 도덕적 문제를 제기하는 메타픽션의 전형을 창조해냈다. 주요 장편으로 『에덴』(1959)과 『솔라리스』(1961), 『별에서의 귀환』(1961), 『우주 순양함 무적호』(1964) 등이 있다. 특히 렘에게 단편소설은 예리한 비평 정신과 분방한 예술적 상상력, 치밀한 과학적 사고가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실험의 장이었는데, 렘다움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이욘 티히의 우주일지』(1957) 외 이욘 티히 연작, 『사이버리아드』(1965) 외 로봇 연작, 『우주 비행사 피륵스 이야기』(1968) 등이 있다. 이외에도 렘은 존재하지 않는 책들에 대한 서평 모음집인 『절대 진공』(1971)과 이와 마찬가지로 존재하는 않는 책들의 서문을 모은 『상상된 위대함』(1973)에서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폭넓은 필력을 과시했다. 문학사의 깊은 족적을 남기고 렘은 2006년 3월, 향년 85세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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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아나대에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狐)〉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너의 유토피아》는 영문판이 2024년 발간된 이래, 2024년 미국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2025년 1월 현재 필립 K. 딕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작은 종말》, 장편소설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붉은 칼》 《호》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에세이 《아무튼, 데모》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탐욕》 《창백한 말》 《어머니》 《로봇 동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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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심장 아래 오랫동안 웅크리고 있던, 영양 풍부한 사실주의에 대한 굶주림에서, 있는 그대로 말해버리기에는 자신의 관점이라 해도 너무 뻔뻔하게 느껴지는 생각들에서, 헛되이 꿈꿨던 모든 일에서 바로 이 『절대 진공』이 탄생했다.
‘새로운 장르의 문학’을 정당화한다는 이론적 서문이라는 것은 주의를 돌리기 위한 술수이며 마술사가 우리의 시선을 돌려 자기가 정말로 무슨 일을 하는지 볼 수 없게 하려고 일부러 노출하는 움직임이다. 우리는 작가의 속임수가 드러날 것이라 믿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가짜 서평’이라는 꼼수가 이 작품들을 탄생시킨 것이 아니라 이 작품들이—헛되이—표현될 길을 요구해서 이런 꼼수를 핑계이자 구실로 활용한 것이다. 이 꼼수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은닉의 영역에 남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핵심은 땅에 두 발을 잘 붙인 사실주의의 이름으로 드러나는 공상, 경험주의의 배신, 과학 안의 이단이기 때문이다. 과연 렘은 자신의 음모를 들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걸까? 사실은 아주 단순하다. 진지한 태도로는 소곤거릴 엄두조차 낼 수 없는 말을 웃으면서 소리친 것이다. 서문의 내용과는 달리 비평가는 “강제노동하는 죄수가 손수레에 묶여 있듯이 논할 작품에 쇠사슬로 묶여”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비평가의 자유는 어떤 책을 칭송하거나 헐뜯는 데 있는 게 아니라 현미경으로 보듯이 책을 통해 저자를 들여다보는 데 있으며, 그렇게 하면 『절대 진공』은 존재하기를 원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것은 이루어지지 못한 꿈들의 책이다. 그리고 변죽을 울리는 렘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편법은 반격일 것이다. 바로 비평가인 내가 아니라 저자인 그 자신이 이 서평을 써서 『절대 진공』의 한 부분으로 삼았다고 확언하는 형태로 말이다.
_st. 렘, 『절대 진공』


제목과 달리 이 소설은 전혀 환상적이지 않다. 작중 배경은 세계대전 종전 후 194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 아르헨티나다. 50세의 지크프리트 타우들리츠 친위대 중장은 패배하고 점령당한 제3제국에서 도주해서 남미로 향하면서 그 유명한 히틀러 친위대 훈련학교가 축적한 ‘보물’ 중 일부를 철제 띠를 두른 상자에 가득 담은 미국 달러지폐 형태로 가지고 갔다.
자신처럼 독일에서 도주한 사람들과 다양한 떠돌이와 모험가들을 주변에 모으고, 또한 무슨 일을 하는지 곧바로 정의하기 어려운 행실 수상쩍은 여자들 십수 명을 고용한(그중 몇 명은 타우들리츠가 직접 리우데자네이루의 홍등가에서 데려왔다) 이 전직 친위대 장군은 히틀러가 선택한 장교다운 효율성을 발휘해 아르헨티나 내륙 깊은 곳에서 원정대를 조직한다.
마지막 문명의 장소와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지역에서 이 원정대는 최소한 1,200년 이상 된, 아마도 아스텍 군대가 세웠던 건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하고 그곳에 정착한다. 타우들리츠는 곧바로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정착지에 ‘파리지아’라고 이름 붙이고, 돈벌이의 유혹에 이끌린 사람들이 모여든다. 원주민인 인디오와 메스티소들이다. 전직 중장은 이들을 효율적인 노동집단으로 변모시키고 자신이 데려온 사람들에게 관리감독을 맡긴다. 이런 노력의 결과 몇 년이 지나자 타우들리츠가 꿈꾸었던 통치 구조가 생겨난다. 그는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는 무자비함과 위세 당당했던 군주제 시기 프랑스를 정글 한복판에 새롭게 창조하겠다는 잘못된 관념을 머릿속으로 연결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루이 16세의 환생이 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_알프레트 첼러만, 『루이 16세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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