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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8899390038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3-06-30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철학- 자신감과 도전 정신
1. 병아리를 두려워하는 사자 -10
2. 아들과 사자 그림 -14
3. 난파당한 남자 -18
4. 연못 개구리와 웅덩이 개구리 -20
5. 사자의 발자국 - 22
6. 산토끼와 개구리 - 24
7. 도망가는 이유 - 26
두 번째 철학-협동과 우정
8. 말과 당나귀 - 32
9. 사자를 만난 나귀와 여우 - 34
10. 목동과 야생 염소 - 36
11. 은혜 갚은 독수리 - 40
12. 싸우기 좋아하는 아들들 - 44
13. 사자와 돌고래 - 46
14. 은혜 갚은 생쥐 - 48
15. 두 친구와 곰 - 50
16. 나의 행운, 우리의 불행 - 53
17. 무리에 섞인 나귀 - 54
18. 샘이 많은 개 - 56
19. 개미와 비둘기 - 60
세 번째 철학-정직과 바른 습관
20. 왕이 된 여우 - 66
21. 개미와 매미 - 68
22. 어린 도둑과 어머니 - 70
23. 까마귀와 여우 - 74
24. 앞이 안 보이는 할머니 - 78
25. 아기 게와 엄마 게 - 80
26. 자기 꾀에 넘어간 늑대 - 82
27. 수탉과 여우 - 86
28. 소금을 등에 진 나귀 - 90
29. 사자 가죽을 뒤집어쓴 나귀 - 92
30.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 - 94
31.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 98
네 번째 철학-지혜와 유머
32. 사자와 꾀 많은 여우 - 106
33. 늑대의 뻔한 속임수 - 110
34. 어리석은 염소 - 112
35. 포도밭에 숨겨진 보물 - 116
36. 매미와 여우 - 120
37. 허풍쟁이 여우 - 122
38. 지혜로운 까마귀 - 126
39. 연못에 사는 개구리 - 128
40. 여우와 포도 - 130
41. 생쥐를 겁내는 사자 - 134
42. 여우와 양치기 개 - 136
43. 나귀에게 속은 늑대 - 138
44. 땅에 묻은 금덩어리 - 140
45. 나무 구멍 속에 갇힌 여우 - 144
다섯 번째 철학-절제와 만족
46. 비둘기 무리에 섞인 까마귀 - 150
47. 황금 알을 낳는 닭 - 152
48. 잠자는 개와 늑대 - 156
49. 왕을 원한 개구리들 - 160
50. 사이 나쁜 수탉들 - 162
51. 건방진 모기 - 164
52. 욕심 많은 개 - 166
53. 개를 시샘한 나귀 - 168
54. 시골 쥐와 도시 쥐 - 170
리뷰
책속에서
[아들과 사자 그림]
걱정이 무척 많은 할아버지가 살았습니다.
할아버지에게는 나이가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하나뿐인 아들이 행여나 다치거나 잘못될까 봐 애지중지 귀하게 길렀습니다.
하루는 할아버지가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할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숲을 산책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수풀 속에서 사자가 튀어나와, 아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아, 안 돼!”
할아버지가 비명을 질렀지만, 사자는 순식간에 아들을 물어 죽이고 말았습니다.
“아들아!”
할아버지는 놀라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떴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할아버지는 잔뜩 겁에 질렸습니다. 꿈이 너무나 생생해서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진짜로 사자가 아들을 물어 죽이면 어떡하지? 아니면 혹시라도 아들에게 무슨 나쁜 일이 생길 거라는 걸 알려 주는 꿈이 아닐까?’
할아버지는 안절부절못하며 방 안을 서성거렸습니다.
‘안 되겠다, 이대로 가만히 둘 수는 없지.’
할아버지는 아들을 방 안에 가두고 문을 잠가 버렸습니다.
“아버지, 도대체 왜 그러세요?”
아들이 영문을 몰라 묻자, 할아버지는 아들에게 조금 전 꾼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아버지, 다 쓸데없는 꿈이에요. 사자가 다니는 숲 따위는 절대 지나가지 않을 테니 염려 마세요.”
“아니다, 아무래도 불길해.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당분간 방 안에서 지내렴.”
할아버지는 아들이 심심해할까 봐 벽에 여러 가지 동물 그림을 그려 주었습니다. 그중에는 사자 그림도 있었지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자, 아들은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벽에 있는 동물 그림만으로는 지루함을 달랠 수 없었지요.
아들은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다 이놈의 사자 때문이야! 아버지가 괜한 사자 꿈을 꾸어서 내가 방 안에서 꼼짝 못하게 되었잖아!”
불평을 하던 아들은 그림 속 사자의 눈을 주먹으로 힘껏 내리쳤습니다. 그때 손톱 밑에 작은 벽돌 조각이 박혔습니다. 아무리 빼내려고 애를 써도 빠지지 않았지요.
손톱에 박힌 조각 때문에 손이 곪아 퉁퉁 붓더니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고열에 시달리며 끙끙대던 아들은 그대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아들은 할아버지의 꿈대로 사자 때문에 죽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