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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서 꾸는 꿈

깨어서 꾸는 꿈

킷 피어슨 (지은이), 이주희 (옮긴이)
  |  
개암나무
2009-03-1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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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서 꾸는 꿈

책 정보

· 제목 : 깨어서 꾸는 꿈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2844208
· 쪽수 : 336쪽

책 소개

'캐나다 총독상' 수상작.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잊기 위해 상상 속으로 도피하던 한 소녀가 영혼과의 만남을 통해 현실을 받아들이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영혼과 꿈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는 오히려 더 철저하고 세밀하게 현실을 파헤치며 그 속에서 감동을 이끌어 낸다.

목차

제1부 테오
1장 회색은 아무 색도 아니야
2장 가족이 있었으면
3장 구걸
4장 엄마에게 애인이 생기다
5장 이모에게로

제2부 가족
6장 네 남매
7장 가족이 되다
8장 완벽한 하루
9장 꿈이 아니길
10장 자전거
11장 사라지는 테오

제3부 세실리
12장 엄마와 헤어지다
13장 새로운 생활
14장 다시 만난 가족
15장 달라진 가족
16장 내 자리가 없어
17장 세실리 스톤
18장 세실리를 찾아서
19장 유령과의 대화
20장 다시 만난 엄마
21장 작별과 만남
22장 빛나는 순간

저자소개

킷 피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킷 피어슨은 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몬턴에서 태어나 앨버타 대학, UBC(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그리고 보스턴 시몬스 칼리지에서 문학과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작가이며 도서관 사서인 저자는 <열두 살 적 엄마에게로> 외에도 <용감한 게임>, <하늘이 무너지다>, <달을 보며>, <다시 켜진 등>과 같은 매력적인 작품들을 발표했다. 최근 소설 <꿈과 현실>은 거버너 제너럴 상(아동문학 부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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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테오의 엄마, 레이는 예뻤다. 굽슬굽슬한 긴 금발 머리에 완벽한 코에 청록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식당에서 밤 근무를 하느라 늘 눈 밑에 진한 그늘이 져 있었고 스물다섯 살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나이가 훨씬 많은 여자처럼 피부에 주름이 자글자글했다.
레이가 말했다.
“내일은 학교 가지 마.”
“왜?”
“시내에 가서 일을 좀 할 거야.”
“아, 싫어! 안 갈래!”
“안됐지만 가야 해. 돈이 거의 다 떨어졌는데, 어제는 팁을 한 푼도 못 받았어.”
테오는 거짓말을 해 보려고 했다.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어.”
“흥! 언제부터 시험 걱정을 했지? 다음 날 가서 보면 돼. 내가 아파서 결석한다고 사유서를 써 줄 테니까.”
“그렇지만…….”
테오는 레이의 얼굴에 화난 빛이 어리는 것을 보고 말을 멈추었다. 레이는 가끔 손찌검을 한다. -34~35쪽 중에서-


“테오, 나는 이렇게 생각해. 작가는 깨어 있으면서 꿈을 꾸어야 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인생에서 아주 작은 것들, 세세한 부분들을 잊지 말아야 해. 평범한 일이든, 멋진 일이든, 끔찍한 일이든. 그 다음에 그런 작은 것을 무엇으로 바꿀 수 있을지 꿈꾸는 거야. 테오, 네 생활이 정말로 힘들어지면 할 수 있는 일이 두 가지 있어. 첫째로 사람들을 거리를 두고 보려고 노력할 수 있지. 이야기 속에 나오는 사람처럼. 그러면 그 사람들은 너에게 힘을 쓸 수 없거든. 둘째로 네가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 속으로 도망칠 수 있어.”
테오가 말했다.
“예전에 전 그렇게 했어요.”
“또 그렇게 할 수 있어. 네가 어른이 되면 글감의, 소재의 보물창고를 갖게 될 거야. 그것들을 바꾸고 살을 붙여서 소설로 만들 수 있어.”
세실리는 부러운 듯이 말했다.
테오는 세실리의 말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작가가 된다고? 내가? 세실리처럼? 아서 랜섬이나 E. B. 화이트나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이나 테오가 그렇게 사랑하는 모든 작가들처럼? 마음속에 흥분의 불꽃이 너울거렸다.
세실리가 말했다.
“테오, 할 얘기가 또 있어. 괴로운 얘기지만 해야 돼. 나는 갈 때가 되었어.”
“가다니요?”
“다음 단계로 간다고. 그게 무엇이든. 나는 여기 머물 만큼 머물렀어. 50년이나! 내 몸이 아직 살아 있다면 여든한 살이야. 그 중의 절반은 반쪽 삶에 지나지 않지만, 그 정도면 삶에 매달릴 만큼 매달렸어. 너는 삶에 눈을 떠야 하고, 나는 영원히 잠들어야 해. 나는 더 머물 이유가 없어. 그래,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냈어. 하지만 그 이야기를 쓰려면 살아나야 해. 깨어나야 하는 거지. 너는 살아 있어. 아마 너는 언젠가 내 이야기도 써 줄 거야. 우리의 이야기를.”
세실리는 바다를 향해 돌아섰다. -312~31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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