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세 친구 이야기

세 친구 이야기

(아주 작고 아주 느리고 딱 하루 하늘을 나는)

작은곰자리 (지은이)
  |  
큰곰자리
2010-06-25
  |  
7,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세 친구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세 친구 이야기 (아주 작고 아주 느리고 딱 하루 하늘을 나는)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3972078
· 쪽수 : 124쪽

책 소개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모든 생명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동화. 우리들이 하찮게 여기는 아주 작은 생명체들의 삶이 사실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가를 일깨워 주고자 쓰여졌다. 이 책을 통해 생명의 위대함 소중함은 물론, 이야기의 세 주인공인 곰팡이, 달팽이, 하루살이의 생태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될 것이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곰팡이

두 번째 이야기
달팽이

세 번째 이야기
하루살이

저자소개

작은곰자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좋은 어린이 책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작가들의 모임입니다. 『책 한권 읽는다고 창의력이 커지나요』를 펴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집필은 석윤예, 석준예 두 선생님께서 공동으로 맡아주셨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도마는 포자자루 속에 살고 있는 아기 포자입니다. 포자자루는 엄마의 따뜻한 품속입니다. 엄마 곰팡이는 바람이 불기 전까지 아기 포자들을 돌봅니다.
“싫어! 도마는 엄마랑 같이 있을래요.”
형제 곰팡이들은 바람이 불면 뿔뿔이 흩어져 먼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그런데 도마는 엄마 곁에 있겠다고 떼를 씁니다.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무척 좋기 때문입니다. 예쁘게 노래하는 새와 커다란 나무 할아버지 얘기 말입니다.
“도마야, 포자들은 여행을 떠나야 한단다. 그래야 훌륭한 곰팡이가 될 수 있지.”
“커다란 곤충들이 괴롭히면 어쩌죠?”
곤충을 무서워하는 도마가 걱정스럽게 말했습니다. 엄마 곰팡이는 빙긋 웃으며 대답합니다.
“도마야 너무 걱정 말거라. 너는 아주 강하고 똑똑하단다. 자신감을 가지렴. 여행은 분명 즐거울 거야.”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보다 재밌나요?”
“물론이지.”
그때였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 엄마의 포자자루는 이리저리 흔들렸습니다.
“어서 타거라, 얘야.”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도마는 엄마의 말씀을 따라 용기를 내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도마는 다른 형제들과 함께 바람의 등에 올라탔습니다.
바람을 탄 도마는 공중으로 솟구쳤다가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날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곰팡이가 얘기해준 꽃과 나무들이 보였습니다.
“도마야, 소중한 존재가 되렴.”
“엄마, 안녕히 계세요! 모두들 안녕!”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도마는 큰 소리로 인사했습니다. 숲 속의 모든 친구들에게도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도마의 인사에 대꾸가 없습니다. 새들과 나무, 꽃과 동물들 누구 하나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도마의 몸이 너무 작아서 다들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도마는 바람이 부는 대로 움직였습니다. 빨간 꽃잎 위에 앉았다 싶으면 다시 바람에 떠밀려 새파란 이파리 위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을 떠돌아다니는 곰팡이도 있습니다. 또 어떤 곰팡이는 동물들이 숨을 쉴 때 코나 입으로 들어갑니다. 몸속으로 곰팡이가 들어간 동물들은 병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곰팡이를 께름직하게 생각합니다. 새파랗고 싱싱한 식물들도 곰팡이를 싫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들의 잎을 병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남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우리는 도대체 왜 태어난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도마는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도마는 바람에 실려 자꾸만 자꾸만 낯선 세상으로 날아 갔습니다.
_ 첫 번째 이야기 [곰팡이]에서


마을은 소란스러웠고, 달팽이 회의가 열렸습니다. 원로 달팽이는 주인을 잃은 조가비를 주민들에게 보였습니다.
“여러분들, 이걸 보십시오! 딱정벌레에게 잡아먹힌 줄무늬 달팽이의 조가비입니다.”
주민들은 혀를 끌끌 차며 원로의 말에 집중했습니다. 몇몇 어른들은 끔찍한 광경에 놀랄 아이들의 눈을 가렸습니다.
“이 줄무늬 달팽이가 빨리 다녔다면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을까요? 요즘은 우리보다 작은 개미까지 우릴 무시하며 덤벼듭니다. 이건 우리들이 게을렀기 때문입니다.”
원로의 말에 ‘옳소!’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누구보다 빨라져야 합니다. 그날을 위해!”
“그날을 위해!”
주민 달팽이들은 원로 달팽이의 말에 환호성을 치며 열렬히 호응했습니다.
_두 번째 이야기 [달팽이]에서


날개가 돋을 때는 허물을 벗을 때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그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이윽고 황금구슬의 등에서 아름다운 은빛 날개가 돋았습니다. 얇고 투명한 날개가 햇살에 반짝입니다.
먼저 초록눈망울이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황금구슬도 초록눈망울을 따라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둘은 숨이 찰 때까지 하늘 높이 솟아올랐습니다.
“와! 우리가 하늘을 날고 있어!”
황금구슬과 초록눈망울은 마음껏 공중을 날아다녔습니다. 처음 보는 바깥세상은 마냥 신기했습니다. 황금구슬과 초록눈망울은 물속과 너무 다른 풍경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_ 세 번째 이야기 [하루살이]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