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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싱가푸라

고양이 싱가푸라

(싱가폴국립예술위원회 공모전 수상작)

탄 손 멩 (글), 앤 지 (그림), 임은경 (옮긴이)
걸음동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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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싱가푸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 싱가푸라 (싱가폴국립예술위원회 공모전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아시아
· ISBN : 9788992883351
· 쪽수 : 40쪽
· 출판일 : 2013-08-05

책 소개

걸음동무 그림책 시리즈 21권.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내가 아무리 특별하고 유명하다고 해도 끝까지 나와 함께 할 친구가 없다면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저자소개

임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2003년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으며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눈의 여왕과 100개의 눈송이》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 《고양이와 춤을》《사랑해요》《괜찮아요》 《미안해요》 《캠핑이 좋아요》, 번역한 책으로는 《최고의 어린이》 《엄마 가방은 괴물이야》 《내 친구 북극곰》 《동물 가족》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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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지 (그림)    정보 더보기
1987년에 싱가포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2008년에 빅토리아 예술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멜버른으로 갔습니다. 싱가포르와 멜버른에서 그룹 전시회를 했으며, 그녀는 출판물 작업뿐 아니라 갭이나 애니맥스, 싱가포르 케이블 카 같은 브랜드와 협력 작업을 했습니다. 《길고양이 푸라》는 그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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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손 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싱가포르 사람입니다. 그와 그의 부인 켕 추에겐 두 딸인 수와 샨이 있습니다. 《길고양이 푸라》는 그의 첫 번째 그림책이며, 공상과학 만화 이야기인 《오컴의 면도날》은 만화 선집으로 발간되었으며, 단막극 《회계 원리》로 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또한 《똑똑한 계약》이라는 제목의 계약법 책과 희극 대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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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보트 만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있었죠.
나이 든 고양이들은 푸라와 친구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절대로 귀찮게 말을 걸지도 않았죠. 서로 그랬어요.
매일 아침 푸라는 “새로운 날이야!” 하고 크게 외쳐요.
그러면 바와나, 메이와 덱스터는 푸라가
새로운 모험을 찾기를 늘 기대하죠.
고양이들은 탐험하고, 식당에서 음식 찌꺼기들을 찾고, 함께 노는 것을 매우 좋아했어요.

어느 날에는 지붕 위를 가로질러 달리기도 하고,
또 다른 날에는 하수구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곤 했어요.

그리고 매일 그들은 함께 한 덩어리로 낮잠을 자곤 했어요.

어느 날 밤 음식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푸라와 메이는 의자 아래서 치킨 한 조각을 찾았어요.
덱스터는 냄새로 식탁 아래서 맛있는 생선을 찾아 냈어요.
그걸 바와나와 함께 나눠 먹었죠. 음, 맛있어!

근처 탁자에 있던 파란 모자 쓴 사람이 말했어요.
“이봐, 저 작은 고양이 좀 봐!”

그의 친구가 대꾸했죠. “모두 작은데.”
파란 모자를 쓴 사람이 말했어요. “먹고 있는 바로 저 고양이 말이야.”
친구가 대답했죠. “모두 먹고 있는데.”

“바로 저것 말이야!” 파란 모자가 계속 푸라를 가리키며 말했어요.
“저건 싱가푸라야. 귀한 종류야. 그러니까 난 저걸 잡을 거야.”

“날 도와 줘.” 파란 모자가 고양이들 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가며 속삭였어요.
어느 고양이를 원하는지 모른 채 친구들도 그를 따라갔죠.

파란 모자가 “그앨 잡아!” 하고 외치며 푸라 쪽으로 달려갔어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혼란스러웠죠.
그래서 각자 다른 고양이들을 향해 서둘러 뛰어갔어요.

고양이들은 뿔뿔이 흩어졌어요.

사람들은 책상과 의자에 걸려 넘어졌어요.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요.
고양이들을 잡을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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