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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년의 이름은 퀸

그 소년의 이름은 퀸

사라 캐시디 (지은이), 케이트 유 (그림), 권혁정 (옮긴이)
나무처럼(알펍)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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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년의 이름은 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소년의 이름은 퀸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2877664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4-03-08

책 소개

편견과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를 이블린과 퀸의 썸을 통해서 풀어놓고 있다. 10대 소녀소년의 생각과 가치관을 통해서 세상의 차별과 편견, 다양성을 보여 주는 이 책에는 매력적인 퀸과 이블린의 삽화가 담겨 있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목차

1 파란 운동화
2 이상한 전학생
3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4 생일 초대
5 우아한 퀸
6 이상한 가족
7 특별한 생일 파티
8 빨간 운동화

저자소개

사라 캐시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저널리스트예요. 『그 소년의 이름은 퀸A Boy Named Queen』을 포함해서 14권의 청소년 도서를 썼어요. 『그 소년의 이름은 퀸』은 십 대 남녀의 썸을 통해서 편견과 다양함, 자존감 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사고 능력을 키워 주는 사라 캐시디의 책들은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에 선정되었고, 초콜릿 릴리 어워드와 볼렌 북스 칠드런스 북 프라이즈, 록키 마운틴 북 어워드, 다이아몬드 윌로우 어워드, 루스 앤 실비아 슈워츠 칠드런스 북 어워드, 매니토바 영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실버 버치 익스프레스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어요. 사라 캐시디는 ‘요즘 부모’라는 작품으로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또 카모선 대학에 강의를 나가고 있고, 빅토리아 작가 페스티벌의 공동 창립자이자 예술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어요. 현재 캐나다 빅토리아에 살고 있어요. 사라 캐시디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www.saracassidywriter.com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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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출판 일을 하며 틈틈이 번역 일을 즐기고 있어요. 뭣 모르고 20대에 차를 사서 운전을 즐겼으나, 오래전부터 대중교통 타기와 걷기를 즐기고 있어요. 언젠가 차 없는 거리에 살날이 오기를 꿈꾸면서요. 옮긴 책으로는 『헤티, 월스트리트의 마녀』 『레이첼 카슨』 『오프라 윈프리』 『제인구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우주전쟁』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일』 『브레드위너』 4부작 『벌이 되고 싶은 걸』 『국회의원 살인사건』 『미카엘라의 걱정 노트』 『도시 숲 이야기』 『도시 물 이야기』 『도시 물 이야기』외 다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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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유 (그림)    정보 더보기
자신을 ‘아티스트’라고 소개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케이트 유는 한동안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요즘 케이트 유는 AI 그림을 책에 접목하는 작업을 시도 중이다. 『그 소년의 이름은 퀸』 이 작품은 여러 번의 수정 과정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사라 캐시디도 이 일러스트에 몹시 흡족해했다. 현재 케이트 유는 호주 멜버른에서 사랑스러운 세 살짜리 딸 엘리와 살며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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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똑 똑.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린다.
앨리슨 행정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온다.
“전학생이에요.”
이블린과 나머지 학생들은 일제히 전학생을 응시한다. 컬이 있는 긴 머리에 비즈 목걸이를 여러 개 한 아이가 엘리슨 선생님 뒤에서 걸어 나온다.
엘리슨 선생님은 장 선생님에게 눈썹을 치켜뜬다.
“남자아이예요.”
그 아이는 빛바랜 핑크 티셔츠에 무릎이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있다. 바짓단 아래로 앞코가 뾰족한 검은 신발이 쏘옥 튀어나와 있다. 그런데 그 정장 구두는 반질반질 멋지게 광이 난다. 주근깨도 인상적이다. 연한 차 얼룩처럼 보이는 이블린의 주근깨에 비해 그의 주근깨는 시나몬이나 파프리카 가루처럼 강하다.


“자, 고대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것은?”
“미라요.”
칼리드가 크게 대답한다.
“피라미드요.”
“파라오요.”
“스핑크스요.”
“상형문자요.”
“퀸이 이집트에 관해 무엇을 좋아할지 저는 알아요.”
파커가 나선다.
“클레오파트라요.”
“그리고 미모의 네페르티티 왕비요.”
코너가 한술 더 뜬다.
두 소년이 낄낄거린다.
이블린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손을 번쩍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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