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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964059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09-12-01
책 소개
목차
season 1
세 마리 고등어, 그리고 새해 첫날
예비 고3들
2월의 출석일
우리 학교는
2월의 마무리
3월의 시작
학원과 과외
첫 번째 모의고사
3월 전국 모의고사
우리들의 목표는
선생님들의 대예언
봄날의 고3을 좋아하세요
수능 D-200일의 짧은 잡담
season 2
모의고사와 내신 사이
그들과 그녀들의 화장실 습관
오답노트
열공 모드와 야자 시간
상ㆍ중ㆍ하위권에 대한 제각각의 기준
6월 전국 모의고사
담탱이와의 면담
싱숭생숭한 고등어들, 그리고 기말고사
너와 나 우리, 그리고 개
더위와 본능
3학년 1학기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며
여름방학식
season 3
7월 셋째 주
7월 넷째 주
7월 다섯째 주~8월 첫째 주
8월 둘째 주
8월 셋째 주, 방학의 마지막
고등어 해동되다
살기 위한 몸부림
season 4
9월 전국 모의고사
나 대학 못 갈 거야!
고등어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
D-50
D-40
D-30
D-20
수능 카운트다운
수능 전날
D-day, 수능
The END and AND
수능이 끝난 11월
논술과 구술 면접
수능 성적표
그 후
안녕, 우리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리영역 풀 때 제일 슬픈 거.”
겸둥이는 나와 더불어 울상을 지었다.
“객관식 열심히 풀었는데 보기에 없어.”
“아 진짜…… 너무 슬프다.”
“죽어라 10분 동안 풀었는데 결국은 찍어야 돼.”
“아 그만해. 눈물 난다.”
우리는 그러면서 실컷 킬킬거리고 웃었다. - ‘3월의 시작’ 중에서
선생님들의 예언 그 네 번째
“고3 때 연애하는 커플은 꼭 둘 다 망한다.”
그에 대한 반응들.
옥희 : 선생님, 저희 친군데요?
몽 : 선생님, 저희 친군데요? (2)
맹꽁 : (속으로) 친구라면서 졸라 손잡고 간다. - ‘선생님들의 대예언’ 중에서
학교에서 공부를 하지 않는 때에는 책상에 걸터앉아서 놈들끼리 잡담을 하는데, 야한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이런저런 딴 얘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라서 조심스러운 것 빼곤 위화감도 없다. 무엇보다도 열혈토론파와 침묵경청파로 뚜렷하게 나뉘는 것이 정말 웃기다. 침 튀기게 야동 얘기를 하고 있는 건 토론파인데 정작 아무 말 없는 경청파가 훨씬 변태스러워 보인다. 본래 항상 듣기만 하는 쪽인 나는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표정관리에 무척 신경을 쓰는 편이다. 하지만 때로는 관리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만큼 토론파들의 이야기는 정말 노골적으로 생생하고 웃겼다. 때로는 누군가 차마 다시는 입에 담기 어려운 환상을 토로해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새끼야, 누가 들으면 대체 어쩔라 그래! - ‘봄날의 고3을 좋아하세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