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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미국여행 > 미국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397616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06-22
책 소개
목차
# OPENING
20090615, 1년 전…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 딱! 기다려!
#INTRO
8월 13일 목요일 pm3시 30분 인천공항
또 8월 13일, pm12:00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공항
TRACK #1. Across the Universe 우주를 가로지르다 ; 투어의 시작
8월 14일 금요일 시애틀에서 아침을
TRACK #2. No matter what! Warped! 뭐가 문제겠어? 워프트! ; 본격적인 도전
8월15일 토요일, 드디어 첫 공연이다!
8월 16일 일요일, 부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길
TRACK #3. On the road, three 길 위에서, 셋 ; 명예로운 휴식
8월 17일 월요일, 포틀랜드에서의 둘째 날
8월 18일 화요일, California dreaming
TRACK #4. Enchanted Freedom! 황홀한 자유 ;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 19일 수요일, 캘리포니아의 태양은 가득히
8월 20일 목요일, 수줍음 극복, 거리 홍보에 뛰어들다
8월 21일 금요일, 마음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돼
8월 22일 토요일, 뒤늦은 시차적응, 그리고 아쉬움…
TRACK #5. Coexistence 共存 (공존) ; 투어의 끝 그리고 시작
8월 23일 일요일, 언젠가 다시 만날 꿈을 꾸며…
8월 24일 월요일, 돌아오다
OUTRO # Feel Free
HIDDEN TRACK # Rock'n'Roll Romance
투어를 함께한 사람들
리뷰
책속에서
첫 곡을 연주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관객들은 지나가지도, 멈추지도 않는다. 까만 머리 동양밴드의 노래를, 음악을 힐끔 쳐다만 볼 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에 눈이 부셔서일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들리지 않는다. 이때 흐릿한 동공에 맺히는 몇몇의 사람들. 우리를 위해 귀를 연 고마운 그들, 오직 단 1명을 위해서라도 지치지 말고,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해내야 한다.
40여 년 전, 젖 먹던 힘까지 다해.[8.15일 시애틀 공연 일기 중에서…]
한국에서 만들어 놓은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음악적으로 좀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라면 어떤 고생을 감수하더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윤도현의 말에, 마침 현장에 있던 4-5명의 팬들은 그 도전 정신에 만세삼창을 외쳐주자며 창피함을 무릅쓰고 "YB만세! 만세! 만세!"를 외쳐 이것은 흡사 삼일절이 온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중략) 이번 기회에 YB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한국에 돌아올 때는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 딱! 기다려!!!
[윤도현, 오프닝 중에서…]
결국 모두의 만류를 무릅쓰고, 태희가 커다란 앰프를 지르고 말았다. 박스 크기에, 엄청난 무게에... 그렇지 않아도 이동 많은 스케줄에서 도저히 가지고 다닐 수가 없어 택배로 부치기로 결정!!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우체국마저 문을 닫았다. 하는 수 없이 2주일 동안, 투어 내내 들고 다닐 수밖에. 새 악기 장만에 신난 태희를 제외하곤 모두들 저 커다란 짐을 이 긴긴 투어동안 어떻게 할지, 말 그대로 짐스러운 우려의 눈으로 바라봤다. (중략) 절대적 수면 부족에, 살인적 스케줄에도 태희는 깊은 밤 날마다 앰프 음질까지 깐깐하게 체크한다. 참고 참았던 진원, 그의 헤어스타일처럼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눈꼬리가 날카로워진다. 예고 된 일촉즉발... 카운트다운이 바로 '코' 앞이다!
[태희 vs. 진원, 포틀랜드의 전설 중에서…]