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과 용기

어느 날 수빈이는 엄마랑 마트에 갔어요.
그런데 어떤 아줌마가 말을 걸어왔어요.
“어머나~! 예쁜 아이구나. 이름이 뭐니?”
수빈이는 대답도 못하고 엄마 뒤로 숨었어요.
마음속으로 ‘수빈이에요’라고 대답했지만,
아줌마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어요.
...
지훈이는 놀이터에 가도 늘 구석에 혼자 있어요.
다른 아이들과 함께 뛰고 달리며 그네도 타고 싶지만,
‘나랑 같이 놀래?’ 하고 물어볼 용기가 없대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준서는 ‘싫어’라고 말하는 일이 가장 어렵대요.
그래서 친구들이 자기 간식을 다 먹어도 그냥 내버려 둬요.
싫다고 말하면 친구들이 같이 놀아 주지 않을까 봐 겁이 나거든요.
...

-본문 중에서

부모님께
글: 이루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육학부 아동상담학 박사 과정 중
☆ 수줍음이 많은 것은 내성적인 것과 다릅니다
수줍음 많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많이 어울리지 못하면서도 사실은 어울리고 싶어 합니다. 상반된 감정 사이에 끼여 자신도 어쩔 줄을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수줍음은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중략)

☆ 이렇게 해 보세요
부모님이 절대 피해야 할 말과 행동 그리고 아이에게 실제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예시를 수록하였습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